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4. 돌봄선언(더 케어 컬렉티브, 2021) 2017년부터 ‘더 케어 컬렉티브The Care Collective’라는 이름으로 의기투합해 돌봄 문제를 연구하던 각기 다른 분야의 학자 다섯 명이 공동 집필했다. 저자들은 현재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무관심의 기저에 있는 ‘상호연결성’에 주목한다. 다양한 삶의 영역들이 모두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서문에서 무관심한 세상과 시장, 국가, 공동체, 친족 순으로 범위를 좁혀가며 무관심의 일상화가 궁극적으로 인간관계의 친밀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다시 개인 간의 관계로부터 시작해 지구적 차원으로 규모를 넓혀가며 페미니즘, 퀴어, 반인종차별주의, 생태사회주의를 아우르는 대안을 모색하며 ‘보편적 돌봄’을 제안한다. ■ 돌봄선언(The Care Manifesto) 더 케어 컬렉티.. 2021. 6. 17. 049. 소녀들의 심리학(2021.5.22) 경쟁심·질투·분노는 소년이나 소녀 구분 없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소년들은 이런 욕구와 욕망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도록 학습 받는 문화에서 자란다. 따라서 소년들의 공격성은 거침없이 신체적인 폭력이라는 양상으로 드러나며, 그만큼 상처는 쉽게 아문다. 때로 소년들의 공격성은 ‘남자다움’이라는 이유로 권장되기도 한다. 반면 소녀들은 경쟁심·질투·분노 같은 욕구와 욕망을 억제하고 억압받는 문화에서 성장한다. 그 문화를 규정하는 핵심 개념이 바로 ‘착한 소녀’이다. 여자 축구 선수가 나오고 여자 우주비행사가 나오는 시대에도 여전히 ‘착한 소녀’ 이데올로기는 강력한 영향을 끼친다. 여자는 착해야 하고, 그래서 쉽게 욕망이나 욕구를 드러내서는 안 되며, 드러내더라도 티 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2021. 2. 13. 040.콤플렉스의 탄생, 어머니 콤플렉스 아버지 콤플렉스(베레나 카스트, 푸르메, 2010) 자신이 어디서 어떠한 콤플렉스의 영향을 받았는가를 분명히 드러내고 인식해야만 장차 거기서 벗어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나아가 보다 독립적이고 창조적인 인간으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도 콤플렉스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토론기록으로 가기 f-reading.tistory.com/256 ■ 콤플렉스의 탄생, 어머니 콤플렉스 아버지 콤플렉스(Vater-Tochter Mutter-S?hne,2005) 베레나 카스트 (지은이),이수영 (옮긴이),김영옥 (감수)푸르메 2010 ■ 일시 : 9.12 (토) 오전8:00 ~ 오전10:30 ■ 장소 : 셀스 홍대점 ■ 개별 회차 신청 회당 3만원 ■ 참가비 입금 계좌: 농협 302-1018-4177-31 예금주: 이승은 ▶ 모임 예정일 5일 전까지.. 2020. 8. 3. 033. 그림자 노동(이반 일리치, 사월의 책, 2015) 일리치는 산업 사회의 형성과 함께 우리 모두가 임금 노동에 종속되었을 뿐 아니라 그것을 지탱하는 그림자 노동에 삶 자체를 지배당하게 되었음을 밝혀낸다. ■『그림자 노동( Shadow Work(1986)』 이반 일리치, 사월의 책, 2015 ■ 토론날짜: 2020년 5월 28일 책 소개 이반 일리치 전집 시리즈. 이반 일리치는 우리가 일상에서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노동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뒤바꿔 놓는다. 현대의 일상화된 노동들이 사실은 자연스런 것이 아니라 상품의 대량생산을 통해 경제를 끊임없이 성장시키기 위한 기획된 노동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노동이 왜 이토록 고되고 지루하며 우리의 꿈과 늘 대립하는지를 비로소 이해할 수 있다. (알라딘 책소개) https://www.aladin.co.. 2020. 8. 3. 029. 육식의 성정치(캐럴 제이 애덤스, 이매진, 2018) 은폐돼 있던 육식과 페미니즘의 관계를 밝혀 커다란 충격을 던진 우리 시대의 고전이다 ■『육식의 성정치(The Sexual Politics of Meat,1990』 캐럴 제이 애덤스, 이매진, 2018 ■ 토론날짜: 2020년 3월 책 소개 페미니스트 비건 채식주의자이자 진보적인 독립 연구자인 캐럴 제이 애덤스가 쓴 《육식의 성정치(The Sexual Politics of Meat)》는 은폐돼 있던 육식과 페미니즘의 관계를 밝혀 커다란 충격을 던진 우리 시대의 고전이다. 2003년에 한국어판이 나온 적이 있지만, 이번 책은 2015년에 나온 출간 25주년 기념판을 바탕으로 한 전면 개정판이다. 초판부터 남아 있던 오류를 고치고, 육식의 성정치를 보여주는 최근 사례와 많은 시각 이미지가 담긴 긴 후기를 덧붙.. 2020. 8. 3. 023. 타인의 고통, (수잔 손택, 이후, 2004) 이미지가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 자극적이 될수록 타인의 고통은 소비될 수밖에 없으며, 그에 따라 고통의 이미지를 담는 행위는 일종의 '포르노그라피'가 되고, 이미지를 보는 행위는 '관음증'으로 변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타인의 고통(Regarding the Pain of Others ,2003)』 수잔 손택, 이후, 2004 ■ 토론날짜: 2019년 10월 10일 책 소개 첫 저서 2020. 8.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