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토요일, 오전 10시에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토론했습니다. 토론자료, 토론시 살펴봤던 개념들, 밀란쿤데라의 작품에 나오는 주제, 밀란쿤데라 아카이브의 주소 등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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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도서: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일시 :11.12 (토) 오전10:00 ~ 오후 1:00 ■ 장소 : 대안연 강의실(온+오프 병행) |
목차
[1] 토론
① 소감
● 메타소설
소설 자체의 형식적 조건과 관습을 반성하고 탐색하는 소설
메타 소설 작가들이 시도하는 각종 서사적 실험의 배경에는 허구와 현실 사이에 존재하는 문제적 관계를 명백히 함으로써 현대 소설이 직면한 ‘고갈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많은 메타 소설 작가들은 소설에 재현되어 있다고 믿어지는 현실이란 언어적 구성물에 지나지 않음을 명시적으로 보여주면서, 나아가 허구와 현실이 호환(互換) 가능한 것임을 입증하고자 한다. [..]. 이런 점에서 보면 메타 소설은 허구의 의의를 극대화시켜 거기에서 일상적 현실을 넘어선 ‘가능한 세계’를 찾고자 하는 상상적 모험의 문학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sby0430&logNo=220394742057
[2] 밀란쿤데라의 작품세계-By 백선희 번역가
출처:https://kunderaarchive.tistory.com/
① 이데올로기의 세계
소설이란 함정으로 변해버린 세계 속에 개인의 삶을 탐색하는 것.... 함정이란 바로 이데올로기를 의미....
② 키치의 세계
사비나- 전체주의를 싫어하고 저항함........키치는 실재를 가리는 아름다운 가면
쿤데라는 키치 너머 실재가 드러날 때 굉장히 감동적이라고 말함
③ 이마골로기의 세계
이미지가 지배하는 세계를 일컫는 말
④ 개인의 개별성은 대체 어디에?
쿤데라는 그렇다면 덫으로 변한 세상에서 개인의 개별성은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작품 속에서 던지고 있다.
데카르트는 인간이 이 세계의 주인이고 소유주라고 이야기했지만 쿤데라는 그의 작품을 통해 "인간은 자연의 주인도, 역사의 주인도, 자기 자신의 주인조차 아니다." 라고 이야기 함
개인을 너무 가벼워서 붙들 수 없는 존재들로 생각했던 쿤데라는 그의 소설 전체의 테마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됨...
⑤ 유머
쿤데라가 굉장히 중요시 했던 것이 바로 유머
"유머는 현대정신의 가장 위대한 발명이다 그리고 건드리는 모든 것을 모호하게 만들어버린다"
신학자와 철학자들이 전날 짜놓은 양탄자를 밤새 푸는 것이 소설이며, 그것은 유머를 통해서 한다
진정한 희극의 천재는 알려지지 않았던 희극의 영역을 발굴하는 사람, 쿤데라는 이 삶의 희극성을 아주 잘 찾아내는 능력을 가졌다 그의 작품을 읽다보면 굉장히 심각한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는 암울한 세상에서도 유머를 찾아내고, 보통은 진지하게 이야기를 푸는 사랑에서도 찾아내고 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분야에서 쿤데라는 샅샅히 찾아서 작품 속에서 얘기하고 있다.
"괴테 곁을 맴돌던 베티나는 느닷없이 베토벤을 방문했다. 이로써 그녀는 독일인들 가운데 가장 오래도록 멸하지 않을 두 존재, 잘생긴 시인 한 명(괴테)과 못생긴 작곡가(베토벤) 한 명을 알고 지냈으며, 그 둘에게 수작을 걸었다. 이 이중의 불멸에 그녀는 도취했다. 괴테는 이미 늙었고(..) 죽기에 딱 알맞을 만큼 무르익은 상태였다."
⑥구성(소설 건축술)
- 쿤데라의 소설을 읽어보면 한쪽으로는 이야기가 진행되고 반드시 철학적 성찰이 이어지고 그걸 또 가벼운 유머를 섞음
- 폴리포니와 변주라는 음악기법사용
항상 다양한 목소리(화자가 한 사람인 경우는 절대로 없고),
다양한 시각, 이질적인 것들의 만나도록 템포 교대와 정서 배치, 어떤건 빠르고 어떤 건 느리게 읽히도록 의도적 흐름을 만듦
[3]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참고 자료
1. 키치
키치가 가리키는 구체적 대상은 고미술품을 모방한 가짜 복제품이나 유사품, 통속미술작품 등이다
조악한 감각으로 만들어진 미술품과 저속한 대중적 취향의 대중문화들을 지칭한다.
