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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애나 러스 <SF는 어떻게 여자들의 놀이터가 되었나 > SF는 어떻게 여자들의 놀이터가 되었나 - 조애나 러스 지음, 나현영 옮김/포도밭출판사 러스는 SF가 젠더 역할과 문화의 구속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진정한 '놀이터'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이 책은 억압과 굴레로부터 해방되고자 하는 여성들, 그리고 SF를 통해 더 나은 세계를 꿈꾸는 모든 SF 작가와 독자 들에게 남겨진 귀중한 유산이다. P. 20 내가 SF에 특별한 애정을 갖는 것은 SF가 현실을 바꿈으로써 현실을 분석하기 때문이다. 일상적인 리얼리즘 소설은 흔히 행동 배후에, 행동 이면에, 표면적인 행동 속에 그 의미를 전달한다. SF는 보통 문학적 은유로 쓰이는 것을 비유가 아닌 말 그대로의 정체성으로 탈바꿈시켜 이 과정을 무효화한다. P. 89 〈스타워즈〉에서 욕구는 자부심과 쾌락이다.. 2021. 2. 5.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G.H.에 따른 수난 > G.H.에 따른 수난(A paixão segundo G.H. (1964)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지음, 배수아 옮김/봄날의책 한번 읽었다고 말하기 위해서 두번 읽어야 하는 책~ 2021. 2. 5.
옥타비아 버틀러 <쇼리> 쇼리 - 옥타비아 버틀러 지음, 박설영 옮김/프시케의숲 ‘SF문학의 대가’ 옥타비아 버틀러가 생애 마지막으로 남긴 소설로서, 뱀파이어 이야기를 혁신했다는 평가를 듣는 작품이다. [...] 이 책의 원작은 미국에서 작가가 사망하기 1년 전인 2005년에 출간되었다. 말년에 옥타비아 버틀러의 소설 세계가 다다른 곳을 가늠할 수 있는 작품인 것이다. 그녀는 집필 기간 동안 주로 시리즈물을 출간해왔는데, 단행본으로는 《킨》과 《쇼리》가 유일하다. 마치 장대한 집필 여정에 마침표를 찍듯 《쇼리》를 홀로 툭 내려놓고 간 것만 같다. 현지 초판 발행 이후 장기 스테디셀러 “내 ‘올해의 책’으로 꼽는다.”_주노 디아스(퓰리처상 수상 작가) 버틀러는 이런 말을 했다. “사람들은 나를 ‘SF 작가’라고 규정한다. 그러나 .. 2021. 2. 5.
옥타비아 버틀러 <와일드 시드> 와일드 시드 Wild Seed (1980) 옥타비아 버틀러 지음, 조호근 옮김 /비채 2019-08-14 1690년 나이지리아의 어느 마을. 변신과 치유 능력으로 300년을 살아오며 마을 사람들에게 경이의 대상이 된 여사제 ‘아냥우’에게 한 남자가 찾아와 기이한 제안을 한다. “네 손으로 묻지 않아도 될, 죽지 않는 아이를 갖게 해주지.” 타인의 육체를 옮겨 다니며 4000년을 살아온 남자 ‘도로’의 목적은 단순했다. 초능력자끼리 아이를 갖게 함으로써 자신과 같은 불사의 존재를 만들겠다는 것. 하지만 도로의 제안을 받아들인 아냥우가 마주한 현실은 참혹하기만 했는데……. 젠더와 인종, 차별의 역사를 전복하는 경이로운 상상력!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 클라크 등 SF의 거장들 이후 SF계에 새로운 흐름이 나타.. 2021. 2. 5.
