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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강에서 이야기 나눈 문학이론/문학비평가/작품들 목차 [1] 바흐찐의 대화이론- 상호텍스트성 [2] 줄리아 크리스테바 1970년대 바흐찐에게 영향을 받은 [3] 롤랑바르뜨 작품하나에 내재되어 있는 여러 작품안에 있는 내재적인 상호텍스트성에 주목 [4] 레이몬드 윌리암즈 ≪마르크스주의와 문학(Marxism and Literature)≫(1977) 등이 있다. the residual(잔재 ), the dominat(hegemonic), the emergent(새롭게 대두되는 것)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808256 마르크스주의와 문학 레이먼드 윌리엄스는 영국의 저명한 문화 비평가이자 케임브리지 연극과 교수였다. 은 마르크스주의의 고정된 이론을 벗어나 좀 더 다양하고 발전적인 종합을 꾀한 그의 www.. 2020. 11. 6.
7장 ‘깨달음과 역사, 그 이후’ https://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88672 ■ 현응 스님의 ‘깨달음과 역사, 그 이후’ 발제 전문 - 법보신문 '깨달음과 역사', 그 이후다시 ‘깨달음’에 대해 깨달음을 얻기 위해 한국불교는 열심히 수행 중이다. 조계종단은 약 2000여명의 스님들이 여름과 겨울 각 3개월씩 1년에 6개월간 깨달음을 얻기 www.beopbo.com - 이해하는 것이 깨달음이라면 그리 오래 시간이 걸리지 않아야 할텐데, 과거에도 그렇고 오늘날에도 평생을 수행한다고 애쓰는 스님들은 무엇 때문인가? 1) pp .324~ "당시의 사회적 통념은 우주나 자연현상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는 상태라는 것과, 뛰어난 종교수행자는 자연, 세계, 우주에 대해 꿰뚫고 있을 뿐만 아니.. 2020. 11. 6.
6장 기본불교와 대승불교 pp.280-281실재를 전제하지 않는 연기론적 세계관을 가진 불교도가 세상을 덧없이 알고 허망하다고 하는 생각을 유지하면서도 과연 세상을 적극적이고도 뜨겁게 살 수 있는가? 여기서 냉정한 판단을 기초로 한 해답이 나왔다. 덧없다. 허망하다. 꿈같다'라는 것은 사실판단이지 가치판단이 아니라는 점이다. 세계가 덧없고 꿈같고 허망하다는 것은 현실이 그러하다는 사실판단의영역이며, 그것이 아름답다거나 추하다거나, 즐겁다거나 괴롭다거나또는 무언가를 하겠다거나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겠다는 것은 가치판단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상투적으로 생각하면 덧없다. 허망하다. 꿈같다' 라고 하는 면은 당연히 그만두어야지,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지, 아! 슬프다' 따위와연결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논리적으로 아무런 상관 관계를.. 2020. 11. 5.
왜, 독감은 전쟁보다 독할까(2020.11.5) 두번째 시간에는 를 토론했다. 6대 감염병이 어떤 경로로, 어떻게 유행하게 되었는지와 그 변화상을 간결하게 잘 설명했다. 토론을 하기 전 책에 서술된 질병과 관련하여 조선시대에는 어떤 질병이 유행했는지와 기타 재난에 대해 살펴보았다. 감염병은 사회를 크게 바꿔왔다. 우리가 건강을 다루는 방식을 바꾸려면 미생물과 인간의 진화적 관계를 잘 이해하며 지속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가설(붉은여왕 가설) 이 인상깊다. 목차 왜, 독감은 전쟁보다 독할까 - 브린 바너드 지음, 김율희 옮김/다른 [1] 논제 6번 - 미생물과 인간의 진화적 관계를 고려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대해 저자는 6대 대감염병의 역사를 서술한 후 미생물과 질병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바꾸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 미생물의 내성만 .. 2020. 11. 3.
