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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6.킨, 옥타비아 버틀러(2021.3.13) 흑인, 그리고 여성. SF 역사상 가장 유니크한 작가이자, 문학적 성취와 상업적 성공을 모두 거머쥔 작가로 손꼽히는 옥타비아 버틀러. 은 그의 대표작이자 최고 성공작이다. 타임슬립을 하며 100여 년의 시공간을 오가는 흑인 여성 다나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인종, 노예, 젠더, 그리고 여기에서 비롯되는 권력과 인간의 근원적 감정의 문제까지 생각하게 하는 이 작품은 미국에서만 45만 권 이상 판매되었다. 미국 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것은 물론, 수십 년째 각종 북클럽에서 베스트 필독서로 꼽히는 등 스스로 고전 반열에 오른 걸작 장편소설. ■ 킨, 옥타비아 버틀러 Kindred (1979년), 비채, 2016 ■ 일시 : 2.21 (토) 오전8:00 ~ 오전10:30 ■ 장소 : 셀스 홍대점 ■ 개별 회차.. 2020. 11. 2.
045. 더 이상 어머니는 없다- 모성의 신화에 대한 반성 어머니의 경험과 제도로, 그 경험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를 분석한 글로, 글 전체의 내용도 가부장제도 하 정치, 문화 및 예술, 신화, 심리학, 의학 분야에서 어머니의 경험이 어떻게 박탈당하고 억압, 조장되며 이것이 여성의 자기 인식에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를 다각도로 다루고 있다. ■ 더이상, 어머니는 없다-- 모성의 신화에 대한 반성 (Of Woman Born: Motherhood as Experience and Institution) 에이드리안 리치, 2018 ■ 일시 : 2.21 (토) 오전8:00 ~ 오전10:30 ■ 장소 : 셀스 홍대점 ■ 개별 회차 신청 회당 3만원 ■ 참가비 입금 계좌: 농협 302-1018-4177-31 예금주: 이승은 ▶ 모임 예정일 5일 전까지 입금 후 ① .. 2020. 11. 2.
044. 연년세세, 황정은(12월 12일) '작가의 말'에서 작가 황정은은 "사는 동안 순자,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을 자주 만났"고, "순자가 왜 이렇게 많을까"라는 질문에서 이 책이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에 실린 소설 네편은 '1946년생 순자씨' 이순일과 그의 두 딸 한영진 한세진의 이야기가 큰 줄기를 이루며 이어진다. 어머니와 자매의 지난 삶과 현재의 일상을 통해 지금, 여기의 한국사회를 돌아보게 한다. ■ 연년세세, 황정은 , 창비, 2020 ■ 일시 : 12.12 (토) 오전8:00 ~ 오전10:30 ■ 장소 :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해 zoom으로 진행합니다. ■ 개별 회차 신청 회당 3만원 ■ 참가비 입금 계좌: 농협 302-1018-4177-31 예금주: 이승은 ▶ 모임 예정일 5일 전까지 입금 후 ① 문자나 카톡(카.. 2020. 11. 2.
Herstory 여성문학 북클럽 7기 가리워진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읽고 내가 살면서 느낀 것들과 여성문학이 만나는 지점에 대해 대화를 나눕니다. 묻혀 있던 여성의 목소리, 나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끄집어내다 보면 나 자신과 내가 사는 세상이 눈에 더 잘 보이기 시작합니다. ■ 일시 2020.11.14일~2021.3.13 둘째주 토요일 오전8:00 ~ 오전10:30 ■ 장소 : 셀스 홍대점 ■ 개별 회차 신청 회당 3만원 ■ 참가비 입금 계좌: 농협 302-1018-4177-31 예금주: 이승은 ▶ 모임 예정일 5일 전까지 입금 후 ① 문자나 카톡(카톡ID mirinae2766)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0월 0일 000(토론 도서명) 신청, 이름 000) ② 구글폼 등록 forms.gle/Wj5gTdbyxcXEEqMr8 토론도서, 날짜 .. 2020. 11. 2.
