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시간에는 <왜, 독감은 전쟁보다 독할까>를 토론했다. 6대 감염병이 어떤 경로로, 어떻게 유행하게 되었는지와 그 변화상을 간결하게 잘 설명했다. 토론을 하기 전 책에 서술된 질병과 관련하여 조선시대에는 어떤 질병이 유행했는지와 기타 재난에 대해 살펴보았다. 감염병은 사회를 크게 바꿔왔다. |
목차
왜, 독감은 전쟁보다 독할까 - 브린 바너드 지음, 김율희 옮김/다른 |
[1] 논제 6번 - 미생물과 인간의 진화적 관계를 고려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대해
저자는 6대 대감염병의 역사를 서술한 후 미생물과 질병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바꾸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 미생물의 내성만 키우는 항생제와 살충제 같은 강한 약을 사용하지 말 것,
- 일상생활에서 손 소독과 같은 기본적인 보건 위생 원칙을 실천할 것,
- 대규모 농업에 용이한 단일 품종 재배를 포기하고 부유한 소수에게 집중된 보건의료 체제를 개선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합니다.
저자는 “전쟁처럼 우리가 미생물을 이길 수 있고 그들의 패배가 지속될 것”(p.113)이라는 생 각을 버리고 ‘붉은 여왕 이론’처럼 “제자리에나마 머물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 계속 달려야 한 다”(p.125)고 주장하는데요, 여러분은 이러한 저자의 주장을 어떻게 보셨나요?
정말로 사람의 건강을 다루는 방식을 바꾸려면, 우리는 질병에 대해 달리 생각해야 한다. 인간을 정복자로, 질병을 피정복자로 빗대는 방식은 미생물 기생충을 다루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생물과 인간의 진화적 관계를 이해하는 데는 고전동화 속에 나온 ‘붉은 여왕 이론’이 더 적합하다. 우리가 진화하면 병원체도 진화한다. 병원체가 진화하면 우리도 진화한다. 항생제 같은 치료약이나 염소 같 은 독소들은 우리를 이런 포식자들에게서 잠시 막아 줄 뿐이다. 결국 미생물은 그것을 극복하고 진화 한다. 그러면 후손이 다시 우리를 압박해 온다. 이런 식으로 돌고 도는 것이다. 루이스 케럴의 동화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붉은 여왕과 앨리스가 그랬듯이, 우리가 제자리에나마 머물기 위해서는 최 선을 다해 계속 달려야 한다. (p.124-125)
[2] 붉은 여왕 가설
mid.ebs.co.kr/space/allRules#allRules/view/10012590/88/10003849967/6/title/
※ 어떻게 일할 것인가-Better: A Surgeon's Notes on Performance (2007년)
의사들의 손씻기가 중요함을 역설한 부분이 나와 있다.
어떻게 일할 것인가 - 아툴 가완디 지음, 곽미경 옮김/웅진지식하우스 |
한편으로 이 책은 현실의 한계를 밀어내며 조금이라도 나아갈 틈을 찾는 한 직업인의 집요하고도 낙관적인 분투기이이다. 저자는 의료를 넘어 어떤 분야에서건 새로운 선택과 시도가 성공하기 위해 핵심이 되는 요소 세 가지─성실함, 올바름, 새로움─의 면면을 들여다보고 이것들을 어떻게 구현해 나갈지 탐구한다. 그는 무엇도 정답이라 말하지 않지만, 최고를 능가하는 최선이 있으며 그것에 이르는 길을 찾는 무수한 시도와 실패야말로 개인과 사회를 한걸음 나아가게 하는 열쇠임을 흡인력 강한 글 솜씨로 설득력 있게 전한다.
[3] 인류의 역사에 6대 전염병이 미친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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