5장 역사에 다가가는 불교 목차 1) 불교와 사회 (1985년 해인사 여름 수련회 강의 원고) -불교 뭇 삶의 고통을 해결하는 길 -불교, 본래의 역사적 태도로 돌아와야 (보디+사트바) + 사트바 + 사트바 = 보살 상징적 사회과학 구체적 종교언어 이론 현실 2) 불교의 사회적 실천 (1986년 해인사 여름 수련회 강의 원고) 불교적 실천 방법론이 나와야 불교의 존재관 연기와 중도 - 독자적인 실체가 아닌 겹쳐진(장)으로서의 존재모습 삶이 한바탕 꿈인 줄 알면서도 ▶동일한 차원의 '삼처 회향'이라고 하여 불교에서는 우리의 삶의 모든 행동양식과 의지는 보리(올바른 시각),실제 (올바른 시각으로 드러난 존재들의 모습), 중생 (뭇 삶의 문제) 결국 세 가지의 문제에 귀착되어야 한다고 본다. ▶ 세 가지 점은 나뉠 수 없는 동일 문제의.. 2020. 11. 3.
에이드리언 리치 목차 에이드리언 리치(Adrienne Rich)의 생애 시인, 비평가, 페미니즘 사상가이자 운동가 미국 시인, 비평가, 페미니즘 사상가이자 운동가. 1929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태어났고, 1951년 하버드대학교 래드클리프대학 졸업과 함께 첫 시집 《세상 바꾸기》로 ‘예일젊은시인상’을 받았다. 밝은 미래가 예견되는 작가로 주목받았지만, 돌연 1953년 결혼을 택했다. 이후 세 명의 아들을 낳아 키우며 “나 자신으로 존재하는 공간”을 잃는 고통을 경험했다. 1960년대 여성운동을 통해 가부장제의 실체를 깨닫고 레즈비언 정체성 탐구에 몰두하면서 그의 삶과 문학은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했다. 시집 《공통 언어를 향한 꿈》 《문턱 너머 저편》 《변화에의 의지》 《난파선 속으로 잠수하기》 등 20여 권, .. 2020. 11. 3.
046.킨, 옥타비아 버틀러(2021.3.13) 흑인, 그리고 여성. SF 역사상 가장 유니크한 작가이자, 문학적 성취와 상업적 성공을 모두 거머쥔 작가로 손꼽히는 옥타비아 버틀러. 은 그의 대표작이자 최고 성공작이다. 타임슬립을 하며 100여 년의 시공간을 오가는 흑인 여성 다나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인종, 노예, 젠더, 그리고 여기에서 비롯되는 권력과 인간의 근원적 감정의 문제까지 생각하게 하는 이 작품은 미국에서만 45만 권 이상 판매되었다. 미국 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것은 물론, 수십 년째 각종 북클럽에서 베스트 필독서로 꼽히는 등 스스로 고전 반열에 오른 걸작 장편소설. ■ 킨, 옥타비아 버틀러 Kindred (1979년), 비채, 2016 ■ 일시 : 2.21 (토) 오전8:00 ~ 오전10:30 ■ 장소 : 셀스 홍대점 ■ 개별 회차.. 2020. 11. 2.
045. 더 이상 어머니는 없다- 모성의 신화에 대한 반성 어머니의 경험과 제도로, 그 경험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를 분석한 글로, 글 전체의 내용도 가부장제도 하 정치, 문화 및 예술, 신화, 심리학, 의학 분야에서 어머니의 경험이 어떻게 박탈당하고 억압, 조장되며 이것이 여성의 자기 인식에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를 다각도로 다루고 있다. ■ 더이상, 어머니는 없다-- 모성의 신화에 대한 반성 (Of Woman Born: Motherhood as Experience and Institution) 에이드리안 리치, 2018 ■ 일시 : 2.21 (토) 오전8:00 ~ 오전10:30 ■ 장소 : 셀스 홍대점 ■ 개별 회차 신청 회당 3만원 ■ 참가비 입금 계좌: 농협 302-1018-4177-31 예금주: 이승은 ▶ 모임 예정일 5일 전까지 입금 후 ① .. 2020. 11. 2.
