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고통과 황홀, 그리고 그 잔인함을 이토록 강렬하게 표출해낸 작품은 없었다.”_서머싯 몸
■ 강의: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문학 |
고전문학 깊이 읽기
고대 그리스 비극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서양문학사의 흐름을 이해하면서 각 시대별 대표적인 고전문학작품을 읽고 토론하는 강의입니다. 고전작품 속에 담긴 다층적 의미를 발견하고 이해함으로써 인간과 사회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성찰을 돕고자 합니다.
진행방식
○ 강의와 함께 논제를 중심으로 깊이 있고 폭 넓은 이해를 도모하는 토론으로 진행됩니다.
○ 코로나로 인해 대면 모임이 바람직하지 않은 경우 화상토론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책소개
『폭풍의 언덕』이라는 제목은 소설의 주인공 캐서린과 히스클리프가 어린 시절을 보낸 저택의 이름인 ‘Wuthering Heights’에서 왔다. ‘비바람이 몰아칠 때 높은 곳이 감당해야 하는 대기의 격동’을 가리키는 영국 북부의 방언 Wuthering은 소설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드러내는 동시에 주인공들의 심리 상태를 나타낸다. 영국 신사 록우드가 ‘티티새 지나는 농원’을 빌려 세 들어 살기로 한 첫날, 어린 캐서린의 유령을 목격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록우드는 그 일로 저택 주인 히스클리프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되고, 하녀장 넬리에게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에 대한 회고담을 청해 듣는다. 그때부터 독자들도 넬리가 말해주는 3대에 걸친 사랑과 증오, 복수의 이야기에 빠져든다.
폭풍의 언덕은 로맨스 독자들이 흔히 요구하는 ‘낭만적 로맨스’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을 실망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 마음의 동요를 느끼게 한다. 그러한 힘은 작품이 현실적인 규범을 진지하게 대하는 데서 온다. 캐서린과 히스클리프는 현실에서 도피하거나 사회적인 가치를 무시하는 대신 현실 속에 존재하면서 그것에 대항해 싸운다. 사회적 가치라는 울타리에 둘러싸여 현실을 살아가는 독자들은 현실과 싸우는 그들의 사랑에 깊이 공감하며 빠져들고, 더욱 더 큰 공포와 연민을 느낀다. 19세기에 태어난 캐서린과 히스클리프가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독자들의 마음속에 살아 숨 쉬며 존재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이다.
강의
Ⅰ. 18-19세기 영국 사회의 변화
1. 그레이트 브리튼 왕국(1707~1799)
2. 그레이트 브리튼 아일랜드 연합 왕국 (1800~1921)
3. 19세기 영국 사회
Ⅱ. 19세기 영국 문학의 흐름
1. 낭만주의 (1798~1830)
2. 빅토리아 시기의 영문학(1832-1900)
Ⅲ. 에밀리 브론테와 『폭풍의 언덕』
1. 에밀리 브론테(1818~1848)
2. 『폭풍의 언덕』 (1847)
참고사이트
coursehero 폭풍의 언덕 페이지 -
개요 / 배경 / 인물 / 플롯 / 챕터별 요약
문구 /상징 /주제 /저자소개
토론질문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 더 읽어볼 자료
https://www.coursehero.com/lit/Wuthering-Heights/
강의/토론진행 :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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