[함께 문학고전 깊이 읽기 (1)-4] ①일리아스 트로이 전쟁이 10년째를 맞으면서 막강한 전사 아킬레우스는 자존심이 상해 분노한다. 그는 비록 트로이가 이기게 하는 것을 의미하더라도 사과를 받을 때까지 희랍군을 위해 싸우지 않을 것이다. 비극이 만연하고, 아킬레우스는 곧 자신의 운명에 직면하게 된다. ■ 강의: 일리아스 ■ 책: - 호메로스 (천병희 옮김, 숲) - 강대진(그린비)고전 ■ 일시 : 2021년 1월 13일(수)부터 매월 2.4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10시 안팎 ■ 장소 : 대안연구공동체/ Zoom 함께, 문학고전 깊이 읽기 수천 년 온축된 인류의 지혜를 담고 긴 세월의 마모를 견디며 가치를 인정받은 문학고전을 함께 읽고 토론하면서, 시공을 넘어 고전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같이 발견해내고자 합니다. 진행방식 ○ 강의와 함께 논제를 .. 2021. 2. 5.
함께, 문학 고전 깊이 읽기(1)- 호메로스 <일리아스>, <오뒷세이아> 2021년 1월 부터 대안연구공동체에서 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구자가 쓴 해설서를 참조하면서 여럿이 토론하면서 읽어나가다 보면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수천 년 온축된 인류의 지혜를 담고 긴 세월의 마모를 견디며 가치를 인정받은 문학고전을 함께 읽고 토론하면서, 시공을 넘어 고전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같이 발견해내고자 합니다. 부터 시작합니다. 목차 [1] 모임소개 [...] 고전을 재미나게 읽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깊이 읽기입니다.우선 말의 뜻을 제대로 알아야 하고, 텍스트가 만들어진 시대 배경과 맥락도 알아야 합니다. 해당 책 자체만으로는 아무리 읽어도, 말의 뜻도 배경과 맥락을 알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연구자가 쓴 해설서의 도움을 받으면 책 읽기가 수월하고 풍성해질 수.. 2021. 2. 5.
금강경, 우연과 필연, 다윈 이후 tv.naver.com/v/14595784?t=4273 [강연] (강연 : 박인성 교수) 1부 열린연단:문화의 안과 밖 | 짧지만 대승불교 공(空) 사상의 요체를 담고 있어서 이해가 녹록지 않은 『금강경』, 관념적인 길 대신 경험을 관찰해가며 함께 사색하는 길을 모색해본다 tv.naver.com 박인성 교수는 불교가 “항상 보고 듣는 경험을 기반으로 하여 철학”을 하도록 이끌어왔다면서 “경험을 관찰하는 과정에서 나온 산물인 불교 용어들이 어떤 경험을 지시하는지 우리의 경험을 따라가며 다시 추적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제하고는 한국 불자들이 『반야심경』과 함께 “자주 독송하는 경전”인 『금강경(금강반야바라밀경)』을 소개한다. 그것은 “대승불교 초기의 논서들인 용수의 『중론』, 『보살지 진실의품』, 미륵과 세.. 2021. 2. 5.
045. 더 이상 어머니는 없다 (에이드리언 리치, 평민사, 2018) (Of Woman Born. Motherhood as experience and Institution) 새해가 되었습니다. 2021년 첫 토론책은 에드리언리치의 더 이상 어머니는 없다였습니다. 먼저 그동안 한달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근황을 나눈 후 토론을 시작했습니다.(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중이라 ZOOM으로 토론했습니다.) "임신,출산, 양육을 하면서 모든 여성들이 겪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대해 경험과 이론 모두를 아우른 역작" 이라는 책에 대한 평가와 소감으로 시작해서 7페이지의 발췌문을 같이 읽어가며 토론했습니다. '제도'로서의 모성 이데올로기의 내용, 어머니와 아들과 딸의 관계, 낙태에 대해 토론했고요, 오늘도 역시 예정시간을 넘어 끝이 났습니다. ^^ 다음에는 2월 20일에 옥타비아 버틀러의 "킨"으로 토론할 예정입니다~~~. ■ 더이상, 어머니는 없다-- 모성의 신화에 대한 반성 (Of Woma.. 2021. 1. 9.
