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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의 사회학 ■ 일시 : 5.14 (토) 오전10:00 ~ 오후 1:00 ■ 장소 : 대안연 강의실(코로나 방역상황을 참고 하여 ZOOM진행 선택) |
불안의 사회학
독일의 대중적 사회학자 하인츠 부데는 독일 중산층이 무너지는 현상,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구조 등, 사회에서 불안이 만들어지고 증폭되는 메커니즘을 담담한 어조로 예리하게 드러낸다. 경쟁에서 승리한 사람이 지나치게 많은 것을 가져가는 현재의 구조를 들여다보고, 인간이 만들어놓고도 통제하지 못해 스스로를 옥죄는 금융 자본주의 시스템과 인터넷 사용의 보편화를 거론한다.
나아가 공적 영역에서 우리를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대중의 불안을 다루고 때로 이용하는 모습과, 세계화가 진행됨에 따라 늘어난 이민자들 및 내전을 피해 자신의 나라를 탈출한 망명자들이 단일 민족국가라는 폐쇄적인 공동체와 만나면서 생산되는 불안의 양상을 살펴보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독일 사회를 분석 대상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분석의 내용은 한국 사회에 적용시킬 수 있을 정도로 상당한 보편성을 띠고 있다.
저자는 불안이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지니고 있음을 말할 뿐, 불안을 다스리는 명쾌한 해법을 제시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불안을 안기는 대상의 실체가 명확하지 않을 때 두려움을 느낀다. 불안의 원인들을 파악하는 것 자체로 자신들이 가진 불안이 일정 부분 해소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불안과 의연하게 마주할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모두를 위한 북클럽
우리에게 인문학적 통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와 역사, 그리고 우리 자신을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면
무엇이든 찾아 읽는 모임입니다. 혼자만의 독서로 끝내지 않고 같은 시대,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는 이들과 생각과 마음을 나누고자 하시는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틀렸다"라고 지적하지 않고 "다르다"고 인정해 줄 수 있는 자세만 있으시다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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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이나 영화를 보고 집중적이고 깊은 토론을 하기 위해 운영자가 미리 준비한 논제를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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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운영: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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