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불안이 증가하는 시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 강의: 우리가 살던 세계는 어떠했는가 ■ 일시 : 2020. 7.15 (수) 오전10시 ~ 오전12시 ■ 장소 : 우장산숲속도서관 / ZOOM |
재난과 인문학
코로나 19 재난 이전에 우리가 살던 사회는 어떠했는가? 코로나 19의 유행이라는 재난을 맞아, 그동안 우리가 일궈온 사회의 모습을 인문학의 눈으로 살펴본다.
현대인과 현대사회
현대 독일의 지성 에른스트 디터 란터만의 대표작으로, 불안한 현대사회의 급진적, 광신적 경향을 분석하고 그 심리적 공통점을 탐구한 책이다. 오늘날 현대인 대부분은 사회가 통제 불가능하고 불확실하며 과거보다 위험하고 혼란스럽다고 생각한다. 개인화는 공동체, 전통과의 단절로 이어지고, 경제 인프라의 변화에 따라 경제적, 직업적 불안 요소가 급증하고 있다. 현대사회의 개인은 자신만의 지향점을 찾아 협소한 이념과 왜곡된 정체성을 요구하는 급진주의와 광신주의로 기울고 있다.
주요 내용
란터만에 따르면 외국인 혐오, 피트니스 중독, 급진적인 비건 채식주의, 출입제한 공동체 등이 우리 사회의 급진주의와 광신주의의 구체적 현상이다. 전 세계 시민이 고민해야 할 이슈인 난민 문제는 유럽 사회가 직면한 현실이다. 유럽 사회에 만연한 이방인을 향한 증오는 급진적 광신주의의 한 형태이자 실추한 자기가치감을 반영한 현상이라고 란테만은 주장한다.
이 책의 가치는 현대사회의 극단적인 이념적 경도 사태를 사회심리학자의 눈으로 상세히 분석하고, 사회의 불안을 개인의 자유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긍정적인 계기로 삼아 성숙한 시민 사회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하는 데 있다. 또한 광신주의와 급진주의가 증가하는 현대사회에서 공허한 거대 담론이 아닌 사회와 개인 사이의 복잡한 심리적 연관성을 대중 일반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와 친근한 사례에 집중하여 다루는 것도 주목할만하다.
강의/토론진행: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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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사회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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