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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기록

040. 콤플렉스의 탄생, 어머니 콤플렉스 아버지 콤플렉스(9.12)

by 책이랑 2020. 9. 12.

9월 12일 토요일 오전에 <콤플렉스의 탄생>을 토론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여서 Zoom으로 토론했습니다. )

읽은 소감 나누기에서 시작하여 부정적인 어머니 콤플렉스가 형성되는 과정, 집단적인 아버지 콤플렉스가 발달에 미치는 영향, '참여자아'와 '성과자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정신분석 이론은 인간의 정신을 설명해주지만 거꾸로 억압하기도 하는데요, 정신분석 이론에 대해 비판적으로 살펴보면서도, 그 이론을 이용하여 나자신의 태도와  주변사람의 태도, 문학작품속의 인물들의 성격이 형성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토론일시 : 9.12 (토) 오전 8:00 ~ 오전 11:30 

사람의 마음 속의 서로 다른 구조를 가진 힘의 존재인 콤플렉스를 긍정적/부정적 콤플렉스, 어머니 콤플렉스/아버지콤플렉스의  여덟가지로 기술하였습니다.  실제 상담 사례, 흥미로운 일화, 동화로 콤플렉스를 쉽게 설명했습니다. 프로이트, 카프카가 어떤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는지도 분석했습니다. 정신분석 논의에서 거의 제외되어온 어머니 콤플렉스를 기술하여 정신분석에서 여성의 위치를 새롭게 확립하였습니다.

 

 

목차

     

    [1] 이 책에 대한 별점과 소감

    ▶ 4점 
    - 나폴리 4부작에서 릴라와-엄마와의 관계, 니노와-아버지와의 관계 등이 궁금해서 읽게 된 책이다.
    -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오는 고민에 대한 답을 찾는 데 도움을 받았다. 이 주제에 관심이 많다. 

     

    ▶ 4점이다. 
    - (1/2/3/4장)+5~12장+ 나머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유식불교와 융 심리모두 무의식의 세계를 탐구하기에 공통점이 있고 또 차이점도 있다.(관련 논문도 많다).  
    그런데 이 둘을 연결해서 보면 현실 이해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  '집단무의식'은 인과의 그물을 타고 상속되는 것으로 이해했고
    책에 어머니/아버지라고 상징된 것은 뇌의 좌뇌적 의식/우뇌적 의식으로 바꾸어서 생각해봐도 좋을 것 같다.
    - 부모의 영향이 짐작하고 있는 것 보다 크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고, 나뿐만 아니라 나의 부모와 남편의 부모등 주변인들에게 적용시켜보게 되었다.

    유식학과 분석심리학 / 김경일
    www.budreview.com/news/articleView.html?idxno=963

     

    ▶ 2.5. 원래는 2점이다.
    -  번역자가 심리학 비전문가라 번역이 이해에 걸림돌이 된 부분이 있었다.
    -  Lebensgefühl: 생활감 같은 우리에게 낯선 용어 사용한 것이나  저자가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세대 차이를 많이 느꼈다.

    - 책의 구성이 문제가 있다. 5장이 배치된 위치가 의문이고
    - 9장 제목이 틀렸다 이건 편집자 실수일텐데 불신이 커졌다.

     

    ▶ 3.5점이다.

    - 가족치료에 관심이 많아서 공부를 1년 정도 했다. 현재 상담학에서는 좀 더 세분화돼 있는데, 책에서 다룬 내용은 그 이전 단계 이론인 듯하다. 실제 구체적 예시들을 유형화시키는 방식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 3 점이다.
    - 서문을 읽고 어머니에 대한 꿈을 꾸었다. 실제로 어머니는 아이를 업고다니는 꿈을 많이 꾸셨다고 했는데,  내가 알아주지 않는 것을 서운해 하셨다. 꿈에서 어머니에게 반항했다. 깨어나서는 관찰자의 입장에서 어머니를 보게 되었다.
    -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이런 종류의 책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1) 서양의 일신적 사고관: 피상담자는 원죄를 가진 자. 상담자는 판단을 내리는 자. 둘의 관계는 동등하지 않은 것, 상담자가 가지고 있는 틀에 따라 피상담자를 판단하는 것 등
    2) 마음을 '과학'의 입장에서 보고 분석
    3) 또한 자본주의적 가치관, 성역할을 고정한 분석틀
    4) 또한 문제의 진단에서 분리에 연연하는 것

    - 그러나 이 책은 그  원인을 개인적 차원에서 머물지 않고 사회적 차원으로 넘어설 수 있게 한 장점이 있다.

