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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애덤 스미스 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 잠깐 애덤 스미스 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 - 카트리네 마르살 지음, 김희정 옮김/부키 P. 31 보이지 않는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이지 않는 성이 있다. “매일 아침 15킬로미터를 걸어가서 식구들에게 필요한 땔깜을 모아 오는 11세 소녀는 국가의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한다. 그러나 한 나라의 총 경제 활동을 측정하는 GDP를 계산할 때 그녀는 포함되지 않는다. 경제 성장에도 중요하지 않다. 아이를 낳아 기르고, 정원을 가꾸고, 형제자매들이 먹을 음식을 만들고, 집에서 기르는 소의 젖을 짜고, 친척들의 옷을 만들고,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을 쓸 수 있도록 돌보는 일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이 활동 중 어떤 것도 주류 경제학 모델의 생산 활동에 포함되지 않는다.(31쪽) P. 32 여성은 남성이 아닌.. 2023. 2. 26.
한권으로 읽는 문학이론 소쉬르의 '기호 삼각형'을 분류기준으로, 특정 문학이론이 어느 쪽에 비중이 있는지에 따라 세 유형으로 고찰하는 독특한 분류법을 사용한다. 한권으로 읽는 문학이론 - 올리버 지몬스 지음, 임홍배 옮김/창비 미국 컬럼비아 대학 독문학과 교수 올리버 지몬스의 저서 이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서울대학교 독문학과 임홍배 교수의 엄정한 번역과 깊이있는 학술적 주석이 더해진 이 책은 - 의미·기호·지시대상의 관계를 나타내는 소쉬르의 '기호 삼각형'을 분류기준으로, 특정 문학이론이 어느 쪽에 비중이 있는지에 따라 세 유형으로 고찰하는 독특한 분류법을 사용한다. 이런 분류방식은 각 이론의 위상과 강점, 그리고 한계와 취약점까지도 기호 삼각형이라는 시각적 모형에 따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 책은 각.. 2021. 2. 5.
금강경, 우연과 필연, 다윈 이후 tv.naver.com/v/14595784?t=4273 [강연] (강연 : 박인성 교수) 1부 열린연단:문화의 안과 밖 | 짧지만 대승불교 공(空) 사상의 요체를 담고 있어서 이해가 녹록지 않은 『금강경』, 관념적인 길 대신 경험을 관찰해가며 함께 사색하는 길을 모색해본다 tv.naver.com 박인성 교수는 불교가 “항상 보고 듣는 경험을 기반으로 하여 철학”을 하도록 이끌어왔다면서 “경험을 관찰하는 과정에서 나온 산물인 불교 용어들이 어떤 경험을 지시하는지 우리의 경험을 따라가며 다시 추적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제하고는 한국 불자들이 『반야심경』과 함께 “자주 독송하는 경전”인 『금강경(금강반야바라밀경)』을 소개한다. 그것은 “대승불교 초기의 논서들인 용수의 『중론』, 『보살지 진실의품』, 미륵과 세.. 2021. 2. 5.
불교는 생명과학과 어떻게 만나는가 일 년 전 연재를 시작하며 필자들은 첫 번째 에세이 “생명현상으로 이해하는 불교의 가르침”2)에서 - - 모든 개개 생명체는 무상(impermanence)해 고정불변한 본질(essence)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 우리가 생명체를 정의(definition)할 수 없고 확인(identification)할 수도 없다 (나는 너를 의존해 살아간다??- 나와 너의 구분이 없다..??) 들어가면서 5 I. 불교로 이해하는 생명과학 1. 생명현상과 붓다의 가르침 23 진화의 산물인 생명체 23 상호의존적 생명체 24 무상한 생명체 25 본질 없이 공空한 생명체 27 공空한 생명체의 의미 29 2. 불교로 이해하는 생명과학 34 연기 34 무상 38 공 40 공한 생명체 43 3. 깨달음과 자비, 그리고 생명현상.. 2020. 12. 1.
