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인생의 아이러니와 함께 당대의 결혼 제도를 비판적으로 바라본 오스틴의 냉정하고 날카로운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설득 (Persuation (1817)』, 제인오스틴, 시공사, 2015 |
책 소개
<설득>은 제인 오스틴의 마지막 장편소설로 사후인 1817년에 출간되었다. 죽음을 1년여 앞두고 쓴 작품으로, 사랑하는 두 남녀가 우여곡절을 겪으며 결합에 이르는 낭만적인 과정을 그리고 있으면서도 비교적 차분하고 성찰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엇갈리고 뒤바뀐 두 사람의 모습에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인생의 아이러니와 함께 당대의 결혼 제도를 비판적으로 바라본 오스틴의 냉정하고 날카로운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주인공인 앤 엘리엇은 분별 있지만 소심하고 자기주장에 서툰 여성으로, '재산도 지위도 없는 청년'이라는 주변 사람들의 반대에 '설득'되어 연인과 헤어졌다가 8년 만에 그와 재회한다. 준남작의 딸이라는 허울 좋은 배경을 갖고 있지만 실상 이렇다 할 재산도 미모도 없이 (당시로서는 노처녀에 가까운) 스물일곱 살이 되어버린 앤과, 그사이 시대의 흐름을 타고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신랑감이 되어 돌아온 옛 사랑.
리더의 말
제인 오스틴의 소설 여섯편 중 마지막 작품입니다. 당시 영국의 사회적인 변화, 당시의 여성이 처한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저자는 앤과 웬트워스의 관계에서 남녀의 역할에 대한 사회인식 변화의 길을 터 놓습니다.
함께 이야기 할 내용들
- 19세기초 영국의 사회적인 변화: 신흥 부르주아 계급출현으로 인한 계층이동- 19세기 초 영국여성들의 사회적 역할과 지위, 결혼의 의미
- 낭만적 사랑과 전통사회가 요구하는 예법과의 갈등
- 앤과 웬트워스의 만남과 이별
- 레이디 러셀의 설득에 대해
- 파혼에 대한 앤의 후회에 대해
- 웬트워스의 인식 변화에 대해
- '바다'의 중요성
- '배ship'의 의미
- 앤과 스미스 부인의 우정
참고사이트
coursehero <설득> 페이지 -
https://www.coursehero.com/lit/Persuasion/
개요 / 배경 / 인물 / 플롯 / 챕터별 요약
문구 /상징 /주제 /저자소개
토론질문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 더 읽어볼 자료
모임운영: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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