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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자료실/나폴리4부작

⑥ < 엘레나 페란테의 키워드>요약 + a

by 책이랑 2020. 8. 18.

 

 

목차

     

     

    Introduction 

    1) 세계적인 히트의 원인
    - 그동안 전세계 지역이 공통적으로 겪은 사회, 문화, 정치적 변동에 대한 countermelody이기 때문이다.

    - 1950~2000년대 사회 변동이 일어났고, 여성의 지위에도 변동이 일어났다.
    - 국가란 무엇인지, 발전에 대해, 혁명은 무엇인지, 페미니즘에 대해 말해지는 것이 있는데  저자는 이런 상황에 대해 자신이 보는 관찰한 바를 서술한다.

    2) 여성의 정체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그렸다.

    1) 배경: 가난한 지역

    -  빈민지역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은 가난한 여성이 서발턴으로서 살아온 역사를 서술하게 되는 것이다.

    2) 화자: 두 여성인물, 여성들간의 관계가 작품의 중심= 문학작품의 화자 설정에는 별로 없는 일

    - 눈부신으로 번역된 'genio'는 남자에게만 붙이는 단어,
    - '문제적' 성격인 두 여자 주인공 
    -  여성간의 우정, 어머니-딸의 관계, 모성(틀이자, 우리가 됨)가  중심

    3) 두 주인공은 희생자 아닌 생존자

    -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는 것 자체가 생존자가 되는 것
    - 화자들은 희생자가 아닌 생존자로서의 목소리를 내며, 현실과, 자신의 머리속의 식민화 된 부분에 저항한다.
    - 두 여성이 화자가 됨으로써 관계에서 주체성을 가지게 된다.

    4) 사건은 인물들간의 무수한 관계라는 맥락에서 그려나간다.

    결국 좋은 이야기란 우리 삶의 깊은 곳 ,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의 중심에서부터 나오며, 우리가 좋아했던 책들의 눈높이에서 쓰여진 것이다 A good story, finally, is one written from the depths of our life, from the heart of our relations with others, from the heights of the books we’ve liked.(엘레나 페란테)

     

    → 1) 2) 3) 4) 남성에 의해 주조되어 온 여성간의 차이, 역사적, 외적, 생물학적 타자성을 여성의 입장에서 서술한다.

     

    5) 페란테는 뉴욕타임즈 기고문에서, 여성이 남성들이 만들어 왔던 세계에 대해 다르게 얘기하는 것 = 여성이 스토리텔링 하는 것이 바로 힘이라고 한다.

     

     참조6 뉴욕타임즈 기고문 엘레나 페란테: 우리자신이 가지고 있는 권력

     

    THE BIG IDEAS: 권력이란 무엇인가? - 여성이 말하는 이야기가 권력이다. 몇백년 동안 , 남성들이 스토리텔링을 식민지배했었다. 이제, 그시대는 끝났다.
    https://booksreview.tistory.com/1391

     

    우리자신이 가지고 있는 권력

    큰 목표:권력, 파워란 무엇인가? 이것은 타임즈의 철학 시리즈의 특별한 부분입니다.12명이 넘는 유명한 사상가와 작가들이 "권력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합니다. 원문 주소:https://www.nyti

    booksreview.tistory.com

     

    1장 - 내러티브 전략

    1. 역사는 대문자 역사 History가 아닌 개인의 역사 history라는 입장

    - 역사에 대한 페란테의 입장은 앞선 세대의 이탈리아 작가인 엘사 모란테와 전략이 일치한다.
    - 대문자 역사가 아닌 소문자로서의 역사- 역사는 개인의 삶속에 흩어져 있는 것이다.
    - 그런 입장이기 소설도 일반 대중이 읽을 수 있는 정도의 언어를 사용한다.
    - 또한 이야기 속에서 줄거리, 문제적 캐릭터, 흥미를 끄는 요소를  모두 동원하는 것이 공통점이다.

    2. 풀롯의 해체 (smarginatura) - 혼란에서 시작 

    -  한권내에서 time- line은 미로처럼 엉켜있다.
    - 독자에게 인지적, 감정적으로 타격이 되는 인상적인 사건으로 시작한 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시점부터 서술이 시작된다. 
    - 같은 사건에 대한 화자의 서술은 앞쪽과 뒤쪽이 다름
    (믿을 수 없는 화자, 형time line의 방향성이 흩어지게 됨)

    3. 평범한 단어, 일상적인 말투 등의 가벼운 스타일이지만 효과는 강렬하다

    - 첫 문장은 cool하지만 '마그마'와 같이 강렬한 효과가 나도록 쓴다.(작가의 말)
    - 작가는 서술하면서 이미지를 사용하는데 이미지들은 독자의 감정과+지적인 기능을 동시에 자극한다.