044.연년세세(황정은/ 12월 12일) 지난 12월 12일 토요일 아침, 황정은 작가의 를 토론하였습니다. 마침 이번주에 이 작품이 소설가 50명이 올해의 작품으로 꼽았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해서 더욱 기대되는 토론이었습니다. "순자가 왜 이렇게 많을까"라는 질문에서 이 책이 시작되었다고 했는데요, 이 책안에는 다음과 같은 총 네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1. 이순일이 차녀 한세진과 함께 철원군의 외조부의 묘를 없애는 이야기 , 2. 장녀로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온 백화점 판매원 한영진의 이야기 , 3. 어릴 적 '순자'라고 불리던 이순일의 피란과 고난, 친구 순자와 얽힌 옛 이야기 4. 시나리오 작가인 한세진이 북페스티벌 참가를 위해 뉴욕을 방문하며 이순일의 이모 '윤부경'의 아들 노먼을 만나는 이야기 작가는 전작인 에서 촛불집회의 그 현장에서.. 2020. 12. 13.
방랑자들-해부학 빌헤이스는 라는 해부학 "교과서" 로 쓰이는 책의 저자에 관해서는 알려진게 거의 없다는 걸 알게 되고 그에 관심을 가지고 자료조사를 하다가, 청강생으로 해부학 강의에 참여하였고, - 자료조사와 책을 읽다가 저자가 해부에 집착한 이유는 네. 신기하게 올리버 색스의 파트너이기도 했던 빌 헤이스가 쓴 2020. 12. 10.
<방랑자들>- 구멍 1. 길어야 정상인데 너무 짧은 피, 짧아야 정상인데 너무 긴 뼈, 마치 나무좀이 파먹은 나무껍질 같은, 결절이 생긴 뼈, 빅토리아 양식의 진열장 조명 아래 놓인 가여운 인간의 두개골들은 활짝 웃으며 돌출된 치아를 드러내고 있는데, 예를 들어 이마 한가운데 커다란 구멍이 있는 두개골은 치 아가 매우 아름다웠다. 이 구명이 결정적인 사인이었는지 는 의문이다. 아니었을 수도 있다. 오래전 철로 공사를 담 당하는 한 기술자의 머리를 금속봉이 관통했는데, 그러고 나서도 꽤 오랫동안 더 살았다고 하니 '인간은 자신의 뇌에 의해 존재한다'라는 신경 심리학의 가설에 더할 나위 없어 유용한 사레임이 틀림없다. 그는 죽지는 않았지만 완전히 변했다. 흔히 말하듯 전혀 다른 사람이 된 것이다.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는 우리의.. 2020. 12. 10.
산스크리트 원문에서 본 반야심경 역해 산스크리트 원문에서 본 반야심경 역해 - 김사철.황경환 지음/김영사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인 과학자 김사철 박사와 불교연구가 황경환 선생은, 《반야심경》이 어려워진 이유를 한문 자체의 생소함과 한역의 부정확성, 그리고 붓다의 실증적인 가르침을 벗어난 형이상학적인 설명방식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이 책은 산스크리트 원문을 우리말로 알기 쉽게 풀어내며, 초기불교의 교학 이론과 수행법을 기반으로 하여 《반야심경》을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한다. 대승 경전인 《반야심경》의 주제는 초기 경전의 내용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참신한 시각에서, 붓다의 근본 가르침과 명상 수행법을 전하는 초기 경전의 다양한 경문을 통해 《반야심경》의 핵심을 상세히 설명한다. 저자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수행법을 정확히 알고 바르게 실천하면 누구나.. 2020. 12. 9.
우연성, 아이러니, 연대 우연성, 아이러니, 연대 - 리처드 로티 지음, 김동식.이유선 옮김/사월의책 세계적인 철학자 리처드 로티는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개인들을 위한 철학적 제안을 내놓는다. 로티는 우리 존재의 우연성을 이야기한다. 우리의 언어도, 자아도, 공동체도 발견되어야 할 본질 같은 것은 없다. 우리는 철저히 역사적인 산물이며 스스로를 만들어가야 할 아이러니한 존재이다. 독특하고 특이한 개인들의 사회에서는 전통 철학이 추구해왔던 보편적인 진리는 더 이상 연대의 근거가 될 수 없다. 오늘날 인간의 연대는 공통의 진리보다는 차라리 공통의 이기적인 희망을 공유하는 데 달려 있는 것이다. 리처드 로티를 초청한 한국학술협의회의 이사장이었던 김용준 교수 www.clsk.org/bbs/board.php?bo_table=gisang_.. 2020. 12. 9.
