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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일정/여성문학 읽기

(2) 여성문학 읽기 목요반(2019.6.20~9.19)

by 모두를 위한 북클럽 2020. 7. 3.

여성의 시각에서 살면서 느낀 것들과 여성문학이 만나는 지점을 나누다 보면 마음 속의 응어리가 풀리고 내가 사는 현실이 제대로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문학전공자의 진행으로 질높은 토론을 보장합니다. 단순한 감상 나누기에 그치지 않도록 논제 중심의 토론으로 진행됩니다. 격려와 공감을 나누는 진솔한 토론의 현장에 함께 하실 분들을 초대합니다.

여성의 눈으로, 사회적 소수자의 눈으로 문학작품을 읽고 느낀 것들에 대한 공감과 성찰을 나누는 모임 입니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남성작가들 뒤로 가려졌던 여성작가의 작품들을 찾아 읽습니다. 작품을 읽고 토 론을 하다 보면 살면서 울분과 슬픔을 느꼈으나 말로 다 할 수 없었던 이가 나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것은 묻혀 있던 여성의 목소리, 나의 목소리를 다시 끄집어내는 작업입니다.

먼저 지정된 도서를 읽은 후 토론하는 자리를 가집니다. 단순히 줄거리만 따라가는 독서로 끝나지 않고 논제를 중심으로 한 토론을 통해 깊이 있고 폭 넓은 이해를 도모하는 토론이 진행됩니다. 그러고 나서 토 론한 작품의 의미를 짚어본 후 서평을 쓰는 후속 모임이 이루어집니다. 영화 토론의 경우는 영화를 보고 와서 토론하고 영화에 대한 소감을 정리하는 글쓰기 시간을 갖습니다. 이렇게 쓴 글을 개인 블로그나 페이 스북 같은 SNS에 올리셔도 되고 모아서 자신만의 책으로 묶어 내실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성적 정체성이 무엇이든 여성과 사회적 소수자 그리고 문학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적극 환영합니다.


2019. 6. 20(목) ~ 2019. 9. 19(목) (격주 목요일, 8월 15일은 모임 없음.)
토론 : 오전 10시~오후 12시 글쓰기 : 오후 12시 10분 - 오후 1시 30분

■ 모임 도서 

1차 6월 20일 (목)  『설득』 (제인 오스틴 저, 시공사, 2015)

<설득은 제인 오스틴의 마지막 장편소설로 사후인 1817년에 출간되었다. 죽음을 1년여 앞두 고 쓴 작품으로, 사랑하는 두 남녀가 우여곡절을 겪으며 결합에 이르는 낭만적인 과정을 그리 고 있으면서도 비교적 차분하고 성찰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엇갈리고 뒤바뀐 두 사람의 모습에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인생의 아이러니와 함께 당대의 결혼 제도를 비판적으로 바 라본 오스틴의 냉정하고 날카로운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알라딘 책 소개) 

 

2차 7월 4일(목) 레베카 (대프니 듀 모리에 저, 현대문학, 2018) 
'서스펜스의 여왕'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칭송되는 영국의 여성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가 1938년에 출판한 다섯 번째 소설이자 대표작, 공포 소설에 심리적 기법과 로맨스 요소를 가미한 <레베카>는 섬세한 내면 묘사와 치밀한 사건 전개, 그 누구도 예상 못한 반전이 돋보여 미스터리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알라딘 책 소개) 

 

3차7월 18일(목) 『빌러비드 (토니 모리슨 저, 문학동네, 2014)  
노벨문학상 수장자 토니 모리슨의 대표작, 흑인문제를 노예제에서부터 현대의 인종차별에 이 르기까지 넓은 스펙트럼으로 다룬 토니 모리슨은 이 작품에서는 특히 '여성 노예'에 초점을 맞 추었다. 노예라는 운명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 딸을 죽인 흑인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흑인들 의 참혹한 역사를 재조명하고 있다. (알라딘 책 소개) 

 

4차 8월 1일(목) "안녕, 주정뱅이」 (권여선 저, 창비, 2019)  
 한국문학의 특출한 성취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권여선이 2013년 여름부터 2015년 겨울까지 발 | 표한 일곱편의 단편소설을 묶어낸 소설집. 이해되지 않는, 그러면서도 쉽사리 잊히지 않는 지 난 삶의 불가해한 장면을 잡아채는 선명하고도 서늘한 문장으로 삶의 비의를 그려낸다. 미세 한 균열로도 생은 완전히 부서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 탁월한 감각을 발휘해온 권여선 은 그럼에도 그 비극을 견뎌내는 자들의 숭고함을 가슴 먹먹하게 그려낸다. (알라딘 책 소개) 

 

5차 8월 22일(목)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 2019) 
2019년 제72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살인의 추억>, <옥자> 등을 연출한 봉준 호 감독의 작품.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등이 출연했다.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 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장르가 '드라마'로 분류되어 있긴 하지만 예 고편에 따르면 '새로운 가족 희비극'이 이 영화의 장르이자 주제라고 한다. 

 

6차 9월 5일(목) 「카산드라 (크리스타 볼프 저, 문학동네, 2016) 
독일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크리스타 볼프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예언자 카산드라의 이 야기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1983년 출간되었다. 아폴론으로부터 누구도 그의 예언을 믿지 않을 거라는 저주를 받은 카산드라는 트로이의 멸망을 예언하지만 저주 탓에 아무도 믿지 않았고, 결국 트로이가 멸망한 후 아가멤논의 포로가 되었다가 살해당한다. 볼프는 카산드라를 신회 속 수동적인 희생물이 아니라 통찰력을 갖고 스스로 판단하며 행동하는 한 명의 여성으로 그 린다. (알라딘 책 소개) 

 

7차9월 19일 (목)『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 저, 문학동네, 2018) 

쇼코의 미소의 작가 최은영이 출간한 두번째 소설집. 특정한 시기에 여러 번 듣게 에는 강력한 인력이 있어 그 노래를 다시 듣는 것만으로도 당시의 기억이 함께 이끌려 나온 다. 이 소설집에 실린 일곱 편의 작품은 재생 버튼을 누르는 순간 잊고 있던 어떤 풍경을 우 리 앞에 선명히 비추는 한 시기에 우리를 지배했던 그런 노래 같은 소설들이다. (알라딘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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