    그 무렵 릴라는 그녀가 즐겨 읽던 갖가지 여성 잡지에 나오는 모델처럼 차려입고 다녔다. 그러나 아내라는 신분 때문에 유리병 안에 갇혀 살고 있었다. 영원히 도달할 수 없는 목적지를 향해 돛을 넓게펼치고 항해하는 범선 같았다. 어쩌면 그곳은 애당초 바다가 없는곳일지도 모른다. 파스콸레도 엔초도 안토니오도 감히 새로 지은 건물들이 들어선 신시가지의 그늘 한 점 없는 새하얀 건물 사이를 지나 릴라의 아파트까지 가서 그녀와 대화를 나누거나 산책하자고 할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2권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p.75)


    4. 변형(시간/몸) 

    -  릴라와 레누는 나폴리에 포함되기도 하고 소외되기도 한다.
    -  릴라돠 레누는  모성의 사랑이 결여 된 곳에서 성장한다.
    -  나폴리는: 초현대적인 동시에, 뒤떨어진 곳을 상징한다(아득한 고대의 부터+ 초현대적인 것까지)

    (13) 여성의 변화

    ▶ ...같은 내 또래 여자아이들에게만 집중되어 있었다. 같은 반 친구들 같은 내 또래 여자아이들에게만 집중되어 있었다. 주세피나 아주머니, 눈치아 아주머니나 마리아 아주머니를 제대로 바라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내가 오랜 시간을 두고 날이 갈수록 커지는 불안감과 함께 지켜봐온 것은 오직 어머니의 육신밖에 없다. 절뚝이는 어머니의 모습이 나를 옥죄어 왔고 끊임없이 나를 위협해왔다. 내모습에서 갑자기 어머니의 모습이 나타날까봐 언제나 두려웠다.

    그날은 우리 동네 모든 어머니의 모습이 너무나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어머니들은 신경질적이고 남편의 말에 무조건 복종하는 존재들이었다. 입을 꾹 다물고 구부정한 자세로 있거나 아니면 성가시기 짝이 없는 자식들에게 끔찍한 욕설을 퍼부었다. 눈과 볼이 움푹들어가고 너무 삐쩍 말랐거나 거대한 엉덩이와 부어오른 발목에 가슴이 축 처져 뚱뚱했다. 손에는 장바구니를 들었고 안아달라고 보채는 어린아이들을 치마에 달고 다녔다.

     지금 생각해보면 놀랍게도 그때 당시 이들의 나이는 기껏해야 나 보다 열 살에서 스무 살 정도 많은 정도였다. 그런데도 여성스러운 매력은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였다. 소녀 시절에 옷이며 화장으로 그토록 뽐내고 싶어 했던 여성성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어머니들은 남편과 아버지와 남자 형제들의 육신에 잠식되어 날이 갈수록외모까지도 그들을 닮아갔다. 그렇지 않더라도 육체적 노동으로 노쇠하거나 병을 얻어 여성성을 잃어갔다.

    그런 변화가 시작되는 순간은 언제일까? 가사 일을 시작하면서부터인가? 아니면 임신을 하면서? 남편에게 얻어맞기 시작하면서? 릴다도 눈치아 아주머니처럼 흉측해질까? 그 아름다운 얼굴에서 결국 페르난도 아저씨의 모습이 튀어나오게 될까? 그 우아한 걸음걸이가 두 팔을 한껏 벌리고 양반걸음으로 걷는 리노의 걸음걸이처럼 변하게 될까? 그렇다면 내 몸도 망가져서 언젠가는 내게서 어머니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모습까지 나타나게 되는 건 아닐까? 그렇게 되면 교에서 배운 것은 모두 사라지고 우리 동네 사람들의 거친 억양과 태도가 나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유물론 철학자인 아낙시만드로스와 내 아버지,  시인 폴고래와 돈 아킬레, 화학원소가와 저수지, 그리스어 문법의 부정과거법, 헤시오도스와 솔라라 청의 무례하고 저속한 언어가 모두 시꺼먼 진흙탕에 뒤섞이게 되지 않을까? 따지고 보면 지난 수천 년 동안 혼란스럽고 천박한 도시에서 으레 일어났던 일이 아닌가.

