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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세상을 보는 눈

by 책이랑 2020. 9. 7.
과학, 세상을 보는 눈 - 10점
최무영 지음/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암곡학술총서는 인문학 소양을 갖춘 과학자와 현대 과학의 기초를 이해하는 인문학자의 저술을 통해 과학과 인문학의 접목을 추구하는 학문적 토론의 장을 마련해 나가려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이 책은 두 번째 권으로 생명과 사회를 포함한 복잡계 현상과 과학기초론, 과학과 문화에 관심이 있는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최무영 교수에 의해 집필되었다.

메타과학meta-science적 인식의 바탕에서 복잡계 물리의 성격을 검토한 후에 복잡계로서의 물질, 생명, 사회를 해석하려는 관점, 이른바 복잡성 패러다임complexity paradigm을 제안하고, 특히 물질보다 정보의 본원적 중요성에 주목하여 물리과학, 생명과학, 사회과학을 아우르는 통합과학을 논의한다.

나아가 과학 활동의 주체는 인간이라는 당연한 사실에 주목하여 과학을 인문학과의 관계에서 새롭게 조명하고, 상상과 상식의 순환으로 얽혀 있는 예술과의 관계도 살펴보려 한다. 궁극적으로는 과학과 인문학을 포괄하는 '통합학문integrated studies'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 하겠다. 이러한 관점에서 교육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서 책 마지막에 맺음말로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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