044. 연년세세, 황정은(12월 12일) '작가의 말'에서 작가 황정은은 "사는 동안 순자,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을 자주 만났"고, "순자가 왜 이렇게 많을까"라는 질문에서 이 책이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에 실린 소설 네편은 '1946년생 순자씨' 이순일과 그의 두 딸 한영진 한세진의 이야기가 큰 줄기를 이루며 이어진다. 어머니와 자매의 지난 삶과 현재의 일상을 통해 지금, 여기의 한국사회를 돌아보게 한다. ■ 연년세세, 황정은 , 창비, 2020 ■ 일시 : 12.12 (토) 오전8:00 ~ 오전10:30 ■ 장소 :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해 zoom으로 진행합니다. ■ 개별 회차 신청 회당 3만원 ■ 참가비 입금 계좌: 농협 302-1018-4177-31 예금주: 이승은 ▶ 모임 예정일 5일 전까지 입금 후 ① 문자나 카톡(카.. 2020. 11. 2.
Herstory 여성문학 북클럽 7기 가리워진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읽고 내가 살면서 느낀 것들과 여성문학이 만나는 지점에 대해 대화를 나눕니다. 묻혀 있던 여성의 목소리, 나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끄집어내다 보면 나 자신과 내가 사는 세상이 눈에 더 잘 보이기 시작합니다. ■ 일시 2020.11.14일~2021.3.13 둘째주 토요일 오전8:00 ~ 오전10:30 ■ 장소 : 셀스 홍대점 ■ 개별 회차 신청 회당 3만원 ■ 참가비 입금 계좌: 농협 302-1018-4177-31 예금주: 이승은 ▶ 모임 예정일 5일 전까지 입금 후 ① 문자나 카톡(카톡ID mirinae2766)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0월 0일 000(토론 도서명) 신청, 이름 000) ② 구글폼 등록 forms.gle/Wj5gTdbyxcXEEqMr8 토론도서, 날짜 .. 2020. 11. 2.
4장 돈오점수, 돈오돈수설 비판 2005년 해인 승가대학 강의내용 한동안 불교계에서는 돈점 논쟁이 치열했었다. 그만큼 중요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한국 불교의 대표적인 수행 방법은 선(禪)이다. 그런데 이 선수행에서 양립할 수 없는 대조적인 시각이 뒤섞여 있으며, 아직까지도 이렇다 할 방향을 잡거나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 어떤 수행론이 되든지 ‘돈오점수설’과 ‘돈오돈수설’이 제기한 문제의 핵심을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한국 불교의 수행을 점검하고 확충하기 위해서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내용이 담겨 있다. m.blog.naver.com/bestprpr/222129539166 다시 돈오(頓悟)와 점수(漸修)에 대하여 돈오점수에 대한 개념이 등장한 것은 중국 당나라 불교인 선종 때였습니다. 과학이 발달하지 못하여 의식과... bl.. 2020. 11. 2.
2장 각(覺) - 깨달음 계명대학교 목요철학세미나에서 강연한 내용을 정리한 원고 깨달음에 대한 개념과 수행법, 깨달은 사람의 삶의 모습, 보살이 역사의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1992년 11월 12일 제 219회 계명대학 목요철학세미나 ■ 깨달음의 내용 - 끊임없이 변화하는 요소들의 가변적인 상호작용과 같은 것이 삶 - 제1원인이나 자기원인적으로 존재하는 궁극적인 실체가 없슴= 무아, 공 - 비실재의 관점(무(無)와는 관계가 없슴) ex) 칼포퍼 "문장의 올바른 이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야 할 경우가 많다."라고 했습니다. 시간상 다 소개할 수는 없지만 오늘 이야기와 연결하여 말씀드린다면 깨달음이란 ~이다. 공이란 ~이다' 라는 문장을 '~을 깨달음이라 한다와 '~을 공이라 한다 라는 문장으로 읽고 이해하.. 2020. 11. 2.
