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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과 인문학/우장산숲속도서관

(5) 사라마구의 작품세계( <눈먼 자들의 도시>)①20.8.12 ②20.12.17

by 책이랑 2020. 8. 25.

눈이 멀고 나서 더 잘 보이게 되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진실은 무엇일까? 재난을 극복할 수 있는 실마리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강의: 사라마구와 그의 문학 
토론도서:  『눈 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저, 해냄, 2019   
일시 : 2020. 8.1 2 (수) 오전10시 ~ 오전12시
장소 : 우장산숲속도서관

 

 재난과 인문학

코로나 19 재난 이전에 우리가 살던 사회는 어떠했는가? 코로나 19의 유행이라는 재난을 맞아, 그동안 우리가 일궈온 사회의 모습을 인문학의 눈으로 살펴본다.  

 

 “만약 이 세상 모두가 눈이 멀어, 단 한 사람만 볼 수 있게 된다면!”

한 도시에 갑자기 눈앞이 뿌옇게 안 보이는 ‘실명’ 전염병이 퍼진다. 첫 번째 희생자는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며 차를 운전하던 사람. 그는 안과 의사에게 가봤지만, 의사 역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그 자신도 그만 눈이 멀어버린다.
그리고 이 병은 사회 전체로 퍼져나간다. 정부 당국은 눈먼 자들을 모아 이전에 정신병원으로 쓰이던 건물에 강제로 수용해놓고 무장한 군인들에게 감시할 것을 명령하며, 탈출하려는 자는 사살해도 좋다고 말한다. 수용소 내부에서는 눈먼 자들 사이에 식량 약탈, 강간 등 온갖 범죄가 만연한다.  이 악몽의 유일한 목격자는 수용소로 가야 하는 남편(안과 의사)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눈이 먼 것처럼 위장했던 의사의 아내. 그녀는 황량한 도시로 탈출하기까지 자신과 함께 수용소에 맨 처음 들어갔던 눈먼 사람들을 인도한다. 

 

 주요 내용

남편, 맨 처음 눈먼 남자와 그의 아내, 검은 안대를 한 노인, 검은 색안경을 쓴 여자, 엄마 없는 소년 등 이름 없는 사람들로 구성된 이 눈먼 사람들의 무리를 안내하고 보호한다. 실명이 되는 전염병의 유행되고 인물들은 생사의 결정을 내려야하는 상황이 된다. 독자들은 근본적인 자신의 도덕적 신념에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은 재난 이후 사회가 얼마나 빨리 해체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희생자들을 격리하고 불순종하는 사람들을 쏘는 정부의 대응, 스스로 무장 한 수감자들는 부패한다. 의사와 아내가 중심이 된 한 무리의 사람들은 서로에게 정서적, 육체적 지원을 제공하고 그들이 원했던 존엄성을 되찾기 시작한다. 그 무리의 한 사람이 지적했듯이 "두 명의 시각 장애인은 한 명 보다 더 많이 볼 수 있음이 틀림없다.



https://www.coursehero.com/lit/Blindness/

 

 

 

강의/토론진행: 이승은

  

  • 서강대학교 독어독문학 박사 (독일여성문학 전공)   
  •  (前) 서강대학교 독문과 강사.   
  •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 문학 담당 교수.   
  •  (前) 김포대학교 국제교류처 한국어과정 강사.  
  •  한겨레문화센터 <Herstory: 여성문학 북클럽> 강사.   
  •  <페미니즘 함께 읽기> <Herstory 여성문학 북클럽> 모임 운영.(숭례문학당)   
  •  (前) 청소년 대상 <책을 통해 자라는 아이들> 독서토론 강사.   
  • 우장산숲속도서관 <페미니즘 함께 읽기> 강사.   
  • 우장산숲속도서관<재난과 불안의 시대, 인문학으로 치유하다> 토론 강사  
  • <여성문학 읽기> 토론 모임(현재 6기) 운영중~
  • 출간 작품   
    『아버지의 덫』, 『공모자들』,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등 다수의 번역서 출간.   
    『글쓰기로 나를 찾다』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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