그러나 키치에 대한 평가는 산업사회의 소비문화를 수용하는 대중들의 삶의 태도를 표현하는 특정 철학적 미학적 범주라는 광범위한 영역에까지 개념이 확대되면서 키치가 가진 사회적 기능과 성격에 주목하게 되었다.
[...]
키치에 대한 태도는 1960년대 초 팝아트가 등장하면서 그전에는 저속하다고 치부되던 작품들이 통속미술의 낮은 위상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던 사람들에 의해 옹호되었고, 통속미술과 고급미술간의 구별을 모호하게 만드는 태도는 모더니즘이 퇴조하고 포스트모더니즘이 등장하는 데에 결정적인 실마리가 되었다.(노현주)
※ 밀란 쿤데라가 정의한 키치
키치는 두 가지 감동의 눈물을 흘러내리게 한다. 첫 번째 눈물이 말한다. 잔디밭 위를 달리는 아이들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두 번째 눈물이 말한다. 잔디밭 위를 달리는 아이들의 모습에 전 인류와 함께 감동한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 두 번째 눈물만이 키치를 키치로 만든다. 모든 인간의 우애는 키치를 바탕으로 해서만 성립될 수 있을 것이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中》
'타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다수가 긍정하는 것에 순응하는 모든 것'??
밀란 쿤데라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재해석한 개념으로, 현실의 이면을 부정하고 이상이나 감동적 이미지만을 신봉하는 태도를 비판한 것이다.
상대적이고 불완전한 현실을 아름답고 완벽한 환상으로 대신하려는 사람의 욕구에서 기인한다. 여기까진 상관 없는데, 문제는 체험적 감정이나 이성 같은 건 무시하거나 왜곡해버리고 미적인 가치만 앞세우는 데 있다. 즉, 실질적인 감동이 아닌 관념적인 감동에 호소하는 것이다. 물론 감상 자체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맹목적 감상을 비판하는 것이다.
거기서 집단 수준으로 발전하면 인류애나 미덕을 바탕으로 개인에게 정형적인 감상과 이미지에 공감하고 따를 것을 강요하는 파시즘이나 전체주의가 된다. 작중에서 작가는 전술한 이유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둘 다 비판한다.
다른 작품인 <불멸>에서는 이마골로기(imagology)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현대에 대중은 논리나 이성적인 생각보다 감성적인 이미지, 혹은 암시에 의거해 판단한다는 생각이다.
2. 프라하의 봄
1968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일어난 민주자유화운동이다. 이 운동을 막기 위하여 불법침략한 소련군의 군사개입사건을 포함하여 '체코사태'라고도 한다.
[...] 1960년대 이에 반발한 체코슬로바키아의 지식층이 중심이 되어 민주 ·자유화의 실현을 위한 조직적인 운동을 펴기 시작하였다. 이 물결에 밀려 마침내, 1968년 1월 노보트니 당 제1서기가 물러나고, 개혁파의 둡체크가 당 제1서기를, 체르니크가 수상을, 온건파 스보보다가 대통령직을 각각 맡았다.
이들 개혁파는 1968년 4월 체코슬로바키아공산당 중앙위 총회에서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 즉 민주 ·자유화노선을 제창하는 강령을 채택하였다. 그 내용은 재판의 독립, 견고한 의회제도의 확립, 사전검열제의 폐지, 민주적인 선거법제도의 창설, 언론 ·출판 ·집회의 자유보장, 국외여행 및 이주의 자유보장, 경찰정치의 부활저지, 경제계획의 추진,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동등한 권리에서의 연방제로의 이행, 자주독립에 대한 대외정책 추진 등이다. 따라서 사실상 검열제가 폐지되고 많은 정당 ·정치단체가 부활되었으며, 의회는 활발한 논의와 비판의 광장이 되었다.
이러한 자유화를 위한 정책적 변화가 있자 온 국민은 ‘프라하의 봄’이라 하여 공산체제로부터 의 탈바꿈을 환영하였다. 그러나 소련은 이러한 체코사태가 동유럽 공산국가들에게 미칠 영향을 우려하여, 이 체제변화를 ‘마르크스 ·레닌주의로부터의 이탈’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불법으로 무력침공을 감행하였다.