     

     

    [2] 인상적인 부분

     '거위지기 공주' -본래 긍정적인 어머니콤플렉스를 가진 여성의 발달에 관한 동화

    - '시녀'는 자신이 '평범한'사람이라는 것을 자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 공주가 만나는 남자들이 어린남자인 거위치기 소년, 젊은이인 왕의 아들, 나이든 왕, 셋으로 나뉘어 있다.
    -  늙은 왕의 아들과 늙은 왕은  여성이 가지는 무의식적 인격의 남성적인 면인 아니무스를 상징한다.
    * 아니무스(animus):여성의 무의식 인격의 남성적인 면이다. 
    - 여성이 가지는 미발달의 로고스이기도 해, 이성의 남성에게 투영된다. 
    - 남성이 하나의 아니마 밖에 가지지 않는데 비해, 여성은 복수의 아니무스를 가진다고 여겨진다.
     -  늙은 왕이 공주임을 알아보는 것은 본래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심리와 심리발달을 동화로 설명한 부분

    -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좌뇌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내용을 상징과 이미지로 알려준다. 
    언어를 사용하면 의식에게 차단당하기 때문이다.

    동화와 동화비평의 역기능-  남녀에 대한 고정관념을 확대, 재생산 

    - 남자아이는 길을 떠났다가 영웅이 되어 돌아오면서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는데 비해
      여자아이들은 두꺼비/황소/개구리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그려진다.
    -예를 들어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의 독후활동은 아이들에게 자기의  새얼굴을 그려보게 했었는데
    내생각에는 매일 강박적으로 빨래를 하는 '엄마'에게 촛점을 맞추어 해석하는 게 더 맞지 않을까 싶었다.

    여성의 '시기심'에 관한 부분(p.38) 

    - '여자들은 협력하기보다 시기한다.'라는 생각이 이미 있기에 그렇게 보이는 것 아닌가?
    - 또 대중매체를 통해 그런 코드가 확대/ 재생산된다.
     ex) '미스터 트롯'은 그렇지 않은데 '미스 트롯'에서는 시기하고 견제하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남녀 청소년의 발달의 차이- 서열과 경쟁/시기

    - 남자아이들의 경우 이미 (가부장제의 영향으로 이미) 서열로 정리되어 분쟁의 여지가 사라지는 반면
    - 여자들사이에서는 서열이 뚜렷하지 않아서 갈등상황이 생기는 것 같다.

    소비의 주체가 된 여성의 욕구에 맞추어 생산되는 대중문화

    - 여성이 소비의 주체가 되면서 대중매체가 여성의 필요와 욕구에 내용을 맞추기에, 
    예를들면 '미스터 트롯'이 '미스 트롯'보다 더 인기가 있는것 아닐까 한다.
    - 여자들이 꽃미남을 더 보고 싶어하고 나보다 잘난 여자를 보고 싶지 않어 하지 않는 심리에 맞추어  컨텐츠를 생산한다.

    [4] 부정적인 머니 콤플렉스는 '어머니 영역 전체' 와 관련이 있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1) 파트너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2) 어머니와 그들의 일을 무의식적으로 깎아내리는 탓에 사는 게 힘에 부치는 어머니들
    3) 본래 부정적인 어머니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고, 거기서 벗어나지 못한 여성
    4) 아이를 양육하는 사람과 아이가 서로 맞지 않을 때
    5) 여성에대한 부정적인 시각속에 있다가 갑자기 어머니로서 확실한 정체성을 가지기는 어렵기 때문에.

    - 육아프로그램 등에서 아이에게 문제가 생길 경우 모두 엄마에게 고치라고 하는 것이 올바른 시각인가?
     '개는 훌륭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개주인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듯이.
    - 가부장제에서 엄마가 '관리자'의 역할을 하는 것은 자신의 생존권을 보장받는 행동이기도 하다.


    [5] 집단적 아버지 콤플렉스와 무의식적인 여성 폄하의 영향

     

    - 여성들은 고유한 본성을 발달시키지 못하고 남성들은 꼭 필요한 발달을 차단당한다

     

     

    [4] [5] 여성의 발달이 사회적 차원의 집단컴플렉스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면 이를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를 극복할 수 있을런지?