    문득 나도 모르게 내가 릴라의 감정을 이해하고 여기에 내 감정을 덧씌우고 있다는 것을 깨날았다. 그래서 릴라가 그다지도 낙담한 표정이었던 걸까? 작별인사라도 하듯이 다리와 엉덩이를 쓰다듬었던 것일까? 델리나나 주세피나 아주머니의 육체에 잠식당한 자신의 육체를 느끼기 위해 그들의 이야기를 하는 동안 자신의 몸을 만졌던 걸까? 육체가 잠식당했다는 사실에 두려워하고 역겨워하면서 어떻게든 대응해야겠다는 생각에 옛 친구들을 찾았던 걸까?

    어린 시절 교단에서 넘어진 올리비에로 선생님을 망가진 인형처럼 바라보던 릴라의 눈빛이 떠올랐다. 큰길을 걸어오며 가게에서 산부드러운 비누를 입에 넣던 멜리나의 모습을 바라보던 릴라의 눈이 생각났다. 어린 시절 구리로 된 냄비를 타고 피가 흘러내리는 돈아킬레 살인 현장을 우리들에게 묘사하던 릴리의 모습도 떠올랐다..

    릴라는 돈 아킬레의 살인자가 남자가 아니라 여자라고 주장했다. 마치 살인 현장을 직접 목격하기라도 한 것처럼 우리에게 여의 육체가 증오에 불타올라 복수와 정의를 실현하고 싶은 조급함에 조각조각 분해되어 형체를 잃어가는 모습을 묘사하던 그녀가 생각났다.(~138) 

     

    5. 화자=레누+릴라(다성적 서술)

    - 릴라는 한마디로 서술될 수 없는 캐릭터 
    - 작품에서 남성은 여성을 지적이고 창조적이고 자신의 권리를 가진 존재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 그리하여 여성들은 죽음, 실종, 부재만이 그들이 중심이 될 수 있다.
    - 이런 구도에서 미드 '위기의 주부들'과 같다고 할수 있는데- 유령인 주인공이 이야기 해야 하게 된다.
    - '사악한 릴라'가 수천년 동안 조용히 있던 female의 목소리를 낸다.
    - 여성 authorship 
    ex)  2권의 이스카야 섬에서 릴라와 레누가 읽는 사무엘 베케트의 <행복한 나날들>은  이전까지의 베케트의 작품과는 다르게 여성의 주체적인 존재로 그려짐.

    6. 저자    'I' (저자는 '고유'한 개인이 아님)

    " 다른 사람의 목소리 없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다.  글쓰기 말고도 단지 친척, 여자 친구, 적, 전통이라고 부르는 과거도 모두 그러하다.  나는 이 세상에 한 번 존재했고, 행동한 적이 있거나 우리를 통해 지금 행동한 다른 모든 사람들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좋든 싫든 우리의 전신은 우리가 자신의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죽은 자의 놀라운 부활을 규정한다.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상호연계를 깊이 들여다보도록 우리 스스로에게 가르쳐야 한다. 즉, 나는 이것을 엉켜서, 혹은 오히려 프란투마글리아라고 부른다. 그것을 묘사할 수 있는 적절한 도구를 우리 스스로에게 주기 위해서 말이다. 가장 절대적인 고요함 속에서나 소란스러운 사건 속에서, 안전이나 위험 속에서, 순진함이나 부패 속에서 우리는 타자의 무리다. 그리고 이 군중들은 확실히 문학에서 축복이다.  (Ferrante 2016, p.366)" 

     

    2장- 여성의 우정


    -- 페란테의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는 엄마-딸-친구관계
    - 헬레나와 레다의 관계:잃어버린 딸 이야기

     

     

    3장 경계의 해체, frantumaglia, surveillance 어머니와 딸

    - 여성의 생애를 중심으로 여성의 정체성을 찾는다는 점에서 '연대기'적 특성 

    - <성가신 사랑>은 딸의 입장에서 잔혹하면서도 유일한 어머니와 딸의 사랑을, 
    <버려진 사랑>은 아내의 입장에서 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인에게 찾아온 한여름 밤의 악몽을, <잃어버린 사랑>은 어머니의 입장에서 아름다운 모성애의 어두운 이면을 은밀하고 강렬하게 그려낸다. 