12월- 불국정토(佛國淨土) ▶ 우리 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는 것은 ‘역사’에의 관심 - 불교 그 자체가 역사화되어야 한다는 뜻 그만큼 우리 불교는 이 역사와 거리를 두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 불교사를 ‘교단사’나 ‘전등사’의 차원을 넘어 ‘중생사’, ‘민중사’ 의 관점에서 정리해야 한다 - 불교는 교리적으로도 역사화될 수 있도록 역사 철학으로 전개되어야 하며, 현실적으로도 역사 속에서 구체적으로 그 사상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 ▶ 민중 불교운동이나 정토구현운동은, 유보되고 왜곡된 불교의 모습을 지양하고 불교 본래의 중심적인 과제로 뛰어들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 ▶ ‘중생사’의 시점에서 보면 불교사란 불국정토를 염원하는 숱한 보살들의 회원(希願)과 노력의 집적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신앙적이며 실천적인 .. 2020. 11. 1.
11월-보살만행(菩薩卍行) ▶ 앎과 행위는 분리되거나 선후 관계가 아닌 지행합일(知行合一) ▶ 불교 역사상의 제약으로 말미암아 노상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수준에 머문 점이 많았다 그러나 참다운 삶이란 ‘인과에 어둡지 않는 것(不昧因果)’ ▶ ‘연기’나 ‘공’을 이 땅을 떠난 천국의 것으로 내몰거나 그렇지 않으면, 이 땅과 삶들 속에 있되 그것으로부터 자유롭고 초월적인 가치 체계로 오인하고 있지나 않습니까? ▶ 깨달음은 바로 삶과 현실 역사에 대한 이해며, 존재의 변화와 관계성에 대한 통찰 - 감추어 드러나지 않는 의식과 존재의 지향적(연기) 관계를 나타낼 수 있게 되며, 의식이든 존재든 그 어떤 형태와 개념이라도 독자적인 실재가 없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깨침에 이른 순간 우리가 처한 역사적 제조건-우리를 울리기도 웃기.. 2020. 11. 1.
10월- ‘마음’ ‘부처’ ‘중생’ ▶ 불교가 한문 문화권으로 유입되면서 자연주의적 색채가 너무나 짙은 중국인의 세계관 속에 용해됨 - "천지는 나와 동일한 바탕이며, 만물은 나와 한 몸이다"(승조법사) 본체(体)나 현상(用)의 이원적 사고의 틀을 가진 도가 사상의 영향 - 불교가 한역화되는 과정에서 중국적 사고 방법으로 불교를 왜곡되게 받아들인 바가 적지 않다. - 도가 사상의 ‘체와 용’의 구분- - 외적인 현상작용(用)과, 그 이면에 내재하여 그러한 것들을 가능케 해주는 법칙성으로서의 본체(体)라는 두 부분을 상정 ▶ 공(空)이라는 말을 ‘관계와 변화’의 뜻으로 파악하지 않고 도교적 ‘무’로 이해하는 오류가 생김 탄력적이고 역동적인 관계성의 모습이 아닌 현상계의 배후에 근거하는 본질적인 그 어떤 섬오한 영역으로 규정한 것 삼라만상의 .. 2020. 11. 1.