Essential Essays: Culture, Politics, and the Art of Poetry .. 목차 서문 ― 살아남은 보물들 ………………………………………………………… 5 거짓말, 비밀, 그리고 침묵에 관하여 1966-1978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 : 다시 보기로서의 글쓰기…………………… 25 제인 에어: 어머니 없는 여성의 유혹……………………………………………50 집 안의 활화산: 에밀리 디킨슨의 힘 …………………………………………77 미발간 산문 시와 경험: 시 읽기에 대해 말하다…………………… 119 그리스 여인상 기둥에서…………………………………………………………121 여성으로 태어남에 대하여: 경험과 제도로서 모성 1976 서문…………………………………………………………………………………127 분노와 애정…………………………………………………………………136 어머니와 딸………………………………………….. 2020. 12. 6.
팬데믹 이후의 세계: ‘연결’에서 ‘연대’로('제11회 아시아미래포럼' ) 목차 www.asiafutureforum.org/2020/ko/program/program.php?type=DAY1 [1]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을 말하다 “뉴노멀 시대엔 새로운 형태의 공산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장미빛 미래를 밝혀줄 비전이 아니라 재난 자본주의의 해독제로 쓰일 ‘재난 공산주의’ 전망에 더 가깝다.” f-reading.tistory.com/336?category=1134145 위기의 시절에는 우리 모두가 사회주의자다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전지구적 협력을 통해 공산주의를 재발명할 것인가, 야만적인 적자생존의 법칙을 따를 것인가?” 우리 시대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로 꼽히는 슬라보이 지제크는 코로 f-reading.tistory.com 지제크는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전 지구적 재난에 대응하.. 2020. 12. 2.
위기의 시절에는 우리 모두가 사회주의자다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전지구적 협력을 통해 공산주의를 재발명할 것인가, 야만적인 적자생존의 법칙을 따를 것인가?” 우리 시대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로 꼽히는 슬라보이 지제크는 코로나19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3월, 러시아의 한 매체에 이렇게 썼다. 그 이후 지금까지 줄곧 그는 코로나 위기에 맞서기 위한 ‘재발명된 공산주의’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국가가 적극적인 역할을 떠맡아 마스크, 진단키트같이 긴급하게 필요한 물품의 생산을 조정하고, 모든 실직자의 최소한의 생존을 보장하는 등의 조치를 해야 함은 물론, 이 모든 일을 시장 메커니즘을 버려가며 해야 한다.” 7월 초 한국에 번역 출판된 에서 그는 “위기의 시절에는 우리 모두가 사회주의자다”라며, ‘재발명된 공산주의’의 모습을 이렇게 설명했다... 2020. 12. 2.
불교는 생명과학과 어떻게 만나는가 일 년 전 연재를 시작하며 필자들은 첫 번째 에세이 “생명현상으로 이해하는 불교의 가르침”2)에서 - - 모든 개개 생명체는 무상(impermanence)해 고정불변한 본질(essence)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 우리가 생명체를 정의(definition)할 수 없고 확인(identification)할 수도 없다 (나는 너를 의존해 살아간다??- 나와 너의 구분이 없다..??) 들어가면서 5 I. 불교로 이해하는 생명과학 1. 생명현상과 붓다의 가르침 23 진화의 산물인 생명체 23 상호의존적 생명체 24 무상한 생명체 25 본질 없이 공空한 생명체 27 공空한 생명체의 의미 29 2. 불교로 이해하는 생명과학 34 연기 34 무상 38 공 40 공한 생명체 43 3. 깨달음과 자비, 그리고 생명현상.. 2020. 12. 1.