    "어머니의 모습은 내가 닮고 싶은 이상적인 모습인가. 
    여성에게 아이는 정말 신의 축복인가. 
    여성은 아이를 돌보고 남편을 잘 보필할 때 아내로서 행복을 느끼는가." 
    Q. 책에서 모성은 글의 적이다. 못한다. 당신은 어떻게 쓸 때 가장 좋은가? 혼자? 아무도 안 보여? 은둔 생활? 아니면 반대로 많이 나가 사람들을 만나 영감을 얻기도 하고, 어쩌면 사랑에 빠지기도 하는지?
    A. 사랑에 빠지면 글을 아주 잘 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만약 누군가가 삶의 경험이 없다면, 그 혹은 그녀는 무엇에 대해 글을 쓸 것인가? 글쓰기에만 시간을 쏟는다는 생각은 청소년기의, 슬픈 청소년의 야망이다. 산다는 것은 글쓰기에 있어서 영구적인 혼란을 가져오지만, 그것이 없으면 글쓰기는 물 위에서  이루어지는 경박한 꿈틀거림이다. 

    Living is a permanent disruption for writing, but without it, writing is a frivolous squiggle on water.



    그렇기는 하지만, 생명체는 해일의 힘을 가지고 있을 때, 글을 쓸 시간을 집어삼킬 수 있다. 나의 경험으로 볼 때 모성애는 확실히 글쓰기의 필요를 씻어버린다.  아이를 감지하고, 세상에 내놓으며, 기르는 것은 상당히 긴 기간에 걸쳐,-  특히 다른 여성들의 시간과 에너지를 살 돈이 없다면-  나머지 모든 것들로부터 공간과 의미를 빼앗는 신기하고 고통스러운 경험이다. 당연히, 글을 써야 할 필요성이 강하면, 조만간 당신에게 어떤 여지를 주는 방법을 마련하게 된다. 그러나 글쓰기는 삶의 모든 근본적인 경험들을 담고 있다. 그들이 우리를 때리고, 그들은 우리를 압도하고, 그리고 나서, 우리가 한구석에서 죽지 않는다면, 우리는 글을 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여성에 대해 그 어떤 것도 정확하게 규정할 수 없다. 우리가 아름답고 숭고하다고 정의하는 여성의 역할 이면에는 생살을 찢는 고통과 타자에 의해 무기력하게 무너져 내리는 여성의 자아가 있기 때문이다. 여성과 자아 탐구라는 주제를 파헤친 '나쁜 사랑 3부작'은 
    우리가 생각하는 여성에 대한 보편적인 진리를 파괴하고 새로운 정의를 내리는 잔혹하고 아름다운 페미니즘 소설이다.

    4장 - 나폴리

    1)  나폴리는 전세계에 연결되어 있다.

    - 3권의 다음과 대목에서 나폴리는 하나의 '도시' 이상을 상징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나는 그때 내 생각이 틀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현실은 길이가 길어질수록 고리가 커지는 사슬과 같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향 동네는 나폴리와, 나폴리는 이탈리아와, 이탈리아는 유럽과, 유럽은 전 세계와 연결되어 있었다.

     

    이제야 나는 생각한다. 병든 것은 우리 고향 동네가 아니라, 나폴리가 아니라 지구 전체다. 유일한 우주 또는 무수히 많은 우주가 모두 병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조차 사물의 본질을 숨길 줄 아는 능력이다

    2)  초현대와 고대가 섞여 있는 도시 나폴리 

    - 로마와 밀라노에 이은 이탈리아 제3의 도시이다. 이탈리아 캄파니아의 주도(州都)이자 중심 도시며, 이탈리아 통일 전까지 천년 가까이 북이탈리아와는 전혀 판이한 역사를 이어온 남부 이탈리아의 정치적 중심지였다. 지금도 남이탈리아의 중심 도시이다. 지중해에 닿아 있는 항구도시로 영어로는 네이플스(혹은 네이플)라고 한다. 나폴리라는 이름에서 보여 주듯이 그리스의 식민도시 네아폴리스가 그 기원이지만 아직까지 학계에선 논란이 있다.

    - 이탈리아의 통일로 결국 남이탈리아는 1300년 만에 최초로 (북)이탈리아에 예속되었는데  제 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3년에는 연합군의 공중 폭격을 받았으며 같은 해 10월 1일 해방되었다.
    - (이런 전쟁의 흔적은 릴라와 레누가 인형을 찾으러 들어간 지하에 방독면이 있었던 것 등에서 알 수 있다.) 
     나폴리에서 옛 시가지는 무려 기원전까지로 거슬러 오른다. 나폴리 역사지구는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는데 기원전 470년쯤 그리스 정착민이 세운 도시로 몇천 년의 세월을 지나면서 역사와 문화가 골목에 보존되었다.

