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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기/깨달음과 역사

1월- 대승과 소승

by 책이랑 2020. 10. 27.

▶  대승이란 연기적 세계관에 입각한 실천을 말한다.

▶ '보살’이란  고유한 표현과 실천을 행하는 자이다.
(구체적인 특정 시기,  특정 장소에서 어떤 상황,
구체적인 판단과 결정을 해서 행하는 사람이다.)

 

대승 소승
-  방편바라밀을 구비한 것  
- 그 자전거를 타고 어떤 목적과 목표를 세워 부산이나 또는 서울로 운전해가는 일
-번뇌나 욕망의 연기성(공성=관계와 변화성)을 깨달아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운 것,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번뇌와 욕망 속에서 얻는 자유
-번뇌와 욕망을 적극 활용하며 번뇌와 욕망속에서 삶의 자세를 정립하고 실천해 나가는 일

(기적 세계관에 입각한 실천임을 강조하기 위해
‘방편바라밀’ 이라 칭함 ‘바라밀’은 실천이라는 뜻,

- 소승이란 그렇지 못한 것
- 곧, 자전거를 두고 이야기할 때 두 개의 바퀴가 쓰러지지 않고 설 수 있는 역학적인 균형점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일, 그것을 몸으로 습득하여 운전할수 있게 되는 일
- 번뇌나 욕망을 끊어 제거하는 것

‘보살’= ‘보리(보디)’+‘살타(사트바)’의 합성어
- ‘보리’란 연기적 존재(空)를 이해하는 관점, 곧 깨달음
- ‘살타’는 그것이 구체적인 상황과 역사에 적용된다는 뜻
- 보살’이란 구체적인 특정 시기 특정 장소에서 어떤 상황을 만나 어떠어떠한 처지에서 이러저러한 구체적인 판단과 결정을 내려 고유한 표현과 실천을 행하는 자
- 역사 속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총체적인 판단 기준과 행동 양식을 가진 자
- 태도와 행동이 ‘보리’의 시각에 근거해 있다
- 구체적이고도 역사적인 처지와 행동양식
 
- 이 기본적인 여섯 바라밀을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구현시키느냐, 곧, 역사화시키고 구체화시키느냐가 바로 제일곱번째 방편바라밀
- 여섯 바라밀이라는보편적이고도 추상적인 노력을 구체적이고 상황을 결정하는 방편바라밀과 결부시킬 때 비로소 대승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고 봅니다. 

대승불교의 대표적인 실천 여섯 바라밀 여전히 소승의 영역
- 보시 바라밀(베푸는 일), 
- 지계 바라밀(도덕척 규범의 실천), 
- 인욕 바라밀(참는 일), 
- 정진 바라밀(노력), 
- 선정 바라밀(집중하는 맑은정신), 
- 반야바라밀(존재의 속성을 통찰하는 지혜)
제7의 방편바라밀을 만나야 비로소 대승법이 되는 것 이렇게 보면 고집멸도(苦集滅道)도 소승이요, 8정도도 소승, 여섯바라밀, 37조도품(助道品)도 소승, 4섭법(攝法), 4무량심(無量心)도 소승입니다.
- 삶의 다른 모습이기도 한 사회나 역사 세계
- 정진에 몸을 돌보지 않는 수행자를 살펴봅시다. 대승은 이론이나 관념이 아니니까요. 사실 어쩌면 우린 이름없는 무수한 보살들의 대승적 삶
이런 기준에서라면 오늘날 우리 불교에서 대승은 어디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읍니까? 
‘모든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 ‘부지런히 노력하라’, ‘나쁜 일을 하지 말라’, ‘자비를 행하라’, ‘상구보리하고 하화중생하라’, ‘대승보살의 실천을 해라’, ‘불교의 실천이 좀 더 역사화되고 구체화되어야 한다’ …는 것과 같은 말조차 여전히 소승불교의 영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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