<방랑자들> 각국의 제목 번역과 폴란드 원어에서 파생되는 의미들 "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열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명백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렇게 명백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 그리고 사소한 상황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면서 갑자기 다른 의미와 차원을 드러내도록 하기 위해 책을 쓴다. 그것이 바로 문학의 목표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의식과 우리 자신의 삶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을 확장시킬 수 있다." "I write books to open people's minds, to present new perspectives, to make people realize that what they think is obvious is not so obvious, that you can look at a tr.. 2020. 11. 23.
불교책- 생명과학, 물리학, 초기경전, 유식불교 목차 [1] 불교와 생명과학(2011) 『불교가 좋다』, 동아시아 『반야심경』 제레드 다이아몬드, 『제 3의 침팬지』 샤론 모알렘, 『아파야 산다』 스티븐 제이 굴드, 『다윈 이후』, 사이언스 북스 [2] 불교와 현대물리학(2011) 데이비드 보더니스, E=mc^2(생각의 나무) 브라이언 그린, 엘리건트 유니버스(숭산) [3] 불교를 탐구한다 시즌1-10 - 불교철학사, 그리고 붓다의 생애, 초기경전 , 한국빠알리성전협회 초기불전연구원 , 현암사 민족사 동국역경원 북드라망 사티스찬드라 외, 김형준 옮김, , 예문서원 이효걸, , 예문서원 다카하시 신지, , 해누리 『우다나-감흥어린 시구』, 전재성 역주, 한국빠알리성전협회 『테라가타-장로게경』, 전재성 역주, 한국빠알리성전협회 『이띠붓따까-여시어경』, 전.. 2020. 11. 22.
'~가 아니다' 로 설명 - 부처님은 무아(無我)를 말한 적이 없고 비아(非我)를 말씀하셨다 Anattalakkhaṇa Sutta www.bulgyofocus.net/news/articleView.html?idxno=82215 부처님은 무아無我를 가르친 적이 없다. - 불교포커스 부처님은 무아(無我)를 가르친 적이 없다.부처님은 깟짜야나경(S12:15)에서 세상의 사람들은 대부분 있음(atthita) 또는 없음(natth... www.bulgyofocus.net 무아(anatta)의 오해는 뿌리깊다. 무아와 윤회의 문제가 지금도 심심치 않게 거론되는 것을 보면 현대인들에게도 무아가 쉽게 이해되지 않는 듯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부처님은 무아(無我)를 말한 적이 없고 비아(非我)를 말씀하셨다. ... 아나따(anatta)를 ‘자아가 아니다’라고 해석하는 것은 ‘A는 not B’라는 문장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부처님이 설하시는 아나따.. 2020. 11. 19.
명상과 모듈의 관계(5주) 목차 행동은 욕망을 강화시킨다. 행동하지 않으면 욕망이 약화된다. 욕망에 따라 행동할 때마다 욕망의 불길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과 같다. 하지만 욕망에 대해 행동하지 않으면 연료도 공급하지 않고 먹이지 않는것이다. ( 길 잃은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그만두면, 고양이는 더 이상 집으로 오지 않는다. 불에 기름을 붓는 것을 멈추면 결국 타 없어진다._ 막대를 눌러도 쥐에게 먹이를 주지 않으면 쥐는 더 이상 막대기를 누르지 않는다. 명상을 하면 모듈을 조율할 수 있는 힘이 늘어난다. 1. 명상 중에,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는 고요해진다. 2. 우리는 기본적으로 어떤 모듈들이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지 결정할 수 있다. 3. 우리는 이 명상을 함으로써 다른 모듈들이 가지고 있는 장기적 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2020. 11. 17.
정신모듈은 상호작용하는 네트웍이다. (4주차) 목차 [1] 판단/기억의 부정확성 사람은 결과가 긍정적일 때는 자신에게 부정적일 때는 남에게 촛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자아란 자기를 좋게 홍보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ex1) 3분의 2 이상이 경찰에서 과실이 있다고 판단한 교통사고로 입원한 50명의 운전자 조사함 본인이 형편없는 운전자부터 전문적 운전사 중에 어느쪽인지에 대에 적합한지 묻자 거의 똑같이 자신을 전문가 쪽으로 간주함 긍정적인 것은 더 자세히 부정적인 것은 그보다 덜 기억한다. 자신에게 긍정적인 사건을 더 세세히 기억한다.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지 않고 결과가 긍정적일 때는 우리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 팀 맥락에서도 마찬가지인데, 공저자의 경우 자신의 기여분을 평가해달라고 하자 합.. 2020. 11. 17.
