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5. 은유로서의 질병(수잔 손택, 이후, 2002)
특정 질병에 낙인을 찍으며, 좀더 나아가서는 질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낙인을 찍게 만드는 질병을 둘러싼 은유를 비판한다. ■『은유로서의 질병(Illness as Metaphor (1978) 』 수전 손택,이재원 옮김, 이후, 2002 ■ 토론날짜: 2020년 6월 25일 책 소개 질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뭔가 추한 것으로 변모시키는 은유의 함정'을 폭로함으로써 질병은 질병일 뿐이며, 질병은 치료해야 할 대상일 뿐이라는 사실을 직시하게 한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현실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도록 가리는 이미지를 걷어내야 한다는 '투명성'의 추구는 그러한 이미지를 양산해낸 사회를 향한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결핵, 천연두, 한센씨병, 암, 에이즈 등의 질병은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고, 그들의 집단적..
2020.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