불안사회(2020.10.29) 어제는 첫번째 시간이었다. 여성문학읽기팀 말고도 같이 토론 하던 분들께 살짝 홍보를 하긴 했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지 같이 할 동료를 구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내년에 도서관이나 공공기관에서 채택된다면 등록이 시작된지 얼마 안되어 금방 마감이 될 것 같다. 오붓하게 열린 첫번째 시간을 마치고 우리가 참 살기 어려운 때를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지구적으로 봤을 때 평균적으로 물질적 조건은 좋아졌지만, 지역간 계급간의 격차는 훨씬 더 커졌고, 물질적 가치가 강조되면서 여간해서는 만족하지 못하게 되었다. 사회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뭐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파악이 잘 안되고, 교육과 일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너무 심하고, 겨우 잡은 일자리도 언제 짤리게 될지 모르는데다가, 짤려도 대책이 없다... 2020. 11. 1.
3장 깨달음을 위한 산책 1984년 부안 내소사 지장안에서 여름 한 철 1988년 5월~10월까지 에 나눠서 게재됨 ‘십우도를 통해 본 깨달음의 세계’ 예전에 없었던 새로운 불교적 관점을 우화에 곁들여 부연하면서, 현대적 의미로 구체화 한 내용이 매우 신선하고 돋보인다. ▶공이란 존재의 부독자성 .(p. 137) - 서로서로 겹쳐있고 영향을 주는 상태 ▶유식의 식은 존재와+인식을 포함한 개념(p.141) ※ 심리학에서 말하는 인식주체로서의 '인식'이라는 표현과는 구별되는 것임. ▶공 * 존재론적 공이란 :자기 원인으로 존재(발생)하는 것이 없슴:(유기적 관련으로서 동질적 현상은 있는 것) * 인식론적 공이란 : 사물, 상황, 현상을 대하는 데 있어서 선입견 편협한 견해의 방해 없이 열린 마음의 상태가 되는것 (p.150) 제4지.. 2020. 10. 27.
9월- 돈오(頓悟), 그 혁명적 깨달음을 위하여 IV ‘돈오점수설’은 ‘깨달음(보디)’ 과 ‘역사(사트바)’ 사이에 가로놓여 있는 논리적 차이를 혼동한 수행법 이제 우리의 수행론과 삶의 방식은, 일면적인 ‘돈오점수’, ‘돈오돈수’설이 아니라, 돈오(보디)와 역사(사트바)가 양면적으로 결합된 ‘보살도 구현’이어야 할 것입니다. ‘깨달음의 영역’ 이란 어떤 것이라는 명사화된 그 것이 실재가 아님을, 변화와 관계성 속에 노정되어 있는 가설적(假)이며 환상적(幻)인 것임을 통찰하는 일 그 어떤 것이 실재가 아님을 이해하는 ‘깨달음’의 문제 ‘ 역사의 영역’ 이란, 어떤 것을 붉은 것이다 푸른 것이다, 또는 붉게 만들어가야 한다 푸르게 만들어가야 한다거나, 그렇지 않으면 이러저러하게 꾸려나가는 일의 차원이라 한다면, 어떤 것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내용을 담아가는가하는.. 2020. 10. 27.
8월- 돈오(頓悟), 그 혁명적 깨달음을 위하여 Ⅲ 불교의 뼈대가 되는 변화와 관계성의 통찰은 단 존재를 바라봄에 있어 실재 의식을 떨쳐서 깨달음에 이르게 할 뿐만 아니라,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바라봄에 있어 변증법적 사고를 갖게 해주어 존재들 사이의 포괄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상관 구조를 밝혀주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통시대적이고 보편적인 관찰법만 가지고는 역사적인 많은 추이와 경험, 그리고 사실의 누적 위에 전개되는 제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는 없읍니다. 역사적인 문제는 이러한 공(空)의 시각을 토대로 구체적인 시간과 공간의 역사 속에서 각 분야 특유의 개성있는 움직임과 주변 영역과의 역사적 상관성을 읽어내야만 비로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각분야의 문제는 그 해당 분야의 역사적 노력과 그 축척에 힘입은 창의적인 발전으로 해결해 나가야 하는 점이다. 즉, 예술.. 2020. 10. 27.