무아와, 그걸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인식에 대해(3주차 강의) 목차 [1] 무아=과정으로서 자아 붓다는 통제하지 못하는 왕을 '왕'이라 할수 없는 것 처럼 인간은 자신의 의식이 의식을 또는 몸을, 몸이 의식을 등등, 어떤 조합에서도 서로 통제하지 못하므로 나, self라고 할만한 것이 없다고 가르쳤다. - 모든 것을 통제 할 수있는것을 '자아'라고 한다면 몸이 몸 자신을 통제하고 있는가? 의식이 의식 자체를 통제하는가? 그렇지 않기에 자아란 없다. [2] 자아라고 생각했던 것은 사실 5온인데, 이런 현상을 관조하면 그것들이 변한다는 걸 알게 되고, 결과적으로 집착과 갈애가 줄어들게 된다. - 5온은 대상과 만나 집착과 갈애를 만든다. 그러나 의식에 집중해 보는 명상을 하면 그것이 '자기 것'이 아님을 알게 되어, 집착이 사라진다. - 그러나 붓다의 non-self는.. 2020. 11. 16.
뇌의 디폴트 모드와 명상모드(2주차 4번째 강의) 목차 [1] 뇌의 티폴트 모드 vs. 명상모드 디폴트 모드일 때 뇌는 과거 혹은 미래를 생각한다.(현재는 생각지 않음) - 보통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한다. 과거에 했던 일을 후회하거나 무슨 일이 생길까 봐 걱정하거나 뭔가를 계획하고, 공상을 하고 있다. - 주어진 자유시간을 이용하여 뇌가 계획을 세우거나 평가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다. 명상을 하면 이러한 디폴드 네트워크가 진정되며, 자기의 주관적 관점을 떨어진 거리에서 '바라 볼 수' 있게 된다. - 명상은 디폴트 네트워크를 진정시킨다. - 그리고 자신의 주관적인 관점을 테스트 하게 된다.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생각났을 때, 여기에 연관되어 싫어하는 감정이 일어나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고 그 감정에 말려들지 않는지를 살펴보게 된다.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2020. 11. 16.
042.방랑자들(올가 토카르츄크, 11월14일) 11월 14일 토요일 2018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대표작중 하나인 을 토론했습니다. 이 작품은 2008년 폴란드 최고의 문학상인 니케 문학상을, 2018년 맨부커 상 인터내셔널 부분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여행과 떠남과 관련된 116편의 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날은 특별히 토론 전에 아래 내용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① 들뢰즈의 "노마디즘" ② 모리스 블랑쇼의 "바깥" 과 "목소리" ③ 하이브리드 텍스트의 특성 ④ 올가 토카르츄크의 글쓰기 특성 그리고 강의 후에는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읽기 쉽지 않은 글인 것 같은데, 잘 읽히는 이유와 재미있게 느껴진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말씀을 나누었고 토론참여자가 골고루 발췌문을 같이 읽으면서 토론했습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3시간을 .. 2020. 11. 16.
불교와 현대 심리학 1주차 4번째 강의 www.coursera.org/learn/science-of-meditation/home/welcome Coursera | Online Courses & Credentials From Top Educators. Join for Free | Coursera Learn online and earn valuable credentials from top universities like Yale, Michigan, Stanford, and leading companies like Google and IBM. Join Coursera for free and transform your career with degrees, certificates, Specializations, & MOOCs in data scienc.. 2020. 11. 16.