불교책- 생명과학, 물리학, 초기경전, 유식불교 목차 [1] 불교와 생명과학(2011) 『불교가 좋다』, 동아시아 『반야심경』 제레드 다이아몬드, 『제 3의 침팬지』 샤론 모알렘, 『아파야 산다』 스티븐 제이 굴드, 『다윈 이후』, 사이언스 북스 [2] 불교와 현대물리학(2011) 데이비드 보더니스, E=mc^2(생각의 나무) 브라이언 그린, 엘리건트 유니버스(숭산) [3] 불교를 탐구한다 시즌1-10 - 불교철학사, 그리고 붓다의 생애, 초기경전 , 한국빠알리성전협회 초기불전연구원 , 현암사 민족사 동국역경원 북드라망 사티스찬드라 외, 김형준 옮김, , 예문서원 이효걸, , 예문서원 다카하시 신지, , 해누리 『우다나-감흥어린 시구』, 전재성 역주, 한국빠알리성전협회 『테라가타-장로게경』, 전재성 역주, 한국빠알리성전협회 『이띠붓따까-여시어경』, 전.. 2020. 11. 22.
'~가 아니다' 로 설명 - 부처님은 무아(無我)를 말한 적이 없고 비아(非我)를 말씀하셨다 Anattalakkhaṇa Sutta www.bulgyofocus.net/news/articleView.html?idxno=82215 부처님은 무아無我를 가르친 적이 없다. - 불교포커스 부처님은 무아(無我)를 가르친 적이 없다.부처님은 깟짜야나경(S12:15)에서 세상의 사람들은 대부분 있음(atthita) 또는 없음(natth... www.bulgyofocus.net 무아(anatta)의 오해는 뿌리깊다. 무아와 윤회의 문제가 지금도 심심치 않게 거론되는 것을 보면 현대인들에게도 무아가 쉽게 이해되지 않는 듯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부처님은 무아(無我)를 말한 적이 없고 비아(非我)를 말씀하셨다. ... 아나따(anatta)를 ‘자아가 아니다’라고 해석하는 것은 ‘A는 not B’라는 문장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부처님이 설하시는 아나따.. 2020. 11. 19.
명상과 모듈의 관계(5주) 목차 행동은 욕망을 강화시킨다. 행동하지 않으면 욕망이 약화된다. 욕망에 따라 행동할 때마다 욕망의 불길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과 같다. 하지만 욕망에 대해 행동하지 않으면 연료도 공급하지 않고 먹이지 않는것이다. ( 길 잃은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그만두면, 고양이는 더 이상 집으로 오지 않는다. 불에 기름을 붓는 것을 멈추면 결국 타 없어진다._ 막대를 눌러도 쥐에게 먹이를 주지 않으면 쥐는 더 이상 막대기를 누르지 않는다. 명상을 하면 모듈을 조율할 수 있는 힘이 늘어난다. 1. 명상 중에,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는 고요해진다. 2. 우리는 기본적으로 어떤 모듈들이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지 결정할 수 있다. 3. 우리는 이 명상을 함으로써 다른 모듈들이 가지고 있는 장기적 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2020. 11. 17.
정신모듈은 상호작용하는 네트웍이다. (4주차) 목차 [1] 판단/기억의 부정확성 사람은 결과가 긍정적일 때는 자신에게 부정적일 때는 남에게 촛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자아란 자기를 좋게 홍보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ex1) 3분의 2 이상이 경찰에서 과실이 있다고 판단한 교통사고로 입원한 50명의 운전자 조사함 본인이 형편없는 운전자부터 전문적 운전사 중에 어느쪽인지에 대에 적합한지 묻자 거의 똑같이 자신을 전문가 쪽으로 간주함 긍정적인 것은 더 자세히 부정적인 것은 그보다 덜 기억한다. 자신에게 긍정적인 사건을 더 세세히 기억한다.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지 않고 결과가 긍정적일 때는 우리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 팀 맥락에서도 마찬가지인데, 공저자의 경우 자신의 기여분을 평가해달라고 하자 합.. 2020. 11. 17.