7월- 돈오(頓悟), 그 혁명적 깨달음을 위하여 II - 깨달음이란 그를 추구하는 시간과 노력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관점을 새로운 차원으로 전환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 깨달음(돈오)을 - 대상적인 어떤 세계나 경지를 터득한 주관적인 심리적 상태로 이해해서는 안된다는 점 - 깨달음을 통상적인 인식의 차원으로 전락시키는 오류 - 깨달음이란 존재와 인식의 분리할 수 없는 역동적 구조를 체득하는 일로서 - 정진적인 절차가 아닌 혁명적 전환으로 대상존재의 차원이거나 인식주관만의 차원이 아닌, 그 둘의 종합적인 세계를 맞는 일 - 앎과 행동의 선후 관계가 아닌, 지행합일(知行合一)의 체현 송(宋)때의 혜개스님의 “진리에 들어서는 문은 없다 大道無門.”라는 역설적 명제 : 말은 진리에 들어가는 ‘방법’ 이 없다는 뜻으로 어떠한 노력이나 수행도 진리의.. 2020. 10. 27.
6월- 돈오(頓悟), 그 혁명적 깨달음을 위하여 Ⅰ ‘인식’과 ‘존재’는 순수 독자 영역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닌, 서로가 서로를 규정하며 이루어져 가는 공동의 장이다. 돈오(頓悟)는 선종(禪宗)에서 ‘깨달음’을 지칭할 때 쓰는 말로 점진적인 절차를 통해서가 아니라 혁명적인 전환을 가지게 된다 이전의 세계관과 이후의 세계관이 전면적으로 전환되는 것을 상정한다. ‘깨달음’ = ‘공의 가르침’ 곧 ‘연기의 가르침’을 체득하는 것 이 세계를 인식의 영역과 존재의 영역을 각각 분해해 놓고 보는 이분법적인 사고는 누구나 쉽게 빠질 수 밖에 없는 통념인데, 부처님의 가르침은 이렇듯 통념이 되어 버린 가장 심각한 잘못된 사고 버릇을 떨치게 하기 위한 것 ‘인식주관’과 ‘대상존재’가 별개의 독자적인 영역이 아님을 밝히기 위해 먼저 인식에 대해 살펴보면, 1 인식은 순수한.. 2020. 10. 27.
5월- 색즉시공 공즉시색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란 현실계의 온갖 사물이 공한 양상(변화와 관계)으로 존재하며, 공이란 현실계의 존재양상 바로 색 그대로가 공이라는 뜻이다. 명사화할 수 있는 그 어떤 ‘것’ 이라는 그것이 우선적으로 없다는 것이다. ▶ 불교의 존재관, 또는 인식관 - ‘연기(緣起)의 가르침’은 우주적인 보편논리로서 모든 존재를 변화와 관계성으로 보는 관점 - 자연과학에 있어 인식의 기초가 되어야 함은 물론 구체적인 역사 현실에 입각한 사회 이론이나 역사 이론으로까지 심화 발전되어야 한다.(물질적인 것, 심리적인 것, 언어, 법, 도덕 등의 가치 체계) ▶ ‘물질계가 공하다’ (色則是空)는 말은 표시점이 찍혀있는 긴 문장을 대치하여 하나의 약속언어인 ‘공’ 이라는 용어로 압축한 것 ▶ ‘반야 심경’ 의 유명한 귀절인 .. 2020. 10. 27.
3월- 확연무성(廓然無聖) 불교는 삶이나 역사(시간, 공간)를 초월한 그 어떤 영역(성스러운 것) 도 설정해서는 안 된다고 말함 - 삶이나 역사의 갖가지 문제는 자체의 속성을 잘 통찰함으로써 올바른 해결을 구할 수 있는 것이다. ▶ 불교 용어- 삶의 문제를 공정하고도 객관적으로 살피기 위해 창출된 논리적 언어 고착화 되고 전도되며 심하게는 절대화되는 경향이 있다. ▶‘부처’ ‘깨달음’, ‘진리(法)’라는 말까지도 절대화시키거나 신비화시키면 안된다. ▶‘무엇이 으뜸가는 성스러운 진리입니까?’라고 누군가 물었을 때에 달마 스님은 ‘성스러운 진리 같은 것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廓然無聖)’라고 대답. - 이 세상을 일사불란하게 설명하고 이루어 나가는 가치 체제로서의 ‘그 어떤 진리’, 이를테면 불교에서는 다른 사상에서 볼 수 없는, 이.. 2020. 10. 27.