불교는 왜 진실인가 알라딘 책소개 목차 [1] 인간의 미망은 유전자를 퍼뜨리기 위한 것(진화심리학적 관점에서) 유전자를 퍼뜨리기 위해 어느 정도의 환영이 인간의 뇌에 프로그래밍됨 1) 자연선택은 의식적인 설계가 아니라 맹목적인 과정으로 오랜 진화 과정에서 개체의 유전자 전파에 유리한 유전적 특징은 살아남은 반면 그렇지 않은 특징은 중도에 사라졌다. 2) 정신적 특징으로는 실재에 대한 정확한 그림을 제공하는 지각과 생각과 느낌이 아니라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데 유리한 지각과 생각과 느낌이 진화 되었다. 3) 쾌락에 대하여서는 첫째, 목적을 달성했을 때 쾌락을 느껴야 한다. 둘째, 쾌락이 영원히 지속되면 안 된다.셋째, 쾌락이 곧 사라질 거라는 사실보다 목적 달성에 쾌락이 따른다는 사실을 더 크게 인식해야 한다. [2] 쾌락의 쳇바퀴.. 2020. 11. 8.
4장- 돈오점수, 돈오돈수설 비판 목차 [1] 돈오 점수설의 문제점(P.207~) 돈오는 깨달음의 성격을 잘 드러내지만 돈오점수설에서는 돈오를 잘 못 받아들였다. 첫째: 깨달음의 측면과 역사의 측면을 무리하게 같은 차원의 것으로 설명하고자 했다. 둘째:깨달음과 역사를 혼돈하여 깨달음의 기본적인 성격까지도 모호하게 만들었다. -돈오 점수설은 깨달음을 '실재'의식을 벗어나는 일은 - 시간적으로는 동시적으로(단번에) - 공간적으로는 한꺼번에 되는 일이다. (p.209) 세째 등 경전을 해석할 때 보살의 실천적 유형을 점진적 것으로 잘 못해석했다. 네째. 현재에 와서 돈오 점수설에서 점수를 지혜와 자비로 해석하지만 지혜와 자비는 '보디와 사트바'의 채널에 더 맞다고 여겨진다. [2] 돈오돈수설의 문제점(p.211~) 첫째, 깨달은 자가 갖추어야.. 2020. 11. 8.
2장 깨달음 3장 깨달음을 위한 산책 목차 [1] 2장 깨달음 1. 깨달음의 입장- 연기적 관점, 무아의 관점, 공의 관점을 취하는 것 :삼라만상 그 어디에도 실체나 실재가 있는 것이 아니고 상호 연기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연기적 관점에 선다, 무아의 관점에 선다, 공의 관점에 선다. 2. 칼 포퍼- 주어를 절대화 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 것 :올바른 문장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지 말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야할 경우가 많다. “깨달음이란 ~~이다.” → “~~을 깨달음이라 한다.” 깨달음은 상태임. 주어를 절대화하는 오류에 빠지지 마라. 3. 돈오- 기존의 세계관과는 전혀 다르다는 뜻 : 단박, 단숨에는 시간적인 의미 & 공간적 의미 (주관, 객관을 동시에 한꺼번에) 돈오의 세계: 기존의 패러다임, 기존의 세계관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 2020. 11. 8.
SF, 여성들의 놀이터 – 페미니즘으로 읽는 영화와 문학 1 1강(11.19) 임신과 출산, 월경에 대한 새로운 사고 실험 옥타비아 버틀러, 「블러드 차일드」, 코니 윌리스 「여왕마저도」: 2강(11.26) : 비체(abject)가 된 여성, 원초적 어머니의 지위를 되찾다 반다나 싱, 「자신을 행성이라 생각한 여자」, 드라마 : 비체(abject)가 된 여성, 원초적 어머니의 지위를 되찾다 3강(12.03) 원초적 어머니의 재현, 여성 전사의 계보를 잇다 영화 과 : 4강(12.10) 로봇이 된 어머니, 모성 신화를 벗겨내다 영화 : 5강(12.17) 디스토피아, 여성이 도구가 된 끔찍한 세계를 상상하다 마거릿 애트우드, 『시녀 이야기』(드라마 : 6강(12.24) 팁트리 쇼크, 여성혐오의 실체를 파헤치다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체체파리의 비법』: SF, 여성들.. 2020.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