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 돈오점수, 돈오돈수설 비판 목차 [1] 돈오 점수설의 문제점(P.207~) 돈오는 깨달음의 성격을 잘 드러내지만 돈오점수설에서는 돈오를 잘 못 받아들였다. 첫째: 깨달음의 측면과 역사의 측면을 무리하게 같은 차원의 것으로 설명하고자 했다. 둘째:깨달음과 역사를 혼돈하여 깨달음의 기본적인 성격까지도 모호하게 만들었다. -돈오 점수설은 깨달음을 '실재'의식을 벗어나는 일은 - 시간적으로는 동시적으로(단번에) - 공간적으로는 한꺼번에 되는 일이다. (p.209) 세째 등 경전을 해석할 때 보살의 실천적 유형을 점진적 것으로 잘 못해석했다. 네째. 현재에 와서 돈오 점수설에서 점수를 지혜와 자비로 해석하지만 지혜와 자비는 '보디와 사트바'의 채널에 더 맞다고 여겨진다. [2] 돈오돈수설의 문제점(p.211~) 첫째, 깨달은 자가 갖추어야.. 2020. 11. 8. 2장 깨달음 3장 깨달음을 위한 산책 목차 [1] 2장 깨달음 1. 깨달음의 입장- 연기적 관점, 무아의 관점, 공의 관점을 취하는 것 :삼라만상 그 어디에도 실체나 실재가 있는 것이 아니고 상호 연기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연기적 관점에 선다, 무아의 관점에 선다, 공의 관점에 선다. 2. 칼 포퍼- 주어를 절대화 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 것 :올바른 문장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지 말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야할 경우가 많다. “깨달음이란 ~~이다.” → “~~을 깨달음이라 한다.” 깨달음은 상태임. 주어를 절대화하는 오류에 빠지지 마라. 3. 돈오- 기존의 세계관과는 전혀 다르다는 뜻 : 단박, 단숨에는 시간적인 의미 & 공간적 의미 (주관, 객관을 동시에 한꺼번에) 돈오의 세계: 기존의 패러다임, 기존의 세계관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 2020. 11. 8. 7장 ‘깨달음과 역사, 그 이후’ https://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88672 ■ 현응 스님의 ‘깨달음과 역사, 그 이후’ 발제 전문 - 법보신문 '깨달음과 역사', 그 이후다시 ‘깨달음’에 대해 깨달음을 얻기 위해 한국불교는 열심히 수행 중이다. 조계종단은 약 2000여명의 스님들이 여름과 겨울 각 3개월씩 1년에 6개월간 깨달음을 얻기 www.beopbo.com - 이해하는 것이 깨달음이라면 그리 오래 시간이 걸리지 않아야 할텐데, 과거에도 그렇고 오늘날에도 평생을 수행한다고 애쓰는 스님들은 무엇 때문인가? 1) pp .324~ "당시의 사회적 통념은 우주나 자연현상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는 상태라는 것과, 뛰어난 종교수행자는 자연, 세계, 우주에 대해 꿰뚫고 있을 뿐만 아니.. 2020. 11. 6. 6장 기본불교와 대승불교 pp.280-281실재를 전제하지 않는 연기론적 세계관을 가진 불교도가 세상을 덧없이 알고 허망하다고 하는 생각을 유지하면서도 과연 세상을 적극적이고도 뜨겁게 살 수 있는가? 여기서 냉정한 판단을 기초로 한 해답이 나왔다. 덧없다. 허망하다. 꿈같다'라는 것은 사실판단이지 가치판단이 아니라는 점이다. 세계가 덧없고 꿈같고 허망하다는 것은 현실이 그러하다는 사실판단의영역이며, 그것이 아름답다거나 추하다거나, 즐겁다거나 괴롭다거나또는 무언가를 하겠다거나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겠다는 것은 가치판단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상투적으로 생각하면 덧없다. 허망하다. 꿈같다' 라고 하는 면은 당연히 그만두어야지,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지, 아! 