1월- 대승과 소승 ▶ 대승이란 연기적 세계관에 입각한 실천을 말한다. ▶ '보살’이란 고유한 표현과 실천을 행하는 자이다. (구체적인 특정 시기, 특정 장소에서 어떤 상황, 구체적인 판단과 결정을 해서 행하는 사람이다.) 대승 소승 - 방편바라밀을 구비한 것 - 그 자전거를 타고 어떤 목적과 목표를 세워 부산이나 또는 서울로 운전해가는 일 -번뇌나 욕망의 연기성(공성=관계와 변화성)을 깨달아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운 것,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번뇌와 욕망 속에서 얻는 자유 -번뇌와 욕망을 적극 활용하며 번뇌와 욕망속에서 삶의 자세를 정립하고 실천해 나가는 일 (연기적 세계관에 입각한 실천임을 강조하기 위해 ‘방편바라밀’ 이라 칭함 ‘바라밀’은 실천이라는 뜻, - 소승이란 그렇지 못한 것 - 곧, 자전거를 두고 이야기할 때 두.. 2020. 10. 27.
2월- 무심시도(無心是道) 무심이란 어떤 일을 행할 때, 고착적으로 얽매이지 않고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 성숙하다거나 고요하다는 '상태'를 지칭할 때 쓰는 말이 아니다. - 살아가는 현장속에서 사고하고 행동해 나가지만 동시에 그것들로부터 고착적으로 얽매이지 않는 태도를 갖는 것 - 금강경에 있는 부처님 말씀처럼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쓰는 것 - 비어 있기보다는 오히려 꽉 차 있는 것 머물러 있기보다는 행동하는 것 이것 저것의 중간 지점의 중립 상태가 아닌 특정한 견해나 입장을 표현하는 속에서 구현되는 것 번뇌나 생각을 하나하나 제거하는 일도 아니며 점진적으로 익히고 정제하여 고도로 단련한 그 어떤 성숙한 상태를 지칭함도 아닙 고요하다거나 잠잠한 침묵의 상태는 더더구나 아니지요. - 조그만 나로부터 전체와 결부된 나로.. 2020. 10. 27.
4월 - 윤회와 해탈 불교철학은 윤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해체’함으로써 답을 준다. 불교는 세계의 원리로 윤회가 아닌 연기(緣起)를 말한다. 이 세상은 윤회하는 주체가 없는 끝없이 이어지는 변화의 연속(불꽃)이다. 윤회의 실상 그대로를 온전하게 수용하고 창조적인 의지로서 역사의 변화를 통찰 활용할 것을 말한다. 고대인도 윤회 불교 (緣起) 윤회 - “생명은 한번 죽음으로써 그 삶이 끝나는 것이 아니며 끝없는 재생을 하게 된다” - 고대 인도의 종교 사상, B.C.6세기쯤 부처님 당시의 인도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던 사상 - 연기(緣起)의 가르침:‘변화와 관계성의 법칙’ 개체를 불인정 하므로 윤회는 성립되지 않음, 변화와 관계임. - 독자적이고도 불변하는 실재성(實在性)을 인정하지 않음 관계와 변화의 과정 속에 .. 2020. 10. 27.
