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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문학 읽기/인문,이론서

049. 소녀들의 심리학(2021.5.22)

by 책이랑 2021. 2. 13.

경쟁심·질투·분노는 소년이나 소녀 구분 없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소년들은 이런 욕구와 욕망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도록 학습 받는 문화에서 자란다. 따라서 소년들의 공격성은 거침없이 신체적인 폭력이라는 양상으로 드러나며, 그만큼 상처는 쉽게 아문다. 때로 소년들의 공격성은 ‘남자다움’이라는 이유로 권장되기도 한다.

반면 소녀들은 경쟁심·질투·분노 같은 욕구와 욕망을 억제하고 억압받는 문화에서 성장한다. 그 문화를 규정하는 핵심 개념이 바로 ‘착한 소녀’이다. 여자 축구 선수가 나오고 여자 우주비행사가 나오는 시대에도 여전히 ‘착한 소녀’ 이데올로기는 강력한 영향을 끼친다. 여자는 착해야 하고, 그래서 쉽게 욕망이나 욕구를 드러내서는 안 되며, 드러내더라도 티 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분출구를 잃은 소녀들의 분노는 가까운 친구들을 은밀하게 공격하는 형태로 왜곡되어 나타나며, 소년들의 몸에 남는 상처보다 마음에 깊고 오래가는 상처를 남긴다.

 

소녀들의 심리학 Odd Girl Out: The Hidden Culture of Aggression in Girls (2002)
    레이첼 시먼스,양철북, 2011
 
일시 : 5.15 (토) 오전8:00 ~ 오전10:30
장소 : 셀스 홍대점 
 개별 회차 신청 회당 3만원  
 참가비 입금 계좌: 농협 302-1018-4177-31 예금주: 이승은

모임 예정일 5일 전까지 입금 후  

 문자나 카톡(카톡ID mirinae2766)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0월 0일 000(토론 도서명) 신청, 이름 000)  

② 구글폼으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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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문학 읽기

남성 중심의 문학사에서 가리워진 여성 작가들의 작품,여성 및 소수자의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을 읽고 토론합니다. 

 

 

 진행방식

○ 오픈 1일전 카톡방에 초대됩니다. 진행도서는 꼭 미리 읽고 와주세요. 

○ 논제를 중심으로 깊이 있고 폭 넓은 이해를 도모하는 토론으로 진행됩니다. 
○ 코로나로 인해 대면 모임이 바람직하지 않은 경우 화상토론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돌림에 관한 소녀들의 심리를 깊게 파헤친 최초의 책

레이철 시먼스는 “이제는 침묵을 깰 시간”이라고 호소한다. “소녀라면 누구나 겪는, 그렇지만 쉬쉬하는 가슴의 응어리가 된 따돌림에 대해 새로운 언어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 주장을 수많은 인터뷰와 소녀들의 심리에 대한 석학들의 연구 성과를 직조해 조목조목 제시한다. ‘침묵 깨기.’ 언론과 교육 단체가 책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는 이유다. 《소녀들의 심리학》은 따돌림과 관련한 소녀들의 심리에 대한 보고서이자, “침묵의 전쟁 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소녀들‘을 위로하는 책이다.

 

 

 

 

 

 

모임운영: 이승은

  

  • 서강대학교 독어독문학 박사 (독일여성문학 전공)   
  •  (前) 서강대학교 독문과 강사.   
  •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 문학 담당 교수.   
  •  (前) 김포대학교 국제교류처 한국어과정 강사.  
  •  한겨레문화센터 <Herstory: 여성문학 북클럽> 강사.   
  •  <페미니즘 함께 읽기> <Herstory 여성문학 북클럽> 모임 운영.(숭례문학당)   
  •  (前) 청소년 대상 <책을 통해 자라는 아이들> 독서토론 강사.   
  • 우장산숲속도서관 <페미니즘 함께 읽기> 강사.   
  • 우장산숲속도서관<재난과 불안의 시대, 인문학으로 치유하다> 토론 강사  
  • <여성문학 읽기> 토론 모임(현재 8기) 운영중~
  • 대안연구공동체 <함께, 고전 문학 읽기-일리아드, 오딧세이 > 진행중
    cafe.naver.com/paideia21/13323
  • 출간 작품   
    『아버지의 덫』, 『공모자들』,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등 다수의 번역서 출간.   
    『글쓰기로 나를 찾다』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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