슬프다' 따위와연결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논리적으로 아무런 상관 관계를.. 2020. 11. 5. 5장 역사에 다가가는 불교 목차 1) 불교와 사회 (1985년 해인사 여름 수련회 강의 원고) -불교 뭇 삶의 고통을 해결하는 길 -불교, 본래의 역사적 태도로 돌아와야 (보디+사트바) + 사트바 + 사트바 = 보살 상징적 사회과학 구체적 종교언어 이론 현실 2) 불교의 사회적 실천 (1986년 해인사 여름 수련회 강의 원고) 불교적 실천 방법론이 나와야 불교의 존재관 연기와 중도 - 독자적인 실체가 아닌 겹쳐진(장)으로서의 존재모습 삶이 한바탕 꿈인 줄 알면서도 ▶동일한 차원의 '삼처 회향'이라고 하여 불교에서는 우리의 삶의 모든 행동양식과 의지는 보리(올바른 시각),실제 (올바른 시각으로 드러난 존재들의 모습), 중생 (뭇 삶의 문제) 결국 세 가지의 문제에 귀착되어야 한다고 본다. ▶ 세 가지 점은 나뉠 수 없는 동일 문제의.. 2020. 11. 3. 4장 돈오점수, 돈오돈수설 비판 2005년 해인 승가대학 강의내용 한동안 불교계에서는 돈점 논쟁이 치열했었다. 그만큼 중요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한국 불교의 대표적인 수행 방법은 선(禪)이다. 그런데 이 선수행에서 양립할 수 없는 대조적인 시각이 뒤섞여 있으며, 아직까지도 이렇다 할 방향을 잡거나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 어떤 수행론이 되든지 ‘돈오점수설’과 ‘돈오돈수설’이 제기한 문제의 핵심을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한국 불교의 수행을 점검하고 확충하기 위해서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내용이 담겨 있다. m.blog.naver.com/bestprpr/222129539166 다시 돈오(頓悟)와 점수(漸修)에 대하여 돈오점수에 대한 개념이 등장한 것은 중국 당나라 불교인 선종 때였습니다. 과학이 발달하지 못하여 의식과... bl.. 2020. 11. 2. 2장 각(覺) - 깨달음 계명대학교 목요철학세미나에서 강연한 내용을 정리한 원고 깨달음에 대한 개념과 수행법, 깨달은 사람의 삶의 모습, 보살이 역사의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1992년 11월 12일 제 219회 계명대학 목요철학세미나 ■ 깨달음의 내용 - 끊임없이 변화하는 요소들의 가변적인 상호작용과 같은 것이 삶 - 제1원인이나 자기원인적으로 존재하는 궁극적인 실체가 없슴= 무아, 공 - 비실재의 관점(무(無)와는 관계가 없슴) ex) 칼포퍼 "문장의 올바른 이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야 할 경우가 많다."라고 했습니다. 시간상 다 소개할 수는 없지만 오늘 이야기와 연결하여 말씀드린다면 깨달음이란 ~이다. 공이란 ~이다' 라는 문장을 '~을 깨달음이라 한다와 '~을 공이라 한다 라는 문장으로 읽고 이해하.. 2020. 11. 2. 12월- 불국정토(佛國淨土) ▶ 우리 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는 것은 ‘역사’에의 관심 - 불교 그 자체가 역사화되어야 한다는 뜻 그만큼 우리 불교는 이 역사와 거리를 두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 불교사를 ‘교단사’나 ‘전등사’의 차원을 넘어 ‘중생사’, ‘민중사’ 의 관점에서 정리해야 한다 - 불교는 교리적으로도 역사화될 수 있도록 역사 철학으로 전개되어야 하며, 현실적으로도 역사 속에서 구체적으로 그 사상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 ▶ 민중 불교운동이나 정토구현운동은, 유보되고 왜곡된 불교의 모습을 지양하고 불교 본래의 중심적인 과제로 뛰어들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 ▶ ‘중생사’의 시점에서 보면 불교사란 불국정토를 염원하는 숱한 보살들의 회원(希願)과 노력의 집적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신앙적이며 실천적인 .. 