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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콜리아 - 서양문화의 근원적 파토스 서양 예술과 철학의 근본 정조, ‘멜랑콜리Melancholy’멜랑콜리의 관점에서 새로 쓰는 서양문화사!미래의 멜랑콜리는 어떤 변용 과정을 겪게 될 것인가?서양적 멜랑콜리는 어떻게 보편성을 확보하며 새롭게 재정립될 수 있을까?지금 우리는 멜랑콜리보다 훨씬 더 깊은 슬픔의 샘에서 참된 희망과 생명을 길어올릴 채비가 되었는가?서양적 자기정체성의 원형은 자기애自己愛에 사로잡힌 나르키소스와 자기가 창작한 대상에 사로잡힌 피그말리온이다. 두 인물 모두 서양문화를 상징하는 멜랑콜리커(멜랑콜리 기질의 소유자)다. 멜랑콜리가 빚어낸 서양철학의 네 역사적 국면을 “실체實體, 일체一體, 주체主體, 매체媒體”의 4체로 규정하는 저자는 서양적 멜랑콜리의 한계를 드러내는 동시에, 서양문화의 한복판에 선 동양인의 눈으로 서양적 한.. 2024. 9. 6.
06-01. 우연과 필연(2024.10.19) 목차 [0] 우연과 필연    ■ 토론도서: 『우연과 필연』(자크 모노 , 궁리, 2022)■ 일시 :2024.9.7 (토) 오전10:00 ■ 장소 : 대안연구공동체 강의실 + zoom  [...] 1965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이자 철학자인 자크 모노는 생명의 기원과 진화라는 생물학의 오랜 수수께끼를 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미시세계의 관점에서 독창적으로 풀어낸다. 오랫동안 사람들은 초월적 존재가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생명을 창조했다고 믿었다. 또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영혼을 갖고 있어서 그 자체로 생동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모노에 따르면 생명의 출현은 분자적 차원의 미시세계에서 우연히 일어난 ‘요란(변이)’의 결과일 뿐이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모노는 진화란 생명체의 본.. 2024. 9. 6.
그림책의 방: 어린이, 예술, 비평 2024. 9. 2.
세션6-우연과 필연, 세계끝의 버섯 외 독서토론의 최고 장점은 같은 책이나 영화를 보고 나서 나와는 다른 관점에서 보고 듣고 느낀 소감과 생각을 나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함께 하셨던 한 참가자는 토론 소감을 묻자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열 명이 토론을 하고 나면 책을 열 번 읽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깊은 인문학적 통찰을 담고 있는 책과 영화를 함께 보고 서로에게 귀 기울이며 존중하는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다 보면우리가 각기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공감과 연대의 끈을 복원함으로써 '함께'하는 공론의 장을 독서토론을 통해 만들어 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참여 안내   ∎∎ 시간: 매주 첫째, 세째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장소: 대안연 강의실 (온/오프 병행)∎ 참가비: 12만원(3개월 6.. 2024. 8. 29.
06-06.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켄 로치, 2006) ■ 토론도서: 『06-06. 영화 (켄 로치, 2006) ■ 분야: 영화■ 일시 :2024.11.16 (토) 오전10:00 ■ 장소 : 대안연구공동체 강의실 + zoom   신념이 갈라놓은 형제의 운명켄 로치 연출, 킬리언 머피 주연의 영화로, 2006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아일랜드 독립 전쟁 및 아일랜드 내전을 배경으로 한 형제 간의 갈등을 통해 아일랜드 현대사의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모두를 위한 북클럽우리에게 인문학적 통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와 역사, 그리고 우리 자신을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면 무엇이든 찾아 읽는 모임입니다. 혼자만의 독서로 끝내지 않고 같은 시대,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는 이들과 생각과 마음을 나누고자 하시는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나와 생각이 .. 2024. 8. 29.
06-05. 세계 끝의 버섯-자본주의의 폐허에서 삶의 가능성에 대하여 (애나 로웬하웁트 칭, 현실문화연구, 2024) ■ 토론도서: 『세계 끝의 버섯』-자본주의의 폐허에서 삶의 가능성에 대하여 The Mushroom at the End of the World: On the Possibility of Life in Capitalist Ruins (애나 로웬하웁트 칭, 현실문화연구, 2024)  ■ 분야: 인류학, 생태학 ■ 일시 :2024.11.2 (토) 오전10:00 ■ 장소 : 대안연구공동체 강의실 + zoom   폭탄 맞은 풍경 속의 송이버섯  자본주의적 파괴와 다종의 풍경 속에서 협력적 생존은 어떻게 가능한가?우리 시대의 가장 이상한 상품사슬의 하나를 따라 자본주의의 예상치 못한 구석을 탐험한다. 한편에 일본의 미식가, 자본주의적 기업가, 다른 한편에서 라오스, 캄보디아의 정글 투사와 백인 참전 용사, 중국 윈난성.. 2024. 8. 29.
06-04-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1, 2 (박완서, 세계사, 2012)​ ■ 토론도서: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1, 2 (박완서, 세계사, 2012)​ ■ 분야: 한국 소설, 역사소설, 가족문학. 원저 1983년 출간.■ 일시 :2024.10.19 (토) 오전10:00 ■ 장소 : 대안연구공동체 강의실 + zoom    전쟁 중 허기짐에 동생을 버린 일곱 살 아이,  죄의식과 안정적 삶의 욕구로 동생을 모른 척한 스무 살 여대생이 작품은 남한 사회의 중산층 형성 과정에 대한 보고서임과 동시에 한국 사회의 추악한 속물성을 파헤친 소설이다. 한국전쟁 이후 이룩해낸 놀라운 성장이, 실은 전쟁의 죄책감 위에 단단히 뿌리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박완서는 이 작품을 통해 폭로했다.   모두를 위한 북클럽우리에게 인문학적 통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와 역사, 그리고 우리 자신을 깊이 이해하.. 2024. 8. 29.