     

    어머니가 한 인간으로 보이기 시작했던 때는 언제였나요?

    어머니가 돌아가시던 5년전, 내가 46살일때다.
    - 임종하실 무렵에 호흡이 가빠지셨던 어머니가 목소리도 잘 안나오는 상태에서 오빠에게 무언가 간곡하게 말씀하셨다.  첫아이인 오빠에 대해 각별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 인간으로서의 어머니의 모습이 보였다.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내가 아이를 낳아 엄마가 되었던 때이다. 36살~
    내가 중학교때인데,  어머니가 예쁜 블라우스를 입어보면서 좋아하셨다.  엄마가  '여자'이기도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가지물을 쏟는다고 나를 야단치던 할머니가 나처럼 물을 쏟으셨다. 그 모습이 재미있으면서도 할머니도 실수를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을 때이다.

    어머니 사진에 연필로 선을 그은 것 때문에 어머니가 심하게 야단치셨을 때였다. 미술시간에 뎃생을 배우느라 그런건데 오해를 하셨었나보다.  어머니도 '비합리적'인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후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거리를 둘 수 있게 되었다.

     

    [7]  ‘참여 자아'와 '성과 자아’ 이론(페터 헤를린)에 대해

    소설 '설이'- 아이를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주양육자

     

    보육원에서 일하는 '이모' 는 주인공 설이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준다. 설이의 배꼽이 동그랗고 튀어나와서 다 잘 될 것이라고 한다. 그것을 읽을 때는 터무니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모는 '참여자아'가 발달되도록 도와주는 사람이었다.

    설이는 세번째 파양을 당한 후 보육원에서 일하는 '이모'에게 위탁돼 길러진다. 자신을 괴롭히는 동급생 시현 때문에 크게 다친 후 설이는 겉으로 완벽해 보이는 그 가정에 위탁되지만, 시현네 집은 상상과 다르다.
    부모의 사랑이란 무엇인가? 아이가 잘 자라기 위해 필요한 좋은 환경이란 어떤 것인가?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해 성취를, 성공을 위해 코치해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인가. 사랑의 진정한 의미와 속성을 찾고자 하는 설이의 탐구는 집요하다.

     

     

     

    자연에서 느꼈던 '참여 자아'

    - 실제의 어머니뿐 아이라, 자연과 신, 주변의 친척  등으이 '어머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자연에서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1996년 여름에 양평에 놀러 갔다가 비가 와서 정자에서 비를 피했다. 비가 그치고 나자 땅에 있던 물이 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자는 환상적인 장면이 눈앞에서 펼쳐졌다.  눈에 보이는게 없어서 허공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었는데 끊임없이 에너지의 흐름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내가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었다. 그때 무조건적으로 수용되는 느낌, 편안함을 느꼈다.
    - 그렇게 볼 때 도시에서 자연과 멀어지고, 핵가족이라서 가족밖에 없는 지금은 사실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성과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니까 엄마도 아빠다. '포근함'을 느낄 기회가 점점 줄어든다.

     

     

    ■ 토론소감

     


     

    추천도서 리스트 (김영옥 교수)

     

    " 정신분석은 유년기에 실패로 끝난 콤플렉스를 끌어안고 살아가야 하는 병적인 사람에게만 필요한 치유과정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 보다 생생하고 자유로운 생의 느낌을 갖고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과정의 성찰을 위해 모든 사람이 수행해야 하는 지속적인 질문의 과정...  자신의 내면에 숨겨져 있는 신비롭고 매혹적인 아니마 ,  아니무스의 힘들과 만남으로써 창조적인 자아를 개발하고 타인들과 보다 풍요롭고 힘이 되는 관계들을 형성할 수 있다." 

     

    우리속에 있는 여신들

    다양한 여성 심리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르테미스, 아테나, 헤스티아, 헤라, 데미테르, 페르세포네, 아프로디테 등 일곱 여신들 의 이름을 붙여 줌으로써 자신과 남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스 여신들을 가부장제 틀에 고정시켜 분석하지 않고, 생동적이고 믿음직스런, 현실적인 여성으로 우리에게 제시한다. 