4장 돈오점수, 돈오돈수설 비판 2005년 해인 승가대학 강의내용 한동안 불교계에서는 돈점 논쟁이 치열했었다. 그만큼 중요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한국 불교의 대표적인 수행 방법은 선(禪)이다. 그런데 이 선수행에서 양립할 수 없는 대조적인 시각이 뒤섞여 있으며, 아직까지도 이렇다 할 방향을 잡거나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 어떤 수행론이 되든지 ‘돈오점수설’과 ‘돈오돈수설’이 제기한 문제의 핵심을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한국 불교의 수행을 점검하고 확충하기 위해서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내용이 담겨 있다. m.blog.naver.com/bestprpr/222129539166 다시 돈오(頓悟)와 점수(漸修)에 대하여 돈오점수에 대한 개념이 등장한 것은 중국 당나라 불교인 선종 때였습니다. 과학이 발달하지 못하여 의식과... bl.. 2020. 11. 2.
2장 각(覺) - 깨달음 계명대학교 목요철학세미나에서 강연한 내용을 정리한 원고 깨달음에 대한 개념과 수행법, 깨달은 사람의 삶의 모습, 보살이 역사의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1992년 11월 12일 제 219회 계명대학 목요철학세미나 ■ 깨달음의 내용 - 끊임없이 변화하는 요소들의 가변적인 상호작용과 같은 것이 삶 - 제1원인이나 자기원인적으로 존재하는 궁극적인 실체가 없슴= 무아, 공 - 비실재의 관점(무(無)와는 관계가 없슴) ex) 칼포퍼 "문장의 올바른 이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야 할 경우가 많다."라고 했습니다. 시간상 다 소개할 수는 없지만 오늘 이야기와 연결하여 말씀드린다면 깨달음이란 ~이다. 공이란 ~이다' 라는 문장을 '~을 깨달음이라 한다와 '~을 공이라 한다 라는 문장으로 읽고 이해하.. 2020. 11. 2.
12월- 불국정토(佛國淨土) ▶ 우리 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는 것은 ‘역사’에의 관심 - 불교 그 자체가 역사화되어야 한다는 뜻 그만큼 우리 불교는 이 역사와 거리를 두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 불교사를 ‘교단사’나 ‘전등사’의 차원을 넘어 ‘중생사’, ‘민중사’ 의 관점에서 정리해야 한다 - 불교는 교리적으로도 역사화될 수 있도록 역사 철학으로 전개되어야 하며, 현실적으로도 역사 속에서 구체적으로 그 사상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 ▶ 민중 불교운동이나 정토구현운동은, 유보되고 왜곡된 불교의 모습을 지양하고 불교 본래의 중심적인 과제로 뛰어들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 ▶ ‘중생사’의 시점에서 보면 불교사란 불국정토를 염원하는 숱한 보살들의 회원(希願)과 노력의 집적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신앙적이며 실천적인 .. 2020. 11. 1.
11월-보살만행(菩薩卍行) ▶ 앎과 행위는 분리되거나 선후 관계가 아닌 지행합일(知行合一) ▶ 불교 역사상의 제약으로 말미암아 노상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수준에 머문 점이 많았다 그러나 참다운 삶이란 ‘인과에 어둡지 않는 것(不昧因果)’ ▶ ‘연기’나 ‘공’을 이 땅을 떠난 천국의 것으로 내몰거나 그렇지 않으면, 이 땅과 삶들 속에 있되 그것으로부터 자유롭고 초월적인 가치 체계로 오인하고 있지나 않습니까? ▶ 깨달음은 바로 삶과 현실 역사에 대한 이해며, 존재의 변화와 관계성에 대한 통찰 - 감추어 드러나지 않는 의식과 존재의 지향적(연기) 관계를 나타낼 수 있게 되며, 의식이든 존재든 그 어떤 형태와 개념이라도 독자적인 실재가 없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깨침에 이른 순간 우리가 처한 역사적 제조건-우리를 울리기도 웃기.. 2020. 11. 1.