1968년 8월 20일 소련군을 비롯한 바르샤바조약기구 5개국군 약 20만 명을 동원하여 침공함으로써, 이 자유화운동을 일시에 저지하고, 개혁파 주도자들을 숙청하였다. 1969년 4월 소련은 둡체크를 강제 해임시키고 후임 서기장에 후사크를 임명하였으며, 개혁파를 추종한 50여만 명의당원을 제명 또는 숙청하였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59267&cid=40942&categoryId=31645
3. 영원 회귀
니체와 불교의 공통분모는 '자기극복' 2014.03.21 -
진흥원 화요열린강좌-박찬국 교수(서울대 철학과)
니체와 불교의 유사성- 고통스런 현실의 극복은 정신의 변화를 통해 가능
니체와 불교의 차이점 -니체는 명예ㆍ야심 추구 긍정/ 불교는 집착, 욕망 벗어나야
니체의 유명한 말 중 ‘신은 죽었다’ 라는 말이 있죠. 이 말은 문자 그대로 봐서는 안됩니다. 니체가 하고자 했던 말은 근대인들이 기독교의 신을 더 이상 믿지 않게 됐다라는 것입니다. 신을 끌어들여 설명하려 했던 현상들이 과학적으로 증명됨으로써 신의 존재는 무의미해지게 되었죠. 신이 인간 역사를 규정하는 힘을 잃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
니체의 사상 중에 중요한 것은 영원회귀 사상입니다. 문자 그대로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이 영원히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 삶보다도 더 좋은 조건을 가지고 태어나길 바라죠. 니체는 그런 식의 희망을 단절시켜버립니다. 영원회귀 사상에서는 천국도 없고 유토피아도 없다고 봅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동안 겪는 갈등이 끊임없이 반복된다는 거죠. 그러나 이를 받아들이면 강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이 세상이 달리보입니다. 영원회귀 사상은 운명회귀 사상과도 통합니다. 강한 사람은 험한 운명이 반복되더라도 자신의 인생을 긍정하죠. 초인이란 그러한 사람이라고 니체는 말합니다. 하수나 강물을 끌어들이고서 자기 속성을 잃지 않는 바다처럼, 초인은 궂은 일을 경험하면서도 오히려 그런 것을 자기발전계기로 받아들입니다.출처 : 현대불교신문(http://www.hyunbulnews.com)
4. 존재와 생성
모든 것은 생성의 법칙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것은 니체 철학의 대전제이고, 변화와 생성을 기존의 형이상학적 도식을 탈피하면서도 철학적으로 규명하고 정당화하려는 니체의 노력은 '생성무'(Unschuld des Werdens, KGW Ⅶ 1 7[7], 245쪽)를 입증하려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생성의 죄 없음에 대한 선언은 니체가 전통 형이상학의 특징으로 제시하는 존재와 생성의 이분법적 사유에 대한 도전이다.
5. 생성으로서의 존재
6. 정신과 육체 - 신체(Leib)로서의 인간
7. 미체험의 행성
◆ 사랑: 시대와 풍속의 변화를 비춰 주는 거울
- 돈키호테- 기사 계급이 품고 있던 이상적인 사랑의 반영 vs.
- 마담 보바리- 19세기 부르주아의 낭만적인 사랑의 이상이 어떻게 천박스럽게 변해 버렸는가를 보여 주는 거울
20세기 말, 두 세계의 경계에 사는 두 연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실존의 위협을 성찰
톨스토이의 고전적인 연애 소설 <안나 카레니나>가 취하는 화제구성
이 소설에서는 안나와 브론스키, 레빈과 키티라는 두 쌍의 운명이 대비를 이룬다.
두 소설 모두에서 한 쌍은, 한 사람이 비극적으로 죽게 된 결과 서로 헤어지고, 두 번째 쌍은 시골에서 공동생활을하면서 행복을 추구하게 된다.
1부와 5부: 「가벼움과 무거움」:동일한 주제를 동일한 인물이 발전해 가는 형식을 취한다.
2부와 4부: 「영혼과 육체」 사비나와 프란츠가 중심인물
3부와 6부의 제목은 「이해받지 못한 말들」과 「대장정」
6부는 새로운 주제인 키치를 다루면서 서서히 주제로부터 이탈
7부 「카레닌의 미소」- 전원 풍경이 담김 종결
토마시: 방탕한 사랑(돈 후안)+ 낭만적 사랑(트리스탄)으로 변모한 화신
테레자를 만나면서 토마시는 책임감, 동정심, 연정에 사로잡힌다. 여태까지 이런 감정을 모르고 살아 온 토마시에게서 생의 전환이 시작된다.
테레자는 토마시보다 약하다. 테레자는 사회적으로뿐만 아니라 지적으로도 토마시보다 열등하다. 그녀는 시골에서 식당 종업원으로 그리고 나중에는 사진사로 일한다. 토마시가 그녀를 만나게 된 것은 순전히 ‘우연’이다.[...]
