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전지구적 협력을 통해 공산주의를 재발명할 것인가, 야만적인 적자생존의 법칙을 따를 것인가?”
우리 시대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로 꼽히는 슬라보이 지제크는 코로나19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3월, 러시아의 한 매체에 이렇게 썼다. 그 이후 지금까지 줄곧 그는 코로나 위기에 맞서기 위한 ‘재발명된 공산주의’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국가가 적극적인 역할을 떠맡아 마스크, 진단키트같이 긴급하게 필요한 물품의 생산을 조정하고, 모든 실직자의 최소한의 생존을 보장하는 등의 조치를 해야 함은 물론, 이 모든 일을 시장 메커니즘을 버려가며 해야 한다.” 7월 초 한국에 번역 출판된 <팬데믹 패닉>에서 그는 “위기의 시절에는 우리 모두가 사회주의자다”라며, ‘재발명된 공산주의’의 모습을 이렇게 설명했다.
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9720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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