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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과 인문학/우장산숲속도서관

(8) 수잔 손택의 사유 및 대표작 (<은유로서의 질병>)(20.9.9)

by 책이랑 2020. 8. 27.

특정 질병에 낙인을 찍으며, 좀더 나아가서는 질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낙인을 찍게 만드는 질병을 둘러싼 은유를 비판한다.

 

 

강의: 소개 토론: 『수잔 손택의 사유 및 대표작 소개 
토론도서: 토론: 『은유로서의 질병(Illness as Metaphor (1978)  』 수전 손택,이재원 옮김, 이후,  2002
일시 : 2020. 9.9 (수) 오전10시 ~ 오전12시
장소 : 우장산숲속도서관

 

 재난과 인문학

코로나 19 재난 이전에 우리가 살던 사회는 어떠했는가? 코로나 19의 유행이라는 재난을 맞아, 그동안 우리가 일궈온 사회의 모습을 인문학의 눈으로 살펴본다.  

 

 

 '은유의 함정' 에 대한 폭로


질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뭔가 추한 것으로 변모시키는 은유의 함정'을 폭로함으로써 질병은 질병일 뿐이며, 질병은 치료해야 할 대상일 뿐이라는 사실을 직시하게 한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현실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도록 가리는 이미지를 걷어내야 한다는 '투명성'의 추구는 그러한 이미지를 양산해낸 사회를 향한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결핵, 천연두, 한센씨병, 암, 에이즈 등의 질병은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고, 그들의 집단적 상상력을 부추겨왔다. <은유로서의 질병>은 이처럼 특정 질병에 낙인을 찍으며, 좀더 나아가서는 질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낙인을 찍게 만드는 질병을 둘러싼 은유를 비판한다.

 

 

 

 주요 내용

 

< 해석에 반대한다.3  <사진에 관하여> 등에서 일관되게 '투명성(Transparency)'이라는 개념을 추구해온 그녀의 연구 중 '중간 결산'에 해당하는 저작이다. 두 번이나 암을 극복했던 환자이기도 한 손택은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이 함께 읽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건조한 논설의 방식을 취하기보다는 톨스토이, 스티븐슨, 드뷔시 등의 예술작품에서 다양한 예시를 골라내어 에세이 형식으로 집필했다. 

 

강의/토론진행: 이승은

  

  • 서강대학교 독어독문학 박사 (독일여성문학 전공)   
  •  (前) 서강대학교 독문과 강사.   
  •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 문학 담당 교수.   
  •  (前) 김포대학교 국제교류처 한국어과정 강사.  
  •  한겨레문화센터 <Herstory: 여성문학 북클럽> 강사.   
  •  <페미니즘 함께 읽기> <Herstory 여성문학 북클럽> 모임 운영.(숭례문학당)   
  •  (前) 청소년 대상 <책을 통해 자라는 아이들> 독서토론 강사.   
  • 우장산숲속도서관 <페미니즘 함께 읽기> 강사.   
  • 우장산숲속도서관<재난과 불안의 시대, 인문학으로 치유하다> 토론 강사  
  • <여성문학 읽기> 토론 모임(현재 6기) 운영중~
  • 출간 작품   
    『아버지의 덫』, 『공모자들』,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등 다수의 번역서 출간.   
    『글쓰기로 나를 찾다』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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