2020. 11. 1. 11월-보살만행(菩薩卍行) ▶ 앎과 행위는 분리되거나 선후 관계가 아닌 지행합일(知行合一) ▶ 불교 역사상의 제약으로 말미암아 노상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수준에 머문 점이 많았다 그러나 참다운 삶이란 ‘인과에 어둡지 않는 것(不昧因果)’ ▶ ‘연기’나 ‘공’을 이 땅을 떠난 천국의 것으로 내몰거나 그렇지 않으면, 이 땅과 삶들 속에 있되 그것으로부터 자유롭고 초월적인 가치 체계로 오인하고 있지나 않습니까? ▶ 깨달음은 바로 삶과 현실 역사에 대한 이해며, 존재의 변화와 관계성에 대한 통찰 - 감추어 드러나지 않는 의식과 존재의 지향적(연기) 관계를 나타낼 수 있게 되며, 의식이든 존재든 그 어떤 형태와 개념이라도 독자적인 실재가 없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깨침에 이른 순간 우리가 처한 역사적 제조건-우리를 울리기도 웃기.. 2020. 11. 1. 10월- ‘마음’ ‘부처’ ‘중생’ ▶ 불교가 한문 문화권으로 유입되면서 자연주의적 색채가 너무나 짙은 중국인의 세계관 속에 용해됨 - "천지는 나와 동일한 바탕이며, 만물은 나와 한 몸이다"(승조법사) 본체(体)나 현상(用)의 이원적 사고의 틀을 가진 도가 사상의 영향 - 불교가 한역화되는 과정에서 중국적 사고 방법으로 불교를 왜곡되게 받아들인 바가 적지 않다. - 도가 사상의 ‘체와 용’의 구분- - 외적인 현상작용(用)과, 그 이면에 내재하여 그러한 것들을 가능케 해주는 법칙성으로서의 본체(体)라는 두 부분을 상정 ▶ 공(空)이라는 말을 ‘관계와 변화’의 뜻으로 파악하지 않고 도교적 ‘무’로 이해하는 오류가 생김 탄력적이고 역동적인 관계성의 모습이 아닌 현상계의 배후에 근거하는 본질적인 그 어떤 섬오한 영역으로 규정한 것 삼라만상의 .. 2020. 11. 1. 3장 깨달음을 위한 산책 1984년 부안 내소사 지장안에서 여름 한 철 1988년 5월~10월까지 에 나눠서 게재됨 ‘십우도를 통해 본 깨달음의 세계’ 예전에 없었던 새로운 불교적 관점을 우화에 곁들여 부연하면서, 현대적 의미로 구체화 한 내용이 매우 신선하고 돋보인다. ▶공이란 존재의 부독자성 .(p. 137) - 서로서로 겹쳐있고 영향을 주는 상태 ▶유식의 식은 존재와+인식을 포함한 개념(p.141) ※ 심리학에서 말하는 인식주체로서의 '인식'이라는 표현과는 구별되는 것임. ▶공 * 존재론적 공이란 :자기 원인으로 존재(발생)하는 것이 없슴:(유기적 관련으로서 동질적 현상은 있는 것) * 인식론적 공이란 : 사물, 상황, 현상을 대하는 데 있어서 선입견 편협한 견해의 방해 없이 열린 마음의 상태가 되는것 (p.150) 제4지.. 2020. 10. 27. 9월- 돈오(頓悟), 그 혁명적 깨달음을 위하여 IV ‘돈오점수설’은 ‘깨달음(보디)’ 과 ‘역사(사트바)’ 사이에 가로놓여 있는 논리적 차이를 혼동한 수행법 이제 우리의 수행론과 삶의 방식은, 일면적인 ‘돈오점수’, ‘돈오돈수’설이 아니라, 돈오(보디)와 역사(사트바)가 양면적으로 결합된 ‘보살도 구현’이어야 할 것입니다. ‘깨달음의 영역’ 이란 어떤 것이라는 명사화된 그 것이 실재가 아님을, 변화와 관계성 속에 노정되어 있는 가설적(假)이며 환상적(幻)인 것임을 통찰하는 일 그 어떤 것이 실재가 아님을 이해하는 ‘깨달음’의 문제 ‘ 역사의 영역’ 이란, 어떤 것을 붉은 것이다 푸른 것이다, 또는 붉게 만들어가야 한다 푸르게 만들어가야 한다거나, 그렇지 않으면 이러저러하게 꾸려나가는 일의 차원이라 한다면, 어떤 것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내용을 담아가는가하는.. 2020. 10. 2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