    - 나폴리의 빈부격차 세계적인 관광도시에 공업도 나름대로 꽤나 발달해왔지만, 남부 각지에서 빈민들이 몰려들면서 사회 문제 등이 심각하게 되었으며 마피아 세력의 중심지로 전락하기도 했다. 

    3)  통일국가 이탈리아와 나폴리

    이탈리아에는 방대한 종류의 사투리가 있다. 오랫동안 이탈리아 영토에 거주한 수많은 외국인들과 정치적 분열 때문이다. 사실은 “이탈리아 사투리”라는 정의에는 오류가 하나 있다. 언어학 연구를 보면 널리 쓰이는 이탈리아 사투리들 중에 일부는 자신의 문법, 어휘 규칙 및 역사를 가진 온전한 언어다. 많은 학자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 “사투리”를 분류해보았다.
    일반적으로 “이탈리아 사투리”는 5 개의 그룹으로 나뉜다

    이탈리아 '사투리'지도를 보면 하나의 국가로서의 이탈리아라는 결합이 약한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탈리아 사투리”는 5 개의 그룹으로 나뉜다
    http://bitly.kr/QzbKKJ9BCSx

     

    4) '사랑'의 도시 나폴리

    신화에 따르면 그리스의 파르테노페(그리스 말로 "처녀"라는 뜻) 가 나폴리의 건립자라고 말한다. 파르테노페에 관한 신화는 여러 개가 있지만,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나폴리는 사랑을 위해 사랑으로 건설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과 열정이 나폴리의 기반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

    1. 파르테노페와 율리시스 
    2. 마틸데 세라오에 의한 파르테노페의 신화 
    3. 파르테노페와 베수비오의 신화

    https://booksreview.tistory.com/1390

     

    파르테노페에 관한 3종류의 신화

    Myth of Pathenope: 3 stories of the foundation of Naples 원문:https://www.italiani.it/napoli-e-l-antico-mito-della-sirena-partenope/ 나폴리는 기원전 8세기에 그리스인들에 의해 2차 그리스 식민지 이후..

    booksreview.tistory.com


    A. 나폴리가 뉴욕, 파리와 같은 도시보다 더 폭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나폴리가 그런 것이  마스크(가림)이 없이 더 적나라하게 드러날 뿐이다.

    In a rare interview, Elena Ferrante describes the writing process behind the Neapolitan novels

    4. 장- 두개의 언어, 이민, 학업

     

    5. 장

     

    6장- 폭력, 이미지, 사라짐

    1) 가부장제의 폭력

    - 직접적/ 가시적 폭력

     실비아가 강간 당한 것, 

    - 비가시적/상징적 폭력

    피에트로가 레누를 따귀 때리는 것

    - 폭력의 대물림

    -데데가 미르코와의  소꿉놀이에서 본인을 때리라고 말하는 것

    7장-히스토리와 스토리

    역사적 사실이 언급되지만 어디까지나 주인공의 생활을 서술하다가 잠시잠시 나타나는 틈에 서술될 뿐이다.

    (7)1960년의  사회 분위기 -나치 문제 처리, 핵전쟁, 자연훼손

    그 시기에 나는 릴라와 거의 만나지 못했다. 가끔은 학교가 끝나자마자 숙제를 하러 가기 전에 릴라가 있는 새 식료품점에 들르기도 했다. 내가 허기진 상태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릴라는 언제나 속을 가득 채운 파니니를 서둘러 준비해주었다. 나는 파니니를 허겁지겁 먹어치우면서 책에서 읽은 문장이나 갈리아니 선생님이 준 신문에서 나오는 문장 중에서 외운 문장을 표준어로 내뱉곤 했다. 예를 들어 '나치의 유대인 수용소의 비참한 현실 앞에서' 라든가 '인류가 과거에 할 수 있었던 일과 오늘날 할 수 있는 일'이라든가 핵전쟁의 위협과 평화 수호의 의무' 따위의 문장이었던 것 같다. 사회적 현상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했다. 예컨대 '인간이 자연의 힘을 극복하기 위해 발명한 기기들이 오늘날 자연의 힘보다 더 위협적이 된 현실'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하고 '언젠가 계급의 구분이 사라지고사회와 인생에 대한 확실한 개념이 수립되어 사회가 평등해지면 종교는 사라질 것이다"라는 사상에 대해서 말하기도 했다. 2권 p.181

     

    시간은 과거처럼 매끄럽게 흘러가지 않고 풀처럼 걸쭉해져서 반죽기 안에 든 노란색 크림처럼 우리 주변을 맴도는 것 같았다. 2권 p.149

     

    결론- 세계화 시대에 스토리텔링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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