10월- ‘마음’ ‘부처’ ‘중생’ ▶ 불교가 한문 문화권으로 유입되면서 자연주의적 색채가 너무나 짙은 중국인의 세계관 속에 용해됨 - "천지는 나와 동일한 바탕이며, 만물은 나와 한 몸이다"(승조법사) 본체(体)나 현상(用)의 이원적 사고의 틀을 가진 도가 사상의 영향 - 불교가 한역화되는 과정에서 중국적 사고 방법으로 불교를 왜곡되게 받아들인 바가 적지 않다. - 도가 사상의 ‘체와 용’의 구분- - 외적인 현상작용(用)과, 그 이면에 내재하여 그러한 것들을 가능케 해주는 법칙성으로서의 본체(体)라는 두 부분을 상정 ▶ 공(空)이라는 말을 ‘관계와 변화’의 뜻으로 파악하지 않고 도교적 ‘무’로 이해하는 오류가 생김 탄력적이고 역동적인 관계성의 모습이 아닌 현상계의 배후에 근거하는 본질적인 그 어떤 섬오한 영역으로 규정한 것 삼라만상의 .. 2020. 11. 1.
불안사회(2020.10.29) 어제는 첫번째 시간이었다. 여성문학읽기팀 말고도 같이 토론 하던 분들께 살짝 홍보를 하긴 했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지 같이 할 동료를 구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내년에 도서관이나 공공기관에서 채택된다면 등록이 시작된지 얼마 안되어 금방 마감이 될 것 같다. 오붓하게 열린 첫번째 시간을 마치고 우리가 참 살기 어려운 때를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지구적으로 봤을 때 평균적으로 물질적 조건은 좋아졌지만, 지역간 계급간의 격차는 훨씬 더 커졌고, 물질적 가치가 강조되면서 여간해서는 만족하지 못하게 되었다. 사회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뭐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파악이 잘 안되고, 교육과 일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너무 심하고, 겨우 잡은 일자리도 언제 짤리게 될지 모르는데다가, 짤려도 대책이 없다... 2020. 11. 1.
3장 깨달음을 위한 산책 1984년 부안 내소사 지장안에서 여름 한 철 1988년 5월~10월까지 에 나눠서 게재됨 ‘십우도를 통해 본 깨달음의 세계’ 예전에 없었던 새로운 불교적 관점을 우화에 곁들여 부연하면서, 현대적 의미로 구체화 한 내용이 매우 신선하고 돋보인다. ▶공이란 존재의 부독자성 .(p. 137) - 서로서로 겹쳐있고 영향을 주는 상태 ▶유식의 식은 존재와+인식을 포함한 개념(p.141) ※ 심리학에서 말하는 인식주체로서의 '인식'이라는 표현과는 구별되는 것임. ▶공 * 존재론적 공이란 :자기 원인으로 존재(발생)하는 것이 없슴:(유기적 관련으로서 동질적 현상은 있는 것) * 인식론적 공이란 : 사물, 상황, 현상을 대하는 데 있어서 선입견 편협한 견해의 방해 없이 열린 마음의 상태가 되는것 (p.150) 제4지.. 2020. 10. 27.
9월- 돈오(頓悟), 그 혁명적 깨달음을 위하여 IV ‘돈오점수설’은 ‘깨달음(보디)’ 과 ‘역사(사트바)’ 사이에 가로놓여 있는 논리적 차이를 혼동한 수행법 이제 우리의 수행론과 삶의 방식은, 일면적인 ‘돈오점수’, ‘돈오돈수’설이 아니라, 돈오(보디)와 역사(사트바)가 양면적으로 결합된 ‘보살도 구현’이어야 할 것입니다. ‘깨달음의 영역’ 이란 어떤 것이라는 명사화된 그 것이 실재가 아님을, 변화와 관계성 속에 노정되어 있는 가설적(假)이며 환상적(幻)인 것임을 통찰하는 일 그 어떤 것이 실재가 아님을 이해하는 ‘깨달음’의 문제 ‘ 역사의 영역’ 이란, 어떤 것을 붉은 것이다 푸른 것이다, 또는 붉게 만들어가야 한다 푸르게 만들어가야 한다거나, 그렇지 않으면 이러저러하게 꾸려나가는 일의 차원이라 한다면, 어떤 것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내용을 담아가는가하는.. 2020.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