깨달음과 역사 ■ 깨달음이란 삶과 세상을 보는 관점이 ‘변화’와 ‘관계’에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과정■ 깨달음과 역사 - 현응 지음/불광출판사 서문 『깨달음과 역사』를 다시 펴내며 1장 사제(師弟)에게 보내는 열두 번의 편지 ~98/ 이○정 대승과 소승’, ‘윤회와 해탈’, ‘색즉시공 공즉시색’, ‘돈오 그 혁명적 깨달음을 위하여’ 등 중요한 여러 가지 불교 주제를 편지글로 알기 쉽고 속 시원하게 설명, 대중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지던 불교 교리가 매우 쉽게 다가온다. 1월_ 대승과 소승 2월_ 무심시도(無心是道) 3월_ 확연무성(廓然無聖) 4월_ 윤회와 해탈 5월_ 색즉시공 공즉시색 6월_ 공(空)의 이중적 구조 7월_ 대도무문(大道無門) 8월_ 깨달음과 역사 9월_ 돈오점수설, 돈오돈수설에 대해 10월_ 마음·부처·중.. 2020. 10. 26.
043. 방랑자들(올가 토카르추크,민음사, 2019) 2018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대표작. 2008년 폴란드 최고의 문학상인 니케 문학상을, 2018년 맨부커 상 인터내셔널 부분을 수상한 작품으로, 여행과 떠남과 관련된 100여 편이 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기록한 짧은 글들의 모음집이다. 어딘가로부터, 무엇인가로부터, 누군가로부터, 혹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도망치려는 사람들, 아니면 어딘가를, 무엇을, 누군가를, 혹은 자기 자신을 향해 다다르려 애쓰는 사람들, 이렇듯 끊임없이 움직이고, 이동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각양각색의 이야기가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진다. ■ 방랑자들, 올가 토카르츄크, 민음사 2019 ■ 일시 : 11.14 (토) 오전8:00 ~ 오전10:30 ■ 장소 : 셀스 홍대점 ■ 개별 회차 신청 회당 3만원.. 2020. 10. 21.
김정웅의 무역이 바꾼 세계사 김정웅의 무역이 바꾼 세계사(10) 포브스 2020.09.23[202010 호] 얼마 전에도 국내 대형 금융기관에서 유휴자산 매각 건으로 유럽 회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 유럽 회사가 홈페이지만 그럴싸한, 작고 실력 없는 회사였는데도 이 분야 세계 1위인 우리 회사를 제치고 유리한 협상 고지를 차지해서 분통이 터진 적이 있었다. 이렇게 서양 기업을 떠받들고, 국내 기업은 무시하는 황당한 사대주의 작태들이 지금도 계속 벌어지고 있다. 별 볼 일 없는 미국·유럽 기업들을 높게 평가하고 국내 기업들은 만만하게 보고 중국 기업은 폄하하는 왜곡된 사대주의는 우리의 편향된 역사관에서 비롯됐다. 김정웅의 무역이 바꾼 세계사(9) 포브스 2020.08.23[202009 호] 김정웅의 무역이 바꾼 세계사(8) 포.. 2020. 10. 20.
(9)세월호가 우리에게 묻다(21.2.18) 이 책은 세월호 참사가 갑자기 발생한 일이 아님을 강조한다. 연안여객선에 대한 관리, 학생 집단활동 간 안전관리, 인명구조 기관들 사이의 협력 체계 구축, 안전을 등한시하는 법률규제 완화가 소홀했던 그 모든 것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이유이다. ■ 강의: 지금 한국 사회에 요구되는 것은 무엇인가? ■ 토론도서: 『세월호가 우리에게 묻다』, 고동현, 이재열 등 저, 한울, 2015 ■ 일시 : 2021.2.18 ■ 장소 : ZOOM을 이용한 화상토론 재난과 인문학 2020년 갑자기 마주한 재난 코로나19. 독서와 토론을 통해서 우리가 재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를 알아본다. 재난과 공공성의 사회학 세월호가 가라앉고 수많은 생명을 무기력하게 떠나보내며 진상 규명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원인들 곳곳에.. 2020.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