06-03.구술문화와 문자문화(Orality and Literacy)(월터 J. 옹, 문예출판사, 2018) ■ 토론도서: 『구술문화와 문자문화(Orality and Literacy)』(월터 J. 옹, 문예출판사, 2018) ■ 분야: 언어학, 원저 1982년 출간.■ 일시 :2024.10.5 (토) 오전10:00 ■ 장소 : 대안연구공동체 강의실 + zoom   구술문화와 문자문화를 공시적이고  통시적으로 접근해 현대 문화의 특성을  날카롭게 분석한 현대의 고전!월터 J. 옹의 저서 『구술문화와 문자문화(Orality and Literacy)』는 1982년 첫 출간 이후 수사학, 커뮤니케이션, 교육, 매체 연구, 영어, 문학비평, 고전, 성서 연구, 신학, 철학, 심리학, 인류학, 문화 연구, 역사, 중세 연구, 르네상스 연구, 미국 연구, 젠더 연구, 생물학, 컴퓨터 과학 등 넓은 범위의 학문에 영향을 끼친.. 2024. 8. 29.
06-02. 『화염』(와즈디 무아와드, 지만지드라마, 2019)​ ■ 토론도서: 『화염』( 와즈디 무아와드 , 지만지드라마, 2019)■ 분야: 세계의 문학, 외국희곡, 원저 2003년 출간.■ 일시 :2024.9.21 (토) 오전10:00 ■ 장소 : 대안연구공동체 강의실 + zoom   노벨 생리·의학상에 빛나는  프랑스의 저명한 분자생물학자 자크 모노의 과학철학 명저레바논 태생 퀘벡 작가인 와즈디 무아와드가 10여 년에 걸쳐 쓴 4부작 비극 중 두 번째 작품으로 2003년에 완성되었다. 1970∼1990년대 레바논 내전의 상처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으며, 비극적인 운명의 실타래를 풀어야 하는 한 가족의 뿌리와 정체성에 관한 질문으로 휴머니즘의 보편성에 대해 성찰하게 한다.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그을린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해 화제를 .. 2024. 8. 29.
06-01. 우연과 필연(자크 모노 , 궁리, 2022) ■ 토론도서: 『우연과 필연』(자크 모노 , 궁리, 2022)■ 일시 :2024.9.7 (토) 오전10:00 ■ 장소 : 대안연구공동체 강의실 + zoom   노벨 생리·의학상에 빛나는  프랑스의 저명한 분자생물학자 자크 모노의 과학철학 명저[...] 1965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이자 철학자인 자크 모노는 생명의 기원과 진화라는 생물학의 오랜 수수께끼를 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미시세계의 관점에서 독창적으로 풀어낸다. 오랫동안 사람들은 초월적 존재가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생명을 창조했다고 믿었다. 또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영혼을 갖고 있어서 그 자체로 생동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모노에 따르면 생명의 출현은 분자적 차원의 미시세계에서 우연히 일어난 ‘요란(변이)’의 결과일 뿐이다... 2024. 8. 29.
05-6.플랜75(2024.8.24) 8월 24일 토요일 10시 합정동 대안연구공동체 강의실에서 으로 토론을 했습니다.선생님께서 주신 논제를 정리했습니다.   "  ‘만약 사회에 쓸모가 없는 사람이라면 미래를 위해서 사라져주는 게 좋은가?’"       ■ 토론: 플랜 75( 하야카와 치에 감독, 일본 2022)■ 일시 :2024.8.24 (토) 오전10:00 ■ 장소 : 대안연구공동체 강의실 + zoom 나이 75세가 되면 국가에서 죽음을 도와주는 제도가 실시된다. 이름하여 ‘플랜 75′. 태어날 땐 맘대로 못 하지만 죽을 땐 계획해서 할 수 있으니 참으로 좋은 정책 아니냐고 홍보한다. 죽음을 서약하면 10만엔을 일시불 지급하며, 안락사를 시켜주고 화장장도 무료 제공한다. 세입자라면 집 열쇠 반환까지 맡아준다. 죽음을 ‘선택’한 국민을 위.. 2024. 8. 24.
05-5.아침 그리고 저녁(2024.08.10) 8월 10일 토요일 10시 합정동 대안연구공동체 강의실에서 으로 토론을 했습니다. 문장부호를 거의 쓰지 않고  10개의 마침표만을 쓰는 등의 독특한 서술기법에 대해, 반복에 대해 삶과 죽음이라는 모든 인간이 겪는 경험에 집중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논제를 정리하고(논제에 넣어주신 본문은 생략했습니다.)참고자료를 정리해보았습니다. 가디언지 인터뷰, 노벨문학상 수상연설, 국내 연극잡지 기사, 출판잡지의 기사 등 네편입니다. 마지막의 출판잡지 기사는 내용이 매우 풍부하네요. 참고자료들을 다 읽고 보니, 죽음의 위기에 처했던 7살 때의 경험과 퀘이커 교도로서의 경험, 음악을 했던 경험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작가에 따르면 중학교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일어나서 책을 읽으라고 지시하.. 2024.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