     

     

    우리속에 있는 남신들

    현대 남성들의 특성과 심리를 고대 그리스 로마의 신들과 짝지어 분석했다. 제우스, 포세이돈, 하데스 ,아폴론, 헤르메스, 아레스, 헤파이스토스, 디오니소스. 이렇게 여덟 남신들을 의인화하고 유형화함으로써 복잡하고 다양한 남성들의 모습들을 살펴본다. 모든 남녀가 자기 자신과 아버지, 아들, 형제, 연인과의 관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온정적이고 명쾌한 남성 심리를 우리에게 제시한다.

     

     

     

    담대한 목소리- 가부장제에서 민주주의로, 세상을 바꾸는 목소리의 힘  

    아동기에 가부장제의 통과의례를 겪는 소년들과 달리 소녀들은 청소년기 초반까지 비교적 자유로운 사고 속에서 자라난다. 그 결과 소녀들은 가부장제가 자신들에게 강요하는 바가 무엇이며 그 압박이 얼마나 부당하고 해로운지 정확하게 설명해낼 언어를 가지게 되었다. 캐럴 길리건은 《담대한 목소리》에서 소녀와 여성들의 목소리가 공명했던 경험, 여성과 남성이 연대했던 기억을 말하며 우리 안에 있는 목소리와 공명을 시도한다.

     

    우리에게는 죽음과 비극의 서사인 오이디푸스가 아니라 삶과 기쁨을 만나는 프시케의 서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사례를 통해 풍성하게 드러낸다. 심리학의 주류 이론은 놓쳤지만 우리 안에 온전히 지켜져온 저항과 연대의 가능성을 듣는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 상호의존적으로 살아간다. 그러므로 여성의 윤리로 강요되어온 보살핌 윤리는 이제 인간의 윤리, 민주주의의 윤리로 환원되어야 마땅하다. 

     

    어머니의 정원을 찾아서

    인종과 계급간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백인 중심의 페미니스트 운동을 비판하며, '우머니스트' 라는 개념을 만들어 제3세계 유색인종 페미니즘을 꽃피우는데 중요한 역활을 한 작가이자 여성운동가, 앨리스 워커가 1966년에서 1988년 사이에 쓴 에세이와 기사, 리뷰,성명서들이 담겼다. 
    여성에게 있어 어머니의 정신적 유산의 중요성, 여성의 정체성과 글쓰기, 여성과 육아, 여성 정치운동 참여의 중요성, 세대간 의사소통의 필요성, 흑인여성 문학 전통의 발굴 등 다양한 문제를 다룬다.

     

     

    역사 속의 페미니스트 - 중세에서 1870년까지   

    7세기부터 19세기까지 1300여 년 동안 서구 유럽과 미국의 여성 활동을 연구했다. 미국의 역사학자 거다 러너의 Women and History 중 제2권을 번역한 것으로  왜 역사에는 여성 사상가, 여성문학가가 없는가 문제제기를 하고 그 이유를 분석하고 있다. 

     

    아무리 뛰어난 여성이라도 하나의 집단으로서 여성이 겪고 있는 불이익과 자기 비하, 모욕감과 열등감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지적하며 역사학자다운 자료 수집과 연구를 통해 역사의 개혁기마다, 변동과 혁명의 시기를 지나고 나면 여성들에 대한 억압과 탄압은 더욱 공고해졌음을 밝혀낸다. 역사 속 위대한 사상가, 문학가로 거듭나려 노력했던 여성들의 투쟁과 그 한계원인들을 살펴보고 있다.


    모임운영: 이승은

      

    • 서강대학교 독어독문학 박사 (독일여성문학 전공)   
    •  (前) 서강대학교 독문과 강사.   
    •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 문학 담당 교수.   
    •  (前) 김포대학교 국제교류처 한국어과정 강사.  
    •  한겨레문화센터 <Herstory: 여성문학 북클럽> 강사.   
    •  <페미니즘 함께 읽기> <Herstory 여성문학 북클럽> 모임 운영.(숭례문학당)   
    •  (前) 청소년 대상 <책을 통해 자라는 아이들> 독서토론 강사.   
    • 우장산숲속도서관 <페미니즘 함께 읽기> 강사.   
    • 우장산숲속도서관<재난과 불안의 시대, 인문학으로 치유하다> 토론 강사  
    • <여성문학 읽기> 토론 모임(현재 6기) 운영중~
    • 출간 작품   
      『아버지의 덫』, 『공모자들』,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등 다수의 번역서 출간.   
      『글쓰기로 나를 찾다』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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