무아와, 그걸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인식에 대해(3주차 강의) 목차 [1] 무아=과정으로서 자아 붓다는 통제하지 못하는 왕을 '왕'이라 할수 없는 것 처럼 인간은 자신의 의식이 의식을 또는 몸을, 몸이 의식을 등등, 어떤 조합에서도 서로 통제하지 못하므로 나, self라고 할만한 것이 없다고 가르쳤다. - 모든 것을 통제 할 수있는것을 '자아'라고 한다면 몸이 몸 자신을 통제하고 있는가? 의식이 의식 자체를 통제하는가? 그렇지 않기에 자아란 없다. [2] 자아라고 생각했던 것은 사실 5온인데, 이런 현상을 관조하면 그것들이 변한다는 걸 알게 되고, 결과적으로 집착과 갈애가 줄어들게 된다. - 5온은 대상과 만나 집착과 갈애를 만든다. 그러나 의식에 집중해 보는 명상을 하면 그것이 '자기 것'이 아님을 알게 되어, 집착이 사라진다. - 그러나 붓다의 non-self는.. 2020. 11. 16.
뇌의 디폴트 모드와 명상모드(2주차 4번째 강의) 목차 [1] 뇌의 티폴트 모드 vs. 명상모드 디폴트 모드일 때 뇌는 과거 혹은 미래를 생각한다.(현재는 생각지 않음) - 보통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한다. 과거에 했던 일을 후회하거나 무슨 일이 생길까 봐 걱정하거나 뭔가를 계획하고, 공상을 하고 있다. - 주어진 자유시간을 이용하여 뇌가 계획을 세우거나 평가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다. 명상을 하면 이러한 디폴드 네트워크가 진정되며, 자기의 주관적 관점을 떨어진 거리에서 '바라 볼 수' 있게 된다. - 명상은 디폴트 네트워크를 진정시킨다. - 그리고 자신의 주관적인 관점을 테스트 하게 된다.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생각났을 때, 여기에 연관되어 싫어하는 감정이 일어나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고 그 감정에 말려들지 않는지를 살펴보게 된다.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2020. 11. 16.
불교와 현대 심리학 1주차 4번째 강의 www.coursera.org/learn/science-of-meditation/home/welcome Coursera | Online Courses & Credentials From Top Educators. Join for Free | Coursera Learn online and earn valuable credentials from top universities like Yale, Michigan, Stanford, and leading companies like Google and IBM. Join Coursera for free and transform your career with degrees, certificates, Specializations, & MOOCs in data scienc.. 2020. 11. 16.
불교는 왜 진실인가 알라딘 책소개 목차 [1] 인간의 미망은 유전자를 퍼뜨리기 위한 것(진화심리학적 관점에서) 유전자를 퍼뜨리기 위해 어느 정도의 환영이 인간의 뇌에 프로그래밍됨 1) 자연선택은 의식적인 설계가 아니라 맹목적인 과정으로 오랜 진화 과정에서 개체의 유전자 전파에 유리한 유전적 특징은 살아남은 반면 그렇지 않은 특징은 중도에 사라졌다. 2) 정신적 특징으로는 실재에 대한 정확한 그림을 제공하는 지각과 생각과 느낌이 아니라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데 유리한 지각과 생각과 느낌이 진화 되었다. 3) 쾌락에 대하여서는 첫째, 목적을 달성했을 때 쾌락을 느껴야 한다. 둘째, 쾌락이 영원히 지속되면 안 된다.셋째, 쾌락이 곧 사라질 거라는 사실보다 목적 달성에 쾌락이 따른다는 사실을 더 크게 인식해야 한다. [2] 쾌락의 쳇바퀴.. 2020.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