[....]
- 안나도 까레린도 옳다고 보는 쿤데라의 관점
8. 단 한 번뿐인 삶 vs 영원회귀
밀란 쿤데라의 화제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1982)은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에 대한 성찰로 시작한다. 이 수수께끼 같은 사상에 대해선 다양한 해석이 제시되었지만 쿤데라는 자신만의 해석을 더 보탠다. 곧 “영원회귀라는 사상은, 세상사를 우리가 알고 있는 그대로 보지 않게 해주는 시점을 일컫는 것이라고 해두자”는 것이 그의 제안이다. ‘있는 그대로의 세상사’란 어떤 것인가? 단 한 번뿐인 삶, 오직 순간성만을 갖는 세상사다.
쿤데라가 보기에 영원회귀 사상이 역으로 주장하는 바는 한 번 사라지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삶이란 그림자에 불과하며 아무런 무게도 갖지 않는 무의미한 삶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은 ‘한 번의 실수’처럼 정상참작의 대상이 되며 노스탤지어까지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반대로 인생의 매순간이 영원히 반복된다면? 우리는 마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힌 것처럼 영원성에 못 박힌 형국이 된다. 더불어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는 엄청난 무게의 책임을 짊어지게 될 것이다. 영원회귀의 삶이 너무도 무거운 삶이라면, 단 한 번의 삶은 깃털만큼이나 가벼운 삶이다.
짐이 무거울수록 우리의 삶은 지상에 더 가까워지면서 생생한 현실감을 갖게 될 테지만, 반면에 짐이 전혀 없다면 우리의 존재는 참을 수 없을 만큼 가벼워지면서 자유롭다 못해 무의미해질 것이다. 그리하여 쿤데라는 묻는다. “그렇다면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무거움, 아니면 가벼움?”
- 니체적 입장에서 니체를 비판한 작품.
- 메타 소설적 요소: 소설을 쓰는 작가의 작업이 작품 속에 드러난다.
9. 보헤미안과 프랑스 문화사
보헤미안의 어원은 체코 공화국의 한 지역인 보헤미아(Bohemia)에서 비롯되었다. 방랑 생활을 하는 집시들이 보헤미아 지역에서 유래했다고 생각한 프랑스인들은 집시를 보헤미안이라고 불렀다. 19세기 초 예술가들이 집값이 싼 집시 지역에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대안적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 예술가를 보헤미안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
보헤미안 예술가의 차별성은 라이프스타일이다. 한 지역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 방랑자적인 자유분방한 삶을 살았고, 돈이 없어도 근심하지 않았으며 때로는 일부러 가난하게 살기 위해 노력했다.
보헤미안 운동의 가장 큰 예술적 유산은 19세기 낭만주의와 자연주의다. 19세기 프랑스 예술은 7월 왕정의 낭만주의에서 제2제정기의 자연주의로 전환하는 것이 큰 흐름이다. 아놀드 하우저(Arnold Hauser)에 따르면 보헤미안 주의는 스탕달과 발자크가 주도한 낭만주의 문학, 플로베르와 쿠르베가 대표하는 자연주의 예술의 발전에 모두 기여했다. 먼저 낭만주의는 18세기를 지배한 계몽주의와 고전주의에 대한 반발에서 시작되었다. 개인의 감수성과 창조성을 중시한 낭만주의자들은 계몽주의가 강조한 이성, 고전주의가 제시한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미의 기준을 거부했다. 기존 사회의 질서를 거부하고 인간이 만든 사회보다는 자연과 인간의 내면에 진실이 있다고 믿는 것이 낭만주의에 내포된 보헤미안적 가치다. 19세기 파리의 보헤미안이 산책자 문화에 빠진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기존 질서와 규칙에 자유스럽고 싶은 보헤미안에게 산책은 그 자체로 자본주의에 대한 저항 행위로 볼 수 있다. 천천히 목적 없이 걷는 행위는 경쟁적인 부르주아 문화나 질서와는 무관하기 때문이다. 또한 보헤미안 작가에게 산책하며 관찰한 대중의 삶은 중요한 창작의 소재였다.
https://brunch.co.kr/@riglobalization/175
[4] 북리뷰- 삶과 사랑의 경중(輕重) 문제 본격적으로 다룬 대표작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복잡한 걸 단순하게 표현하는 ‘키치’가 대중의 호응 이끌어내
https://jmagazine.joins.com/monthly/view/324595
[5] 인포그래픽
[6] 밀란쿤데라 아카이브
https://kunderaarchive.tistory.com/
모임운영: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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