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모두를 위한 북클럽

모두를 위한 북클럽 세션1-포스트코로나

by 책이랑 2022. 4. 16.

 

2017년부터 독서토론 중심의 문학 강의를 해 왔고

다양한 독서토론 동아리 모임의 리더로 활동했다.

그리고 인천과 서울 등지에서 도서관 독서동아리 리더를 양성하는 강사로 활동해 왔으며

개별 단체의 의뢰를 받아 독서동아리 리더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개인적으로 꾸준히 모임을 가져져오던 <Herstory 여성문학 북클럽>의 명맥을 이으면서도

좀 더 다양한 책과 참가자들을 만날 수 있는 독서토론 동아리로 확장시키고자 한다.

 

오랜 시간 고민하고 망설이기도 했으나 일단 도전해 보기로 했다. 다른 거 생각 않고 그저 책 다양하게 읽고 영화도 보고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토론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었다.

대안연 대표님이 설명을 덧붙여 동아리 홍보문을 만들어 주셨다.

https://cafe.naver.com/paideia21/14666

 

[동아리] 비경쟁 독서 영화감상 토론 동아리 - <모두를 위한 북클럽>을 사작합니다.

비경쟁 토론이란 게 있습니다. 내 주장을 내세우고 상대의 주장을 반박하는 토론과 달리 경쟁하지 않으면서 서로의 생각을 보태어 다양한 관점을 열어가는 토론입니다. 상대를 이기려...

cafe.naver.com

내가 쓴 글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동아리 <모두를 위한 북클럽> 참가자 모집

 

다양한 분야의 많은 책들이 매일 쏟아져 나오는데 할 일은 왜 이렇게 많은지 궁금한 책이 있어도 읽을 엄두를 못 낼 때가 많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사람들과의 만남이 줄어든 만큼 나와 다른 의견을 듣고 생각을 나눌 기회도 줄었습니다.인터넷에 수많은 정보가 넘쳐나지만 우리의 취향과 관점에 맞는 것들만 골라냅니다. 

 

불편한 마음은 덜 수 있지만 그사이 생각의 폭이 줄어든 건 아닐까 걱정도 하게 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곧 온다고 합니다.

감염병으로 인한 고립과 차단의 시기가 없었던 것처럼 모든 것이 예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돌아오지는 않을 겁니다.

 

2년 반이 넘는 고립의 시간 동안 우리가 품었던 수많은 질문들을 잊고 그냥 앞으로만 나아갈 수는 없습니다.

마음과 생각의 점검이 필요한 때입니다.

 

비경쟁독서토론의 최고 장점은 같은 책이나 영화를 보고 나서 나와는 다른 관점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나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함께 하셨던 한 참가자는 토론 소감을 묻자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열 명이 토론을 하고 나면 책을 열 번 읽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코로나 기간 동안 고립과 고독, 그리고 끝없는 불안으로 인해 심리상담과 정신과 약의 도움을 받는 인구가 늘었다고 합니다. 

 

깊은 인문학적 통찰을 담고 있는 책과 영화를 함께 보고 서로에게 귀 기울이며 존중하는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다 보면 우리가 각기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감과 연대의 끈을 복원함으로써 '함께'하는 공론의 장을 비경쟁 독서토론을 통해 만들어 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우리에게 인문학적 통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와 역사, 그리고 우리 자신을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면 무엇이든 찾아 읽는 모임입니다.

 

혼자만의 독서로 끝내지 않고 같은 시대,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는 이들과 생각과 마음을 나누고자 하시는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틀렸다"라고 지적하지 않고 "다르다"고 인정해 줄 수 있는 자세만 있으시다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책이나 영화를 보고 집중적이고 깊은 토론을 하기 위해 운영자가 미리 준비한 논제를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합니다. 아쉬움이 없도록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토론에 집중합니다.

 시간: 매주 둘째, 넷째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장소: 대안연 강의실
(코로나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Zoom으로 진행됩니다. 이후에는 온/오프 병행 가능합니다.)

 참가비: 12만원(3개월 6회 모임)

 참여방법

- 참여비를 입금<우리은행 1002-749-668379 김종락(대안연구공동체)>한 뒤

- 과목, 성명,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paideia21@gmail